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새 이지스구축함이 진수됐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8200t급 최첨단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본부장 등 정부 및 해군 관계자들과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t, 최대 30노트(약 55km/h)로 항해하는 현존 최고 성능의 이지스구축함이다. 세종대왕급(7600t급) 이지스함에 비해 기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가 탑재돼 탐지·추적 능력이 2배 이상 강화됐다. 특히 통합소나체계(Integrated SONAR System) 적용으로 잠수함 탐지거리가 3배 이상 향상돼 적 잠수함 및 어뢰 등 수중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여기에 요격 기능까지 갖추어져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기반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다산정약용함은 진수식 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KB국민은행은 심장병을 앓고 있는 캄보디아 어린이 5명을 국내로 초청해 무료 수술 등 의료 지원을 했다고 17일 전했다.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지원사업’은 금융감독원, 구세군한국군국, KB국민은행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11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이날 부천 세종병원을 찾아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또 힘든 수술을 이겨낸 아이들에게 학용품 세트가 담긴 책가방과 전통과자 등을 선물하며 건강한 회복을 기원했다. 수술을 마친 아이들은 회복 기간을 거친 뒤 보호자와 함께 서울 주요 명소를 둘러보고 문화체험을 진행한 후 귀국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측은 지난 2014년 캄보디아에 ‘KB국민은행 헤브론심장센터’를 건립해 현지 의료지원을 확대했으며, 2023년에는 삼성서울병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지원 국가를 인도네시아로 넓혀 아동 의료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희망을 안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의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의 손길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근 대출이나 취업 알선 게시글을 통한 신종 보험사기 수법이 확산하면서 2030세대, 특히 사회초년생들을 보험사기로 유도하는 신종 수법이 잇달아 적발되고 있다.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규모는 1조 1502억원, 적발 인원은 10만 8997명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20대(1만 4884명)와 30대(1만 9746명)가 전체의 31.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기로 적발된 사람 가운데 2030세대가 3명 중 1명꼴인 셈이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대출·취업알선 등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한 보험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맞춤형 홍보 캠페인을 본격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보험사기 수법은 나이롱 환자 등 단편적인 행태에서 병·의원, 설계사 및 브로커 등이 함께 결부된 조직적이고 지능적인보험사기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서는 사후적인 엄단뿐만 아니라 보험사기의 위험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경각심을 제고하는 것이 매우 긴요하다는 게 금감원 설명이다. 특히 2030세대 비중이 높아 이들을 타겟으로 보험사기 예방 홍보를 적극 추진해 "보험사기는 단순 일탈이 아닌 명백한 범죄행위"라는 점을 알릴 계획이다. 금감원은 △토스·PAYCO 등 2030세
신한은행은 지난 16일 경기도 이천시 소재 SK하이닉스 본사에서 한국핸드볼연맹과 ‘핸드볼 H리그’ 타이틀 스폰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전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2025-2026 시즌부터 2년간 ‘핸드볼 H리그’를 공식 후원한다. 2023년 리그 출범 당시 첫 번째 타이틀 스폰서는 신한카드였다. 신한카드에 이어 신한은행이 후원을 이어간다고 신한은행 측은 설명했다. 리그 명칭은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다. 신한은행은 이번 타이틀 스폰서십을 계기로 현장 이벤트와 팬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핸드볼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스포츠 후원 활동을 통해 고객과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더욱 넓혀 나가고,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상혁 은행장은 “신한은행은 고객과 지역사회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오랜 전통을 가진 핸드볼이 더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2023년부터 대한민국 핸드볼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핸드볼협회와 ‘핸볼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유소년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손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모바일 기부 플랫폼 'KB 기부 플러스'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KB 기부 플러스는 고객이 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 참여형 기부 플랫폼이다. KB손해보험 다이렉트 장기보험(실손보험 제외) 가입 시 기부 포인트가 자동 제공되며, 고객이 함께 모은 포인트가 사업별 목표 금액에 도달하면 KB손해보험이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부를 진행한다. 참여한 고객에게는 기부 증서가 전달된다. 이번 KB 기부 플러스의 첫 사회공헌 테마는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건강·미래'다. ▲재난·화재 등 일상 속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지키기 위한 그룹홈 시설 개선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치과 치료 지원 ▲자립준비청년의 진로 탐색 및 창업 역량 강화 등 사회 소외계층의 실질적 변화를 지원하는 맞춤형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고객은 KB손해보험 모바일 앱에서 관심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선택해 기부할 수 있으며, 선택한 사업의 모금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 가입이라는 일상적인 선택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되고 사회 전체에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마음으로 'KB 기부 플
신한카드가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기간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할인가 캐시백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신한카드는 추석 소비 트렌드에 따라 '힘내자 대한민국! 황금연휴, 황금소비 Plan(플랜)’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최근 3년간 추석기간 전후 소비 데이터와 소셜미디어 상 추석 연관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에 따라 마련됐다고 신한카드 측은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추석 연후 기간 '여행'에 대한 관심이 가장 뚜렷했고, 그다음 '쇼핑'과 '선물'이었다고 전했다. 신한카드는 또 외식과 배달, 미용 시술 부문의 결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신한카드는 이 같은 추석 연휴 기간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신한 SOL페이로 추석 기차표 예매 기간에 코레일을 예매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결제금액의 최대 100%까지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전통시장사랑 체크 신한카드로 전통시장에서 1만원 이상 이용 시에는 5%를 최대 5000원까지 캐시백 해준다. 이와 함께 전국 테마파크 이용 시 최대 60% 할인, 패밀리레스토랑(빕스, 아웃백) 10만원 이상 결제 시 3000 포인트를 추가 적립
신한금융그룹은 남자 아마추어 골프 최강자로 떠오른 국가대표 유민혁(서강고 2) 선수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유 선수는 지난해 ‘신한동해남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 초대 챔피언으로, 지난 7월 열린 제2회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블루원배 제42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명실상부 남자 아마추어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제2회 신한동해남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제41회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 유 선수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유민혁 선수가 신한금융그룹의 든든한 후원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더 큰 꿈을 이루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유 선수는 “신한금융그룹이 아마추어대회를 창설하고 신한동해오픈 출전 기회를 주신 덕분에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며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41회 신한동해오픈’은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잭 니클라우스 GC에서 KPGA투어, 아시안투어, 일본투어의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총상금이 15억원으로 증액된 이번 대회에는 나흘간
한화오션이 대만 해운회사로부터 친환경 선박 7척을 수주했다. 한화오션은 대만 양밍해운으로부터 1만5880 TEU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7척을 1조9336억원에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양밍해운은 총 72만 7000 TEU의 선복량을 보유한 세계 10대 해운사 중 하나다. 한화오션이 양잉해운으로부터 선박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2029년 상반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1만5880개의 컨테이너를 한꺼번에 운송할 수 있는 대형 선박이다. 이들 선박에는 국제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LNG 이중연료추진 엔진(아모니아 레디 사양)이 기본 탑재된다. 특히 수주한 선박에는 세계 최초로 1.0 bar 설계압력의 Type-B LNG 연료탱크가 적용된다. 기존 0.7 bar 대비 압력을 높임으로써 LNG 기화가스를 더 오랫동안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다고 한화오션측은 설명했다. 항만 정박 시 불필요한 가스 소각 및 벌금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선주사의 선박 운영에 도움이 된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한화오션은 앞서 지난 3월 다른 대만 선사인 에버그린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계약을 체
최근 전동 킥보드와 전기 자전거의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는 가운데 개인형 전동 이동장치 보관소의 안전기준 마련이 필요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삼성화재는 지난 12일 경기도 여주시 방재시험연구원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화재보험협회 등과 함께 개인형 전동 이동장치 (Personal Mobility, PM) 보관·충전 구역의 실물 화재 실험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실험은 PM 보관소의 배터리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화재가 지난 4월 출범한 민·관·학 협력 플랫폼 '사회안전망 The LINK'의 참여 기관들과 기획한 활동의 하나다. 최근 전동 킥보드와 전기 자전거 이용이 늘면서 공동주택·상가 등 건물 외벽에 안전조치 없이 설치된 PM보관·충전 구역이 증가하고 있다. 그간 초기 발화가 외벽 마감재를 따라 빠르게 확산돼 큰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실험에서는 실제와 유사한 필로티 구조에 보관소를 설치한 뒤 전기자전거 배터리에 열폭주를 유도해 화염 확산과 전파 경로를 관찰했다. 그 결과, 방호대책이 없는 보관소는 화염이 외벽 단열재를 타고 빠르게 번진 반면 불연재 보관소 설치, 외벽과의 이격 등 안전조치를 적
신한은행은 웅진프리드라이프와 시니어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전했다. 웅진프리드라이프는 국내 상조업계 1위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시니어 라이프케어 서비스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신한은행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브랜드 파트너십 및 공동 홍보 ▲시니어 특화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신한은행과 웅진프리드라이프는 금융과 상조 서비스 결합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웰에이징(Well-Aging) 트렌드에 부합하는 종합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특히 플랫폼 연계를 통해 시니어 전용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금융과 라이프케어 서비스가 결합된 시니어 라이프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며 “금융을 넘어 고객의 건강한 삶을 아우르는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