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독일에 10억 유로(약 1조6천억원) 규모의 세계 첫 인공지능(AI) 산업 단지를 구축한다. 엔비디아와 독일 통신사 도이체텔레콤은 내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는 산업용 AI 클라우드 플랫폼을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뮌헨에 건설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개발자행사(GTC)에서 "유럽에 세계 최초의 산업용 AI 클라우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반년도 안 돼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게 됐다. 이 플랫폼에는 엔비디아의 최신 아키텍처인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개를 탑재한 서버 1천여 대가 설치되고, 엔비디아의 'AI 엔터프라이즈', '옴니버스' 등 소프트웨어가 구동될 예정이다. 도이체텔레콤은 플랫폼이 구축되면 독일 내 AI 성능을 약 50% 향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플랫폼은 일반 사용자가 아니라 유럽 내 제조업과 의료·에너지·제약업계 등 기업 고객을 주요 대상으로 설계해 기업 등급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유럽의 AI 관련 규제가 강력하다는 점을 고려해 데이터가 역외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주권(Sovereign) AI
정부가 최근 5년간(2020∼2024년) 건강보험료 예상 수입을 실제보다 총 9조8천억원 원이나 적게 예측(과소추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에 대한 정부 지원금(국고지원)은 이 '예상 수입액'을 기준으로 산정되는데, 정부의 '고무줄' 예측이 계속되면서 건강보험 재정의 안정성을 흔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5일 국회예산정책처(예정처)의 '국가재정운용계획 주요 이슈 분석(2025∼2029년): 복지 및 교육 분야'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의 건강보험 재정지출 전망은 예정처의 전망과 큰 차이를 보였다. 예정처는 건강보험 재정지출이 2025년 13조6천287억원에서 2029년 16조6천481억원으로 연평균 5.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정부는 연평균 3.4% 증가(2029년 15조5천858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5년간 누적 차이만 2조5천500억원에 달한다. 이런 차이는 정부가 국고지원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건강보험료 예상 수입'을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심지어 비합리적으로 추계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실제로 정부는 2026년 보험료율이 1.48% 인상됐음에도, 2026년 보험료 수입 증가율을 2.3%로 책정했다. 예정처는 이를 "합리적인
2025년 11월 5일 수(음 9월 16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막혀있던 재물운이 조금씩 풀려가고 있으니 다시 한번 더 확인해 보세요. 60年生 일에 관해 마음을 터놓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귀한 인연을 만날 수 있어요. 72年生 주변의 말을 너무 믿지 말고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지어야 후회하지 않아요. 84年生 이치에 맞게 착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면 좋은 평을 얻을 수 있어요. 96年生 빠르면서 엉성한 것보다 느리더라도 꼼꼼하게 처리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돼요. 08年生 당장 힘들고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이겨내려고 노력하면 해결책이 보여요. 소띠 49年生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쉬운 날이니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는 것이 도움이 돼요. 61年生 무슨 일이든지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이성적으로 대해야 다툼 없이 끝나요. 73年生 지루하고 무료한 날이 계속되니 가만히 있지 말고 공원으로 산책해 보세요. 85年生 사소한 정으로 구설이 따를 수 있으니 모든 일을 공정하고 바르게 처리해야 해요. 97年生 내부에 있는 힘든 일부터 처리해야 모든 일들이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어요. 09年生 새로운 스타일로 변화시키거나 수정하지 말고 하던 방식대로 가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고리원전 1호기 해체공사를 시작한다. 고리원전 1호기는 국내 최초 상업용 원전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고리 1호기 비관리구역 내부·야드 설비 해체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고리1호기 해체 최종계획 승인 이후 첫 번째 해체 공사로, 국내 원전 해체의 첫 단계를 여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라고 두산 측은 설명했다. 고리원전 1호기는 지난 1978년 국내 최초 상업용 원전으로, 2017년 영구정지된 이후 약 8년 만에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들어갔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컨소시엄 주관사인 이번 공사는 HJ중공업, 한전KPS와 2028년까지 수행한다. 방사선 노출이 없는 비관리구역 설비 해체공사를 통해 터빈과 배관 등 2차 계통 설비를 순차적으로 해체할 예정이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국내 원전 첫 해체사업인 고리 1호기 해체의 첫 단계를 두산에너빌리티가 맡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수 십년 간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공사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수주를 통해 향후 지속 증가할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2주 전 '루브르 보석 절도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파리 도심에서 또 거액의 보석을 노린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새벽 파리 렌 거리에 있는 스와로브스키 매장에 절도범들이 침입해 20만 유로(약 3억3천억원) 상당의 보석과 시계를 훔쳐 달아났다. 날이 밝은 후 매장 직원들이 출근하고 나서야 부서진 문과 박살 난 진열장 등을 보고 피해 사실을 파악했다. 당시 매장에는 경보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 사건 정황을 파악할 수 있는 CCTV 영상도 전혀 없다고 수사관들은 전했다. 검찰은 도난 물품의 가치를 확인했으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 파악을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파리에서는 최근 10여년 간 보안이 취약한 고급 보석상과 박물관을 겨냥한 절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19일에는 파리 명소 루브르 박물관에 괴한들이 사다리차를 타고 침입, 약 1천499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보석 8점을 훔쳐 달아났다. 루브르 박물관 도난 사건 때도 보안 카메라 부족이나 시스템 노후화 등 치명적인 보안 허점이 드러난 바 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파리 국립자연사박물관에 도둑이 침입해 전시돼 있던 150
'하이브 글로벌 그룹' 앤팀(&TEAM)이 한국 데뷔 앨범으로 자체 초동 판매량 기록을 경신하며 한국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4일 한터차트에 따르면, 앤팀의 한국 미니 1집 'Back to Life(백 투 라이프)'는 발매 첫 일주일(10월 28일~11월 3일) 동안 총 122만 2022장 판매됐다. 이는 10월에 발매된 한국어 앨범 중 가장 많은 판매량(한터차트 기준)이자 올해 전체를 놓고 봐도 상위권에 드는 성과다. 'Back to Life'는 앞서 발매 첫날에만 113만 9988장 팔리며 단숨에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 이로써 앤팀은 전작인 일본 세 번째 싱글 'Go in Blind'에 이어 2연속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입증했다. 같은 날 오리콘이 발표한 '주간 앨범 랭킹'(11월 10일 자, 집계기간 : 10월 27일~11월 2일)에서도 'Back to Life'는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앨범으로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정상을 밟은 일본 아티스트는 앤팀이 처음이다. 앤팀의 이러한 성과는 단순한 음반 판매 기록을 넘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국경을 넘나드는 융합과 상호성장의 상징으로 볼 수 있다. K-팝 제작 시스템을 글
. 금융감독원은 최근 SNS를 통해 청년층 등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신종 보험사기 사건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뇌졸중 위조 진단서를 이용해 총 14억 8천만 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브로커와 허위 환자들이 경찰에 통보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브로커 A씨는 온라인 카페에 대출 광고를 올리고 “큰돈을 벌 수 있다”라며 카카오톡 상담으로 문의자를 유인했다. 이후 뇌졸중 위조 진단서를 제공하고 이에 동조한 허위 환자들에게 보험금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위조된 진단서와 입·퇴원 확인서 등을 출력해 직접 날인한 뒤 보험사에 제출, 부당하게 보험금을 수령했다. 또 다른 브로커 B씨는 SNS 게시판에 ‘단기 고액 아르바이트’ 광고를 올려 고의로 차량 사고를 일으킬 가해자·피해자 역할 공모자를 모집했다. 텔레그램을 통한 대화로 사고 계획을 공유한 뒤 약속된 장소에서 의도적인 충돌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편취했다. 금감원은 블랙박스 및 CCTV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모자들이 사고 직후 신속히 합의하는 등 고의성이 명확하다고 보고 사건을 경찰에 통보했다. 금감원과 보험업계는 지난해 8월 시행된 ‘보험사기방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는 휴대전화와 스마트기기, 태블릿PC,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의 반입이 금지된다. 수험생들은 시험 전날 예비 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은 뒤 이를 지참하고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학년도 수능 수험생 유의 사항'을 4일 발표했다. 유의 사항에 따르면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챙겨 지정된 시험실에 도착해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동일한 사진 한 장과 신분증을 가지고 오전 8시까지 시험장 내 시험 관리본부로 찾아가면 수험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수험생들은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 물품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휴대전화는 물론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각종 스마트기기, 태블릿PC,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들고 갈 수 없다. 시계의 경우 결제·통신 기능과 전자식 화면 표시기가 모두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할 수 있다. 보청기, 돋보기, 연속혈당측정기 등 신체조건 혹은 의료상 이유로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거쳐 소지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가 약 2천300만명의 가입자 개인정보를 유출한 SK텔레콤(SKT)에 대해 신청인 1인당 30만원을 배상하도록 하는 조정안을 의결함에 따라 SKT가 조정안을 수락할지 주목된다. 현재 조정에 참여한 신청인은 전체의 0.02%에 불과한 만큼, 전체 피해자가 같은 조건으로 신청해 모두 조정이 성립될 경우 산술적으로 배상액은 최대 6조9천억원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는 전날 제59차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SKT에 개인정보 보호조치 강화 등 재발방지 대책을 함께 권고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4월부터 총 3천998명(집단분쟁 3건 3천267명, 개인신청 731명)이 SKT를 상대로 제기한 분쟁조정 신청에 따른 것이다. 앞서 SKT의 해킹사고로 LTE·5G 전체 이용자 2천324만4천649명(알뜰폰 포함·중복 제거)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정안은 SKT가 신청인들에게 각 3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고, 내부관리계획 수립·이행,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안전조치 강화 등 전반적인 보호조치 개선을 이행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분쟁조정위는 유출정보 악용으로 인한 휴대전화 복제 피
아티스트 벤의 새로운 감성이 찾아온다. 4일 소속사 BRD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벤은 오는 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악 플랫폼을 통해 새 싱글 '풀 꽃'을 발매한다. 벤은 신곡을 통해 자신만의 특별한 감성과 함께 따뜻하면서도 감사와 위로의 메시지를 담아 리스너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건넬 예정이다. 특히 '풀 꽃'에는 1세대 레전드 아이돌 H.O.T.의 강타, K팝 장르를 넘나드는 프로듀서 Klozer, 그리고 감성적인 보이스의 손디아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남다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벤의 신곡 발매 소식과 함께 콘서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벤은 오는 15~16일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소극장 콘서트 '가까이'를 개최하고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벤은 최근 BRD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음악은 물론, SBS '골 때리는 그녀들', MBC '복면가왕' 등 다양한 예능으로도 남다른 소통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