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갈등을 겪고 있는 레오 14세 교황이 세계를 전쟁 속으로 몰아넣은 일부 지도자들을 또다시 정면 비판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아프리카 4개국을 순방 중인 레오 14세는 이날 카메룬 북서부 도시 바멘다를 찾아 "한 줌의 폭군들이 세상을 유린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교황은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해 종교적 언어와 주제를 활용하는 일부 지도자들을 겨냥했다. 미국 출신인 레오 14세 교황은 "신성한 것을 암흑과 오물 속으로 밀어 넣으면서 종교와 신의 이름을 자신의 군사·경제·정치적 이익을 위해 조작하는 이들에게 화가 미치리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신의 창조물을 착취하는 건 모든 정직한 양심이 비난하고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쟁의 달인들은 파괴는 한 순간이지만 재건에는 한평생도 모자란다는 것을 모르는 척한다"며 "그들은 살인과 파괴에 수십억 달러가 쓰인다는 사실을 외면하지만, 치료, 교육, 복구에 필요한 재원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교황의 발언은 종교 지도자로서는 이례적으로 단호한 언급이자, 최근 이란 전쟁을 종교적으로 정당화하려는 듯한 미 정부 고위 인사들에 대한 공개
하나금융그룹이 어린이집 재원 중인 유아를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한다. 하나금융은 '하나금융그룹 100호 어린이집'에 재원중인 유아들을 대상으로 '유아 ESG 금융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금융교육은 전국 하나금융그룹 100호 어린이집에서 선발된 34개소, 약 750여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강원도 삼척, 전라도 신안, 경상도 거제, 봉화, 의성 등 디지털 금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교육은 디지털 교육 전문 강사 1인과 실습 보조강사 2인으로 구성된 강사진이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나금융은 로봇을 활용한 놀이형 교육을 중심으로 유아들이 디지털 기술을 쉽고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 다양한 놀이 활동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적 사고를 기르는 동시에, 올바른 소비·저축 습관 형성과 환경보호의 중요성 등 ESG 가치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도 함께 익힐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하나금융 측은 전했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유아기부터 올바른 가치관과 금융습관을 형성하고 디지
삼성전자는 15일부터 16일(현지 시간) 양일간 미국 뉴저지주에서 가전 기술 세미나 '더 브리프 뉴욕(The Brief New York)'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가사 노동의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AI 가전 기반의 '홈 컴패니언(Home Companion)' 시나리오를 소개하는 등 북미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이번 행사에서 냉장고와 오븐, 로봇청소기에 탑재된 AI 기반의 인식 기술을 시연, 실제 일상생활에 편의를 제공하는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가전 기술 세미나에서 대용량 식재료 보관과 위생, 공간 효율을 중시하는 북미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신규 냉장고 라인업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 의지를 표명했다. 삼성전자는 ▲스페이스 맥스(Space Max) ▲오토 필(Auto-fill) 정수기 ▲베버리지 센터(Beverage Center) ▲아이스 메이커 등 신제품 냉장고에 탑재된 대표적인 특장점을 선보였다. 또 좌우 4mm의 간격만 있어도 빌트인처럼 빈틈없이 딱 맞게 설치할 수 있는 '제로 클리어런스(Zero Clearance)' 기술이 적용된 프렌치도어 냉장고도 함께 소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북일학원(북일고.북일여고) 퇴직 교사를 초청, 교육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북일학원은 한화그룹 창업자인 고(故) 현암 김종희 회장이 지난 1976년 설립한 학교재단이다. 김 회장은 지난 1981년부터 2014년까지 북일학원 이사장을 맡은 바 있다. 1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중국 플라자호텔에서 북일학원 퇴직 교사 37명을 초청해 만찬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2007년 정년 퇴직한 엄동일 전 교장, 올해 교단을 떠난 신진수 교사, 김옥선 북일고 교장, 윤세윤 북일여고 교장 등 전현직 교사 43명이 참석했다고 한화그룹 측은 전했다. 김 회장은 "북일고 개교 50주년을 맞아 북일의 초석을 다져 주신 선생님들을 모시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선생님들께서 보여주신 미래 비전과 가르침은 북일 인재들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오늘 이 자리가 선생님들께 기쁨과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며 “선생님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퇴직 교사들은 이날 김 회장에게 붓글씨 액자와 호두과자를 선물했다. 서예에 정통한 북일고 퇴직 교사 김평
하나은행은 지난 16일 한국강소기업협회와 대한민국 강소기업의 국내외 경쟁력 강화 및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강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 흐름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하나은행 측은 설명했다. 하나은행과 한국강소기업협회는 협약에 따라 ▲회원사의 생산적 부문 자금 전환 유도 ▲강소기업 브랜드 가치 제고 ▲글로벌 진출 지원 강화 등 주요 협력 과제 중심으로 협업하게 된다. 하나은행은 특히 협회 회원사인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생산적 금융 지원을 위한 금리 및 수수료 우대 혜택 제공 ▲기업별 맞춤형 금융 컨설팅 ▲수출입 및 해외 진출 관련 금융 지원 강화 ▲협회와 회원사 대상 퇴직연금 제도 도입 등 강소기업의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을 지원할 방침이다. 서유석 하나은행 기업그룹 부행장은 “이번 협약은 강소기업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금융지원과 협력을 통한 생산적 금융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및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최근 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인 ‘아우토빌트(Auto Bild)’의 독자 평가에서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문 심사위원단이 아닌 일반 독자 5만명 이상이 직접 선정에 참여해 실제 시장의 인식이 반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제네시스 측은 강조했다. 이번 평가는 52개의 자동차 브랜드를 14개의 부문으로 나눠, ▲품질 ▲디자인 ▲가격 경쟁력 등 세 가지 항목을 중심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제네시스는 포르쉐 등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치고 전체 최고 영예인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와 럭셔리 부문 최고 브랜드인 ‘최고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에 각각 선정됐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전무)는 “이번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 선정은 제네시스가 단기 판매 실적 보다는 브랜드의 기준을 세우는 전략으로 유럽에서의 존재감을 차근차근 넓혀간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련된 디자인, 첨단 기술, 차별화된 리테일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내실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2021년 독일, 영국, 스위스를 거점으로 유럽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현재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으로 사업
대한항공은 1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세계 여행 케이터링 & 온보드 서비스 엑스포(The World Travel Catering & Onboard Services Expo·WTCE) 2026'에서 기내 서비스 부문 13개 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WTCE는 2012년부터 15년째 개최되는 세계 최대 온보드 서비스 산업 박람회다. 글로벌 전시·박람회 전문 기업 RX(Reed Exhibitions Limited)가 주관하며 전 세계 항공사와 케이터링 전문 기업, 철도 운영사 등이 참여한다. 대한항공은 14일 영국 항공·철도·크루즈 업계 전문지 ‘온보드 호스피탈리티(Onboard Hospitality)’가 주관하는 ‘2026 온보드 호스피탈리티 어워즈’에서 ▲일등석 어메니티 키트 ▲일등석 기내 편의복 ▲상위 클래스 기내 침구류 ▲상위 클래스 식기 총 4개 부문 수상했다. 또 같은 날 열린 ‘트래블플러스 항공사 어메니티 어워즈’에서도 ▲글로벌 승객 선정 기내 편의용품 5성 인증 ▲일등석 어메니티 키트(남성) ▲일등석 기내용 식기 ▲일등석 기내 침구류 ▲6세 이하 어린이 탑승객 기념품 등 총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15
롯데케미칼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NH금융타워에서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CEO Investor Meeting(최고경영자 투자자 미팅)’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진행 중인 대산과 여수의 석유화학 사업 재편 현황 등을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날 사업 재편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재무 및 손익구조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산의 경우 HD현대케미칼과 합병을 추진중이며, 여수 역시 사업재편 최종안을 정부에 제출, 승인를 기다리고 있다. 롯데케미칼 측은 기초화학의 사업재편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확보된 투자여력을 통해 고부가 및 고성장 사업에 재투자, 질적 성장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4대 성장 축의 하나인 첨단소재는 기능성 컴파운딩 사업을 중심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연산 50만t의 국내 최대 컴파운딩 공장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된다는 것. 또 고부가 신의약 소재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TMAC/TMAH를 중심으로 반도체 케미칼 사업을 점차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롯데케미칼 측은 강조했다. 전지소재는 AI용 회로박, 하이엔드 전지박 제품을 확대하는 등 고부가 포트폴리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종전협상을 벌이고 있는 이란과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며 다음 협상이 주말에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란이 핵보유 금지를 20년 넘게 하지 않겠다고 했고 농축 우라늄 반출에 동의했다는 주장도 했는데 사실인지는 불분명해 보인다. 합의가 되지 않으면 공격이 재개된다는 위협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란과의 협상에 많은 진전이 있고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7일 합의된 '2주 휴전'이 연장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는 데 동의했으며 농축 우라늄을 미국에 내놓는 데도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란)이 20년 넘게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고 하는 아주, 아주 강력한 문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이란에 '20년간의 우라늄 농축 중단'을 요구했다는 보도를 간접적으로 부인하면서, 핵무기 개발의 잠재력을 사실상 영구적으로 가지지 못하게 할 것이라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거의 모든 것에 동의했다.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사업 재건을 본격화한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삼성전자에서 영업·마케팅 임원을 영입했다. 인텔 파운드리 사업부는 15일(현지시간)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승훈(숀 한) 삼성전자 부사장이 다음 달부터 파운드리 부문 수석부사장(SVP) 겸 총괄 매니저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한 부사장은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을 총괄하는 나가 찬드라세카란 총괄부사장(EVP)에게 보고하게 된다. 찬드라세카란 부사장은 한 부사장에 대해 "삼성에서 30년간 반도체 업계의 귀중한 전문성을 쌓아왔고, 최근에는 삼성 파운드리에서 영업 업무를 총괄했다"며 "1996년부터 다양한 로직 공정 노드 개발에 참여해 인상적인 기술적 통찰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한 부사장은 우리가 공정 기술, 첨단 패키징과 함께 전반적인 파운드리 역량을 강화하는 시기에 합류한다"며 "그의 리더십은 우리 팀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의 한 부사장 영입은 파운드리 사업 강화 과정에서 외부 고객 확보에 주력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파운드리 시장의 지난해 연간 기준 시장점유율은 대만의 TSMC가 69.9%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