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 처음으로 자체 통화 녹음 기능이 도입된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에서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하면서 애플 인텔리전스가 제공하는 기능 중 하나로 "앞으로 전화 앱에서 음성 녹음과 텍스트 전환, 요약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제3자 앱을 통한 우회 방식으로 아이폰에서 통화 녹음은 가능했지만, 자체 앱을 통해 녹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2007년 아이폰 공개 후 처음이다. 애플은 미국에서 상대방 동의 없이 통화를 녹음하는 것은 불법이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도입하지 않았다. 이에 올 하반기부터 출시되는 새로운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에 통화 녹음 서비스가 탑재될 전망이다. 다만, 통화 중 녹음을 하면 통화 상대방에게 녹음 사실이 자동으로 안내된다. 통화가 끝나면 AI가 요약본을 생성해 제공한다. 애플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녹음과 텍스트 전환, 요약 기능은 전화 앱과 메모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며 "통화 중에는 통화 양측 모두에게 녹음 중인 사실이 자동으로 알려진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TV '더 프레임'이 세계 최대 규모 예술 박람회 '아트 바젤 인 바젤 2024(이하 아트 바젤)'의 공식 디스플레이로 선정됐다. 더 프레임이 공식 디스플레이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삼성전자와 아트 바젤 공식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3일부터 16일(현지시간)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아트 바젤 인 바젤 2024'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아트 바젤은 TV 더 프레임은 세계 1위 TV 브랜드 삼성의 아트 TV라고 소개하면서 세계 최고의 기술과 예술의 연결을 삼성 더 프레임 라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 프레임은 아트 바젤의 첫 번째 시각 디스플레이 파트너사라고 강조했다. 올해 아트 바젤에는 40개국 285곳의 갤리가 참가, 다양하 장르와 형태의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아트 바젤 전시장 내 '삼성 더 프레임 라운지'를 마련, 다양한 작품들을 4K 화질의 스크린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세계 최고의 아트 페어인 아트 바젤의 첫 공식 디스플레이로 참가함으로써 더 프레임은 아트TV로서 새롭게 도약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프레임의 선명한
일본 대중음악 그룹인 요아소비(YOASOBI)가 11일 하이브의 팬덤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 팬 커뮤니티를 오픈한다. 요아소비는 작곡가 아야세(Ayase)와 보컬 이쿠라(ikura)로 구성된 혼성그룹으로, ‘소설을 음악으로 만들어내는 유닛’을 표방하는 아티스트다. 데뷔곡 ‘밤을 달리다’는 빌보드 재팬에서 스트리밍 누적 재생 수 11억 회를 돌파하며 일본 아티스트 최초로 ‘빌리언 히트’를 달성했다. 이로 인해 ‘J-팝의 현재’, ‘J-팝 신성’으로 불리기도 한다. 요아소비는 지난해 4월 발매한 TV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오프닝 곡 ‘아이돌’로 빌보드 재팬에서 최단 시간 6억 회 스트리밍을 기록하는 등 J-팝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올해 4월에는 미국 최대의 야외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에도 출연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오는 15일에는 위버스 입점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음악 페스티벌 ‘위버스콘 페스티벌(Weverse Con festival)’ 무대에 올라 국내 팬들을 만난다. 요아소비는 “위버스 커뮤니티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세계 팬들과 소
현대자동차가 오는 27일 일반 공개를 앞둔 '캐스퍼 일렉트릭(CASPER Electric)'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캐스퍼의 전동화 모델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아 '레이 EV'와 소형 전기자동차 시장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기준이 될 캐스퍼 일렉트릭의 티저 이미지를 11일 공개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 외관에 전동화 이미지를 넣어 차별화했다. 전면부에 픽셀 그래픽이 적용된 턴시그널과 면발광 주간주행등(DRL)을 적용했다. 후면부는 테일앤(&)스탑 램프로 구성, 미래지향적 느낌을 강조했다. 내연기관 캐스퍼는 배기량 1000cc급 경소형차다. 배기량만 놓고 보면 기아 레이, 모닝과 동급 차량이다. 동급 차량 가운데 전동화 모델은 레이가 먼저 출시됐다. 레이 EV의 완충 시 주행가능 거리는 205Km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315Km로 알려지고 있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재원은 아직 미공개지만 레이 EV보다 상품성이 더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가격도 관심사다. 레이 EV 가격은 2735만~2955만원이다. 주행거리와 옵션 등을 감안하면 캐스퍼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일본에서 월드투어 열기를 이어간다. 11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이날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월드투어 '엔하이픈 월드 투어 '페이트 플러스' 인 재팬(ENHYPEN WORLD TOUR 'FATE PLUS' IN JAPAN)'을 개최한다. 엔하이픈은 이 공연을 시작으로 후쿠오카, 히로시마, 아이치, 미야기 등 5개 도시에서 총 11회 공연한다. 엔하이픈 월드투어 일본 공연으로는 역대 가장 많은 회차다. 지난해 9월 K팝 보이그룹 중 최단기간에 도쿄돔에 입성했던 이들은 한층 커진 투어 규모로 일본 내 탄탄한 입지를 입증할 전망이다. 특히 엔하이픈은 이번 '페이트 플러스(FATE PLUS)' 일본 공연을 통해 현지 엔진(ENGENE.팬덤명)과 더욱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해 진행한 '엔하이픈 월드 투어 '페이트'(ENHYPEN WORLD TOUR 'FATE')' 당시 방문하지 않았던 도시를 방문하며 팬들과의 접점을 늘리고자 했다. 소속사 측은 “엔하이픈은 일본에서 발매한 곡들을 포함한 세트리스트를 구성,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Goodwill Ambassador for Youth)로 임명된다. 11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은 오는 26일 K팝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유네스코 공식 친선대사로 위촉돼 활동한다. 유네스코가 청년 친선대사를 임명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5년 데뷔 이래 끊임없이 자신들의 성장 서사를 음악 안에 담으며 전 세계 청년들과 교감해 온 이들의 영향력이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유네스코는 사회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인사를 친선대사로 임명하고 있다. 유네스코의 이념과 활동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함이다. 세계적인 성악가 겸 지휘자 플라시도 도밍고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소속 축구선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스페인 배우 로시 드 팔마 등이 유네스코 친선대사로 활동한 바 있다. 세븐틴은 청춘으로서 경험한 꿈과 희망을 노래하며 '비관하고 좌절하는 대신 지치지 말고 함께 이겨내자'는 긍정 메시지를 전파해 왔다. 또한 이들은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장철혁, 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공동대표가 미국 빌보드 ‘2024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2024 Indie Power Players)’에 선정됐다. 장철혁, 탁영준 SM 공동대표는 미국 빌보드가 1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24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탁영준 대표는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선정되었다. SM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는 빌보드가 2017년부터 매년 미국 3대 메이저 레이블인 유니버설 뮤직 그룹,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워너 뮤직 그룹을 제외하고 세계 음악시장에서 독자적인 성과를 낸 레이블과 유통사 리더들을 선정, 발표하는 리스트다. 빌보드는 “SM은 최근 도입한 SM 3.0 전략으로 매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NCT 127은 2023년 글로벌 투어를 진행했으며, NCT 드림의 정규 3집 ‘ISTJ(아이에스티제이)’와 에스파의 세 번째 미니앨범 ‘마이 월드(MY WORLD)’는 큰 성과를 거뒀다. 라이즈와 NCT 위시의 데뷔도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은 물론, 라이즈의 데뷔곡 ‘겟 어 기타(Get A Guitar)’는
걸그룹 첫사랑(CSR)이 신곡 ‘프리티 몹’으로 컴백한다. 11일 소속사 씨에스알이앤엠에 따르면 첫사랑은 11일 오후 6시 새 싱글 음반 '뢰흐블루 : 프롤로그'(L’heure Bleue: Prologue)를 공개하고 1년 3개월 만의 완전체 활동을 시작한다. '푸른 시간'이라는 뜻의 음반 명 '뢰흐블루: 프롤로그'(L'heure Bleue: Prologue)는 불완전한 시기를 표현한 열아홉 테마의 서막을 알리는 앨범으로, 과도기적인 열아홉의 순간들을 헤쳐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소속사 측은 “첫사랑은 긴 공백기를 이겨낸 희망적인 마음가짐과 변함없는 밝은 매력을 무대 위에서 펼쳐 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반에는 '열아홉(HELLO)'과 '프리티 몹(Pretty mob)' 두 곡이 담겼다. 이번 활동에서 선보일 타이틀곡 '프리티 몹'(Pretty mob)은 어둠이 닥친 상황에도 주저하지 않고 자유롭게 뛰어드는 용기와 희망을 노래한 곡이다. 힙합 베이스의 신나고 경쾌한 리듬과 멜로디가 특징으로, 통통 튀는 가사와 랩으로 개성과 매력을 표현했다. 음반과 함께 공개되는 '프리티 몹' 뮤직비디오는 CSR(첫사랑)의 이야기를 통해 열아홉 테마의 시작을 알리는 프롤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0일(현지시간)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기기에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탑재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애플이 OS(운영체제) 수준에서 오픈AI를 통합한다면 내 회사들에서 애플 기기는 (반입이) 금지될 것"이라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보안 위반"이라고 썼다. 또 "방문자들은 (회사의) 문 앞에서 애플 기기를 확인받아야 하고, 이것들은 패러데이 케이지(외부의 정전기장을 차단하는 도체 상자)에 보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이어 "애플이 자체적인 AI를 만들 만큼 똑똑하지도 않으면서 어떻게든 오픈AI가 당신의 보안과 사생활을 보호하도록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은 명백히 터무니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애플이 일단 당신의 데이터를 오픈AI에 넘겨주면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알 수 없다"며 "그들은 당신을 배신하고 팔아넘기는 것(They're selling you down the river)"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오픈AI가 애플의 아이폰을 통해 사용자의 데이터를 빨아들이는 모습을 빗댄 이미지와 함께 "애플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구동하는 자사 기기 운영체제(OS)에 AI 기능을 본격 도입한다. 오픈AI와 파트너십을 통해 음성 비서 '시리(Siri)'에는 챗GPT를 심는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파크 본사에서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를 개최하고,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 등 올해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소프트웨어 내용을 발표했다. 올해 운영체제에는 AI 기능이 대폭 탑재됐다. 애플은 자체 AI 시스템을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라고 소개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우리가 오랫동안 노력해 온 순간"이라며 "떨리는 마음으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력한 생성형 AI 모델을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OS에 심는다"며 "AI는 언어와 이미지, 행동은 물론, 개인적인 맥락을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텍스트를 요약하고 이미지를 생성하며 사용자가 필요할 때 가장 관련성 높은 데이터를 검색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애플은 이런 AI 기능이 기본적으로 온디바이스 형태로 제공되거나 정보 유출이 없는 '프라이빗 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