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가 미국 AI 방산기업 안두릴 인터스트리(이하 안두릴)와 함께 자율 무인수상함 시장에 진출한다. HD현대는 안두릴과 자율 무인수상함(Autonomous surface vehicle, 이하 ASV)의 설계, 건조 및 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세계 무인 수상정 시장은 2022년 9억2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11.5% 성장, 오는 2032년 27억 달러(한화 약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HD현대는 ASV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하며, 개발 중인 선박 자율운항 기술 등 주요 AI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안두릴은 현재 개발 중인 자율 임무 수행 솔루션을 탑재한다. 양사는 ASV의 시제함 개발 및 건조를 2026년까지 완료, 미국 및 글로벌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지난 10월 열린 CEO 서밋 퓨처테크포럼 기조 연설에서 “최근 AI 방산 분야의 혁신 리더로 급부상하고 있는 미국의 안두릴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최신 자율운항 기술을 방산 분야로 확장시키며 차세대 무인 함정을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한국과 미국의 방산업체가 협력해 함정을
최근 자동차 페달 오조작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손해보험협회와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2차 보급 사업을 진행한다. 손해보험협회는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공동으로 고령 운전자를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2차 보급 사업을 오는 12월 1일부터 진행한다고 23일 전했다. 이번 2차 보급사업은 지난해 11월 손해보험협회와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맺은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 확보 협약에 따른 것이다. 관계 기관은 지난 4월 1차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무상 보급 사업을 한 바 있다.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는 정차 또는 저속 주행 중 급가속 조작이 발생할 경우 제어해 주는 첨단 안전장치다. 손보협회 측은 1차 사업에 지원한 고령 운전자 141명의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분석한 결과, 3개월간 비정상적 가속으로 인한 페달 오조작 의심 건수가 총 71회 확인됐다면서 급가속를 원천 차단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2차 보급 사업은 전국 특별시·광역시(세종 제외) 7개 지역 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7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지원자는 신청서와 운전면허증, 차량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12월 1일부터
한화그룹이 누리호 4차 발사를 앞두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우주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22일 대전 KAIST 유성구 캠퍼스에서 어린이 우주과학 체험 프로그램 ‘Lift-off, my NURI(누리) 나만의 우주를 쏘아 올리다’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화그룹이 주최·주관하고 우주항공청(KASA),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KAIST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 이날 행사에는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80명이 ‘어린이 연구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누리호 이야기 강연’, ‘우주 과학 체험’, ‘로켓 제작 및 발사’ 등으로 진행됐다고 한화그룹 측은 설명했다. 누리호 엔진 개발에 참여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 엔진팀 김진혁 선임연구원이 누리호 독자 개발의 여정, 발사를 위한 준비 과정과 비행 절차, 대한민국의 미래 우주개발 계획까지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과학 크리에이터 ‘코코’‘보라’와 함께 우주과학 실험도 진행됐다. 또 학생들은 자신이 제작한 3단 분리형 물로켓을 직접 발사하는 체험도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누리호 4차 발사를 기념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이 참가 학생들에게 과학의 즐거움과 우주에 대한
하나은행은 지난 21일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네이버페이,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소상공인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나은행의 금융 네트워크와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커넥트’를 통한 간편결제 서비스, SK브로드밴드의 통신 네트워크를 결합해 소상공인 손님의 디지털 전환과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과 네이버페이, SK브로드밴드는 ▲가맹점 지원 프로그램 운영 ▲금융‧통신 결합 결제 혜택 확대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상품 개발 ▲공동 마케팅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협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와 개인사업자 전용 온라인 채널 ‘하나더소호’에 네이버페이 결제 단말기 ‘커넥트’를 손쉽게 할인받아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가맹점 손님들을 위한 전용 이벤트 진행과 SK브로드밴드의 통신 할인 패키지 상품 안내 등 소상공인 사장님들을 위한 융합형 맞춤 지원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서유석 하나은행 기업그룹장은 “금융‧결제‧통신의 강점을 갖고 있는 3사가 소상공인 사업장의 디지털 전환과
미국의 주요 매체들이 삼성전자의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에 대한 호평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의 유력 전자제품 평가 전문지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s)'는 최근 비스포크 AI 콤보의 벤트 타입 제품 체험기를 통해 "완벽한 세탁∙건조가 가능한 환상적인 세탁건조기(fantastic washer dryer)"라고 극찬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주택 구조에 특화된 벤트(Vented) 타입 비스포크 AI 콤보를 지난 4월 출시했다. 벤트는 배기식 건조방식으로 히터를 통해 만들어진 뜨거운 공기로 옷을 건조 후 남은 공기를 밖으로 배출한다. 건조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트러스티드 리뷰는 해당 제품이 사용하기 쉽고 강력한 성능까지 갖췄다고 평가하면서 기존 단독 세탁기와 벤트 타입 건조기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건조 코스가 끝난 뒤 자동으로 문이 열려 세탁물을 보송하게 유지하는 '오토 오픈 도어(Auto Open Door)' 기능이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또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동한 자동화 기능과 직관적인 작동 방법도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가전 전문매체 '굿하우스키핑(Go
NH농협생명은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증을 4년 연속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해 기업의 지역사회 기여 활동을 공식 인증하는 제도로 NH농협생명은 지난 2022년부터 인증받고 있다. 농업·농촌 기반 보험사인 NH농협생명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농촌 공동체를 위한 ▲ESG 투자 확대 ▲농업인안전보험 개선 및 가입 확대 ▲농촌봉사활동 ▲농업인 의료지원 활동 등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NH농협생명 측은 전했다. 올해 심사에서 NH농협생명은 ‘A+’ 등급을 받았다. 환경경영, 네트워크, 프로그램, 투명경영 분야는 ‘확산(S)’ 단계로 우수 평가를 받았다.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는 “4년 연속 인증은 농협생명이 사회적가치 창출에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ESG 실천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연말을 앞두고 주요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창구를 잇따라 걸어 잠그고 있다.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총량 관리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물론 전세자금대출까지 중단하는 사례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전셋값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실수요자들의 주거 자금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22일부터 비대면 채널, 24일부터는 영업점 창구에서 올해 실행 예정인 주택 구입용 주담대 신규 접수를 중단하기로 했다. 타행대환 대출(주담대·전세·신용대출)과 ‘KB스타 신용대출Ⅰ·Ⅱ’도 이날부터 신규 접수가 제한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연말 가계여신 포트폴리오의 적정성 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와 전세대출은 예외적으로 신청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도 오는 25일부터 연말까지 대면 창구를 통한 신규 주담대와 전세대출 접수를 전면 중단한다. 이미 지난 12일부터는 비대면 전세대출 접수도 닫은 상태다. 금융당국이 전세자금대출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반영하도록 하면서, 사실상 비대면·대면 모두 막힌 셈이다. 다만 내년 이후 실행되는 대출 신청은 정상 접수 중이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GV60 Magma)'를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르 카스텔레(Le Castellet) 지역에 위치한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를 선보였다. GV60 마그마는 지난해 제네시스가 고성능 영역 진출을 공식화하며 선보인 'GV60 마그마 콘셉트'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양산형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기존 GV60보다 전폭을 넓히고 차체 높이를 낮춰 낮고 넓은 비율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자세를 구현했다. 또 마그마 전용 디자인 요소인 3홀(Three-Hole) 형태로 새롭게 설계된 범퍼는 마그마 모델만의 정체성을 드러냄과 동시에 공기 흐름과 냉각 성능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블랙 하이그로시 몰딩, 다크 메탈 색상의 파츠, 간결한 카나드 윙 등을 적용해 무채색 중심의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도 기존 GV60보다 전고를 20mm 낮추고, 와이드 펜더와 275mm 광폭 타이어를 적용해 낮고 넓은 비례를 강조했다. 후면부의 가장 큰 특징은 루프라인과 연결된 윙 타입의 리어 스포일러로, 이는 충분한 다운포스를 형성해 차
신한라이프는 지난 19일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동절기 한파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 나눔’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일상과 더 나은 삶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신한라이프는 지난 2023년부터 3년째 꾸준히 배식 봉사에 참여하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신한라이프가 어르신들께 보양을 위한 특식을 제공하기 위해 1천만 원의 후원금을 서울노인복지센터에 전달하고, 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센터를 방문한 약 1천 명의 어르신들께 장어구이, 호박찰떡, 건강음료 등 다양한 보양 음식을 직접 대접했다. 신한라이프는 최근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의 문화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 협력사업 △시니어 일자리 지원사업 △취약계층 아동 지원 △고령층 금융소비자 교육 △음식 나눔 봉사 등 수도권 외에도 지방 지역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한파가 다가오는 동절기에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며 온정을 나눌 수 있어 의미가 컸다”라며, “앞으로도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가며 사회적 가치 창출과 포용금융 실천에 더욱
KB국민은행은 시니어 고객을 위한 종합 콘텐츠 웹플랫폼 ‘KB골든라이프’를 새롭게 개편했다고 21일 전했다. 은행 측은 기존 ‘KB골든라이프X’를 ‘KB골든라이프’로 리브랜딩해 상속·증여·절세·연금·부동산 등 금융 정보와 문화·생활·건강 등 비금융 콘텐츠를 아우르는 종합 시니어 플랫폼으로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홈페이지 내 화상상담 서비스와 ‘KB골든라이프센터’ 예약 기능을 연계하는 등 온·오프라인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KB라이프생명의 ‘KB요양돌봄컨설팅’를 비롯해 시니어의 관심이 높은 비금융 서비스를 포함한 각 계열사의 시니어 특화 콘텐츠를 통합 제공, 금융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KB국민은행 측은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니어 고객 맞춤형 금융·비금융 콘텐츠를 확대하고, UI/UX를 단순하고 직관적인 메뉴로 개편해 가독성과 접근성을 높였다고 은행 측은 덧붙였다. KB국민은행 측은 KB금융그룹의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금융칼럼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골든라이프 뉴스레터’를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등 시니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생활 가이드와 금융 인사이트를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