신한은행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외국인 고객이 국내에서 받은 급여소득을 해외로 송금할 경우 100%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전했다. 이번 이벤트는 ‘신한 SOL뱅크’ 또는 ‘신한 SOL Global’ 앱에서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항목인 ‘외국인 보수송금’이 대상이며, 한도는 월 1회 최대 미화(USD) 5000 달러까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급여를 송금하는 외국인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상품 및 서비스로 금융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금융권 모바일 웹 최초로 16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외국인 전용 메뉴를 도입하는 등 외국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또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어 고객상담센터의 영어·베트남어·러시아어 상담서비스를 주말에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가 출시 1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는 지난해 출시 당시 3일만에 1000대, 12일만에 3000대가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하나로 합쳐진 올인원 제품으로, 세탁물 이동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세탁을 할 수 있다. 또 설치 공간도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약 40%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한층 강력해진 성능과 AI 기능을 탑재한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건조세탁기 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다. 신제품의 건조 용량은 기존 제품 대비 3Kg 늘어난 18Kg이다. 열 교환기 구조와 예열 기능을 개선 건조시간도 20분이나 단축했다. 특히 신제품은 세탁부터 건조까지의 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AI 홈' 스크린과 더 똑똑해진 빅스비를 탑재해 편리한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7일부터 삼성전자 에어컨∙세탁기∙냉장고의 과거 대표 광고모델이었던 김연아∙한가인∙전지현과 함께 새로운 AI 가전 광고 'AI
신한카드는 핀테크 기업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와 공동으로 개발한 ‘AI 기술 기반 대출 리스크 관리 모델’ 관련 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술대회인 ‘ICLR(국제표현학습학회) 2025’에 등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개인신용대출 리스크를 제어하고 금리를 최적화하는 멀티 태스킹 AI 모델에 관한 내용으로, 고객의 금리 민감도가 리스크 발현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영업과 리스크간의 최적 균형을 도출하는 내용이 담겼다. 신한카드와 PFCT는 지난해부터 공동 연구팀을 구성해 대출 승인 기준, 금리 정책, 마케팅 전략 등 신용대출을 위한 의사결정 지원체계 전반을 연구해왔다. 이를 통해 고객별 신용 위험을 더욱 정밀하게 평가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점검 및 관리 운영이 가능한 AI 융합 리스크 관리 모델을 개발 중이다. 신한카드는 새로운 리스크 관리 모델을 실환경에 적용해 고객별 최적의 대출 조건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금융 서비스에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논문은 금융 리스크 관리에 AI 기술을 접목한 사례로, 세계 3대 AI 학회인 ICLR에 국내 금융사 최초 논문 등재라
교보생명이 저축은행 업계 1위사인 SBI저축은행을 인수한다. 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오는 2026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약 9000억원이며 SBI저축은행의 최대 주주인 SBI홀딩스로부터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주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이며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비보험 금융사업으로의 영역 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BI저축은행은 2024년말 기준으로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총계 1조8995억원, 거래 고객 172만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이다. SBI저축은행의 최대주주는 일본 종합투자금융그룹 SBI홀딩스로, 현재 자사주 14.77%를 제외한 85.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저축은행 운영 경험이 없는 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지분을 취득할 예정이다. 우선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은 다음 하반기 중으로 30%(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감안한 실제 의결권 지분 35.2%)의 지분을 취득할 예정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출’, ‘고액 알바’ 등 낚시성 게시글을 통해 허위환자를 모집하는 신종 보험사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이 같은 신종 보험사기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소비자경보(주의)를 발령하고, 특히 20~30대 청년층 등 경제적 취약계층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보험사기 브로커들은 네이버 대출 카페, 인스타그램 등 SNS와 온라인 취업·대출 카페에 ‘대출’, ‘고액알바’, ‘구인’ 광고글을 올려 급전이 필요한 일반인, 취업준비생 등 경제적 취약계층을 주요 표적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게시글에 관심을 보인 이들에게 브로커는 텔레그램, 카카오톡 등 메신저로 연락해 “보험에 가입돼 있으면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유혹한다. 실제 금감원이 공개한 사례를 보면, 브로커는 “보험으로 쉽게 돈을 벌 수 있다”, “병원 협조로 간단한 서류 청구만 하면 보험금이 나온다”, “문제 없다”는 식으로 안심시키며 접근한다. 이 과정에서 브로커는 피해자의 보험 가입 여부와 보장 내역을 꼼꼼히 확인한 뒤, 허위 진단서 등 위조 서류를 제공해 보험금 청구를 부추긴다. 브로커가 제안한 보험
하나금융그룹은 28일 금융감독원, 충청북도, 충청북도교육청과 함께 '충북 지역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충청북도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 윤건영 충청북도 교육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충북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 주관 ‘1사 1교 금융교육 점프업’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 충북 소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금감원·하나은행과 함께하는 FSS 어린이 금융스쿨’ 온라인 금융교육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은 금감원과 공동으로 청년 대상 금융 교육 특강 및 맞춤형 재무 상담도 진행한다. 충북 소재 청년센터에 청년들을 대상으로 자산 형성과 경제적 자립을 위한 1:1 재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충북 지역 취약계층과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도 마련됐다. 하나금융은 충북 지역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열여덟 홀로서기’ 프로그램을 확대해 금융교육과 자립준비청년 선배 멘토링을 실시하며, 금융감독원은 청소년, 고령층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 교육·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
KB국민은행은 지난 24일 청소년 맞춤 멘토링 지원 프로그램인 ‘KB라스쿨’의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8일 전했다. KB라스쿨은 KB국민은행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KB Dream Wave 2030’의 학습 분야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에게 학습·진로·문화 등 맞춤 멘토링을 제공하고 정서적 성장을 지원한다. 2008년부터 시작된 KB라스쿨은 지금까지 중학생 멘티 약 5700여명과 대학생 멘토 약 3100명이 참가했다. KB국민은행 측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중학생 멘티와 대학생 멘토를 매칭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전문 교육기관의 온라인 강의 수강권과 스마트기기도 제공하여 중학생 멘티들이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키우고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문화 체험활동, 네트워킹 데이 등 소속감 고취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며, 방학 중에는 학년별로 원데이 캠프를 열어 직업체험, 입시전략 수립 등 중학생 멘티에게 다양한 경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해당 프로그램은 중학생 멘티와 대학생 멘토가 서로 소통하며 활동하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올바르
국내 보험업계가 차별화된 신상품 개발에 속도를 내며 ‘배타적 사용권’ 획득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사가 독창적인 상품을 개발했을 때 일정 기간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리로, 업계의 ‘보험 특허’에 해당한다. 최근 금융당국이 보호기간을 기존 3~12개월에서 6~18개월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보험사들의 시장 선점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생명·손해보험사의 배타적 사용권 신청 건수는 총 10건(생보사 4건, 손보사 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건)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2023년 1분기에는 3건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들어 보험사들의 신상품 차별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손해보험사들의 경쟁이 두드러지며 DB손해보험은 올해 1분기에만 4건의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해 업계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신청 건수는 42건(생보사 11건·손보사 31건)으로, 매년 증가세가 뚜렷하다. 2025년 2~4월에도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혁신 상품이 잇따라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며 주목받고 있다. DB손해보험은 2월 업계 최초로 ‘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잠수함을 앞세워 중남미 잠수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HD현대중공업은 24일(이하 현지시간) 페루 국영 시마(SIMA) 조선소와 ‘페루 잠수함 공동 개발 합의서(MOA)를 체결했다고 28일 전했다. 이번 합의서 체결은 지난해 11월 '페루 APEC 2024'에서 체결한 잠수함 공동 개발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다. 이번 합의서의 핵심은 HD현대중공업의 최첨단 기술과 페루의 해양 방위 역량을 바탕으로 맞춤형 잠수함을 개발하는 것이다. 페루 해군은 HD현대중공업의 잠수함 모델(HDS-1500)을 기반으로 1500t급 중형 잠수함을 건조, 기존 노후 잠수함을 대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25일에는 페루 리마의 국립공과대학교(UNI)와 조선산업 분야 교육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측은 조선 및 해양방산 분야의 첨단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을 활성화하고 인재 양성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HD현대중공업은 페루 해군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수상함에 이어 잠수함까지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며 “HD현대중공업은 페루를
신한은행은 폐업 및 폐업예정인 개인사업자의 사업자대출을 저금리 및 장기분할 가계대출로 전환하는 ‘신한 폐업지원 대환대출’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한 폐업지원 대환대출은 정상 상환중인 신용·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부동산 담보 등 사업자대출(2024년 12월 23일 이후 실행 대출 건 제외)이 대상이며, 대출 유형 및 잔액에 따라 적용 금리와 만기는 다르게 적용된다. 예컨대 1억원 이하 신용대출을 받았던 사업자 고객은 금융채 5년물 + 0.1%p(2.83%, 2025년 4월 28일 기준)의 금리가 적용되며, 대출기간은 최대 30년까지 상환 계획에 맞춰 정할 수 있다. 이번 대환대출은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발표한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에 따른 후속조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폐업으로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이번 상품이 일시 상환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