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5월 29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려 연 2.50%로 조정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0.2%로 역성장을 기록하고, 미국발 관세 충격에 대미 수출이 15% 급감하는 등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단행된 조치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1.5%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번 금리 인하 이후 은행 대출금리의 추가 하락 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와 금융기관의 자금조달 비용을 낮춰 은행 대출금리 하락으로 연결된다. 실제로 작년 10월 이후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대출금리도 점진적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4월 예금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평균 금리는 연 3.98%로 전월보다 0.1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7개월 만에 3%대로 내려온 수치다. 전체 가계대출 평균금리도 4.36%로 5개월 연속 하락세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1%포인트 인하되고 대출금리도 같은 폭으로 내릴 경우 가계대출 차주의 연간 이자 부담이 약 12조 4000억원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대출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폭만큼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비대면 금융사고로 인한 무단이체 피해에 대해 은행 등 금융권의 배상 책임이 한층 강화된다. 금융감독원은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기준’(약칭: 무단이체 책임분담제) 개선안을 마련해 3분기 중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피해자 보호가 두터워지고, 배상 결정도 신속해질 전망이다. ‘무단이체 책임분담제’는 보이스피싱·스미싱 등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돼 제3자가 피해자 계좌에서 자금 이체, 대출 실행, 카드 사용 등 금전피해가 발생한 경우 금융회사에 자율배상 신청이 가능한 제도다. 대표적으로 자녀 사칭 문자, 가짜 모바일 부고장 등을 클릭해 악성앱이 설치되고, 제3자가 악성앱을 통해 탈취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피해자의 예금을 무단이체하는 사례가 많다. 배상금액은 전체 피해금액 중 ‘통신사기피해환급법’상 환급금을 제외한 금액을 대상으로, 금융회사의 사고 예방 노력(FDS 운영, 본인확인 등)과 소비자 과실(신분증·비밀번호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다만 제3자가 아닌 본인이 직접 이체한 경우, 가족 또는 지인에 의한 거래, 중고 사기나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등은 배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감원에 따르면 2024년 1월
HD현대는 군 출신 인재 영입에 나선다. HD현대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군인 출신 대상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9일 전했다. MADEX 행사장 2층서 열리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HD현대의 조선 계열 3사인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및 HD현대마린솔루션이 참여한다. 채용박람회에서는 HD현대의 현업 담당자들과 인사팀 직원들이 직접 일대일 채용 컨설팅을 진행한다. 특히 구직 희망자들이 군에서 수행한 역할과 희망하는 직무를 매칭해 최적의 커리어를 설계하고 향후 진로를 제안한다. 또 행사장에는 군인 맞춤형 이벤트와 포토월 등을 운영하고,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한다. HD현대 관계자는 “앞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군인들을 채용에 적극 나서는 한편, 군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이 올 1분기 은행권 펀드 판매 1위를 달성했다. KB국민은행은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 통계 자료를 인용, 올해 1분기 펀드 판매 잔액이 총 20조182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전했다. 이는 국내 전체 은행권 중 가장 큰 규모다. KB국민은행 측은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은행권 펀드 판매 규모 1위를 지키고 있다라 설명했다. 또 펀드 판매 잔액의 75%가 주식형 및 혼합형 펀드라고 KB국민은행 측은 부연했다. 이와 관련 KB국민은행 측은 고객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KB국민은행은 핵심-위성(Core-Satellite) 상품 전략에 기반, 시장 상황과 고객별 투자 성향을 고려한 ▲목표전환형 펀드 ▲자산 배분형 펀드 등 25종의 펀드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이와 함께 PB센터를 중심으로 전문투자자 및 고액자산가를 위한 전용 사모펀드 상품을 운용하는 등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 흐름을 선도하는 상품 출시와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신뢰 기반의 금융 파트너로서 고객의 자산을 함께 키워나
롯데케미칼은 국내 사업장 5곳의 직장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폐장난감 재활용 사회공헌 교육활동을 진행중이라고 29일 전했다. 이번 교육 활동은 플라스틱 순환 경제 구축 프로젝트인 ‘Project LOOP’ 캠페인 일환이라고 롯데케미칼 측은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사회적 기업 '코끼리공장'과 함께 환경 문제 퀴즈, 장난감 분해 및 부속품 분류, 업사이클링 키링 제작, 안 쓰는 장난감 기부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폐장난감 전문 순환 기업인 코끼리공장은 롯데케미칼 Project LOOP 소셜벤처 1기에 참여, 폐장난감 파쇄 및 원료화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자원 선순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자원순환 인식 개선 교육을 사내 직장 어린이집 원아 대상으로 시범 운영 후, 향후 일반 어린이집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체험 중심의 자원순환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이번 활동을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7월 10일까지 서울 역삼동 소재 신한갤러리에서 신진작가 육성 프로그램인 ‘2025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의 두 번째 기획 전시 ‘Silent Dragger(조용히 끄는 사람)’를 개최한다.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는 젊은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아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신한은행은 2003년부터 300명의 신진 작가를 발굴하는 등 젊은 예술가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 원정인과 그룹 '키시앤바질'이 참여한다고 신한은행 측은 전했다. 신한은행은 기억과 언어가 사물로 전이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화와 새롭게 생성되는 기억을 창의적인 시각으로 해석해 다양한 형태의 예술작품이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진 작가들의 새로운 시각이 담긴 예술 작품들을 많은 분들이 관람하시고 의미 있는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진 작가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6월 4일 참여작가와 관람객들이 소통하는 ‘그림 같은 오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강남구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삼성이 갤럭시 사용 고객의 서비스 편의를 향상하기 위해 서비스 센터를 확대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다음 달 1일부터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제공하는 서비스센터를 기존 147곳에서 158곳으로 확대한다고 29일 전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11곳은 ▲서울 을지로, 여의도 ▲경기도 용인구성 ▲강원도 태백 ▲충청도 북천안, 세종 ▲경상도 거창, 문경, 상주, 영덕, 밀양이다.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는 디스플레이 부품과 테두리, 케이스 등을 분해해 필요한 부품만 교체하는 친환경 수리 방식으로 삼성이 업계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사용할 수 있는 부품은 최대한 유지하며 교체를 최소화하여 전자폐기물(e-Waste) 배출을 줄이고, 고객의 수리비 부담을 경감하는 효과도 있다.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이용하면 부품 정밀 분해, 재조립 등으로 작업 시간은 다소 증가하나 수리비를 평균 26%, 최대 37%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삼성 측은 올해 4월까지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이용한 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 서비스센터 이용률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박성제 삼성전자서비스 기술팀장(상무)는 "차별화된 갤럭시
MG손해보험(이하 MG손보) 계약 이전과 관련해 정부와 예금보험공사, 5대 대형 손보사가 참여하는 가교보험사 설립 논의가 첫발을 뗐다. 반면 MG손보 노동조합은 정부의 일방적인 구조조정과 고용 불안에 반발하며 총파업 결의를 공식화하는 등 노사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와 삼성화재, DB손보,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보 등 5대 손보사는 서울 중구 예보 본사에서 MG손보 계약 이전과 가교보험사 설립을 위한 ‘공동경영협의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가교보험사 운영 계획, 계약 이전 절차, 새 사명 결정 등 실무적 논의에 착수했다. 예보는 보험업법상 가교보험사 설립을 위한 최소 자본금 300억 원을 출자한 상태다. 가교보험사는 부실 보험사의 기존 계약을 일시적으로 인수·관리한 뒤 향후 정상 보험사로 이전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금융당국은 MG손보의 121만 명 계약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2~3분기 중 계약 이전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MG손보 노조는 정부의 가교보험사 설립과 구조조정 추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29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영업 일부정지 규탄 및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회계부정 신고제도가 포상금 상향 등 제도 개선 이후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 5월 말까지 회계부정 신고 포상금이 총 40건, 19억 2000만 원 지급됐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들어서만 4건에 4억 5000만 원이 지급돼 지난해 전체 지급액(4억 700만 원)을 이미 넘어섰다. 금융위는 2023년부터 포상금 산정 기준금액을 기존 최대 10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2배 상향했다. 그 결과 2019년 81건에 불과했던 회계부정 신고건수는 2024년 179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2025년 5월까지도 72건의 신고가 접수되는 등 신고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포상금은 피신고 회사의 상장·비상장 여부, 신고 내용과 조사 결과의 연관성, 제출한 증거자료의 충분성·중요성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제도 활성화에 따라 신고 내용의 구체성도 크게 높아졌다. 신고자들은 회사의 회계처리기준 위반과 관련한 상세 증거자료를 제출하고, 증권선물위원회에 직접 출석해 구체적 사정을 진술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금융위는 회계부정 신고건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하고 있으며, 특히 신고를 통해 적발된 사건의 약 75%에 '고의·중과실'에 해
신한은행은 다음 달 9일까지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집관(집에서 관람) SNS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전했다. 신한은행은 KBO 리그 공식 채널인 TV 및 모바일(TVING) OTT 중계 화면을 통해 ‘집관(집에서 관람)’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40명)을 통해 도미노피자 포테이토(오리지널) L 사이즈와 콜라(1.25L)를 제공할 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KBO 리그 집관 인증 사진을 본인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신한KBO집관러, #이맛에집관)와 함께 업로드하고 신한은행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해당 이벤트 게시물에 ‘집관 완료’ 댓글을 남기면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KBO 리그를 관람하는 고객에게 작지만 즐거운 혜택을 드리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신한 하면 야구, 야구하면 신한’이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야구팬에게 다양한 즐거움과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7일 KBO와 2027년까지 타이틀 스폰서를 연장하며 장기 파트너십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KBO 및 각 구단 연계 금융상품 개발 ▲야구인 대상 자산관리 및 금융컨설팅 ▲유소년 야구 지원 및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