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경우 직업 앞에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젠더의식의 부재는 여전히 만연하다. 인디신에서도 유독 여성 인디 뮤지션에게는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왔다. 남성 뮤지션은 ‘남성 뮤지션’이라 부르지 않는데 왜 여성 뮤지션만 ‘여성 뮤지션’, ‘여성 싱어송라이터’라는 사실을 강조하는지 의구심을 품어봤다면 독립 음악 산업 구조 속 소비되는 여성의 이미지를 유추해볼 수 있다. 특히 10여 년간 사용돼 온 ‘홍대 여신’은 인디신 내 여성의 입지를 여실히 드러내는 수식어다. 이는 뮤지션의 다양한 모습과 전문적인 음악성을 ‘여신’이라는 외적 평가요소로 압축한 전형적인 대상화다. 이런 입지를 타개하기 위해 뮤지션과 그 음악 자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에 라온미디어는 인디 뮤지션 중에서도 여성을, 그중에서도 음악성을 조명하는 별도 섹션을 마련하고 실력파 뮤지션을 발굴한다. [편집자주] 오는 20일부터 Mnet 경연프로그램 ‘포커스(Folk Us)’가 방영될 예정이다. 차세대 포크와 어쿠스틱 음악을 하는 포크 스타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70~80년대 주류 장르로 리스너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온 포크와 어쿠스틱 음악을 다시 한번 부활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해보
국내 여성 인디 뮤지션 3인 썸머소울(Summer Soul), 이루리(Luli Lee), 윤지영(Yoon Jiyoung) 의 바이닐 앨범이 일본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도쿄에 기반을 둔 아시아 뮤직 레이블 비사이드(Bside)는 3일 “11월 3일 진행되는 일본 최대 아날로그 레코드 행사 ‘레코드의 날’에서 썸머소울, 이루리, 윤지영 등의 한정반 바이닐 앨범이 높은 사전 예약을 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며 “일본 내에서 아이돌 중심의 K-팝 뿐 아니라 한국 음악, 특히 우리 여성 싱어송라이터들의 일본 진출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썸머소울, 이루리, 윤지영 등 여성 싱어송라이터 3인은 이날 일본 ‘레코드의 날’에 맞춰 비사이드의 바이닐 레코드 브랜드 B333을 통해 일본 한정반 7인치 바이닐 앨범을 발매한다. 특별히 제작된 7인치 바이닐 앨범에서 세 사람은 일본 팬들을 위해 자신들의 대표곡 및 신곡 등을 선곡해 수록했다. 한국 뮤지션이 일본 ‘레코드의 날’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썸머소울은 “예전부터 해외로 진출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에 일본으로 바이닐 한정반 발매를 하면서 해외 팬 분들과 거리가 한층
■ DMZ평화이음 불감자 콘서트 With 장범준&십센치&옥상달빛 - 고성 이색적인 콘서트가 개최된다. 내달 7일 고성 삼포 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인 ‘DMZ 평화이음 불감자 콘서트’는 장범준, 십센치(10cm), 옥상 달빛이 출연한다. 관람석은 ‘불감자 콘서트’의 콘셉트에 맞게 장작을 포함한 화로 및 의자로 구성됐고, 좌석 당 2인 지정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감자를 화로에 구워먹으며 콘서트를 즐긴다. 티켓 금액은 장작과 화로 금액 2만원을 제외하고 현장에서 고성 사랑 상품권으로 교환해준다. 버스커버스커 출신 벚꽃 연금의 주인공인 장범준, 매력적인 보이스로 사랑을 전하는 감성 변태 십센치, 따뜻한 어쿠스틱으로 청춘들에게 힐링을 안겨주는 옥상달빛까지 인디신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기회다. Comment 김효정 기자- 야외 공연인 만큼 담요나 외투는 필수로 챙길 것 ! 심현영 기자- 지역경제도 살리면서 이색 콘서트도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 콘서트다. ■ 자우림 단독 콘서트 [잎새에 적은 노래] 전설적인 인디밴드 자우림이 단독 콘서트를 연다. 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올림픽 공원 올림픽 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잎새에 적은 노래’ 콘서
■ 반전매력 한희정 ‘두 개의 나’
도봉구(구청장 이동진)와 서울시가 힙합LE와 함께 독립음악창작자를 대상으로 11월2일부터 온라인을 통한 창작지원 오디션 ‘위메이크뮤직 2020’을 개최한다. 코로나 상황으로 지친 인디아티스트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오디션은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창작 오디션으로 11월2일부터 12월4일까지 개최한다. 소수의 참가자(래퍼 및 싱어)에게만 혜택이 주어지는 기존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달리 이번 오디션에서는 비트메이커 및 악기 연주자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창작자를 지원한다. 특히 참가자 전원에게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의 음악소스(샘플팩)를 무료로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제공받은 뮤지션의 음악소스(창작한 곡의 세부 음악 파일 모음)를 활용해 자신만의 창작물을 만들고 선정된 결과물은 아시아 최대 음악웹진 힙합LE를 통해 홍보된다. 이번 오디션에는 국내 유명 뮤지션 더콰이엇, 선우정아, 창모, 진보, 기린, 유누가 호스트로 참여, 호스트들의 창작의 노하우라고 할 수 있는 샘플팩을 무료로 공개한다. 유명 뮤지션의 샘플팩 공개는 해외에서 진행된 사례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최초로 음악을 만드는 많은 청년 창작자들에게 좋은 영감과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사진=㈜보더리스필름 /㈜스튜디오보난자) 싱어송라이터 빅 포니(Big Phony)의 음악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11월 개봉한다. 감성뮤직버스터 영화 '뮤직 앤 리얼리티'는 개봉 확정과 함께 감성이 묻어나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빅 포니(Big Phony)가 연출과 각본, 주연을 맡아 자전적인 이야기를 실감나는 열연으로 펼쳐 보인다. 영화 ‘팡파레’와 ‘초미의 관심사’와 방영을 앞둔 드라마 ‘산후조리원’에 출연한 배우 임화영이 주연을 맡았다. ‘뮤직 앤 리얼리티’는 음악이 흐르고 사랑이 기다리는 뉴욕과 서울을 오가는 아주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이다. ‘원스’의 부드러운 정서, ‘싱 스트리트’의 싱그러운 청춘, ‘비긴 어게인’의 역동적인 공감을 모두 그린 음악영화 종합선물세트를 선보인다. 2019 시네토피아영화제 World Narrative 부문 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2018 로스엔젤레스 아시안퍼시픽영화제, 2018 하와이 국제영화제, 2018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초청되어 호평을 받았다. 빅 포니는 로버트 최(Robert Choy)가 본명으로 뉴욕에서 태어나 자랐다. 열네 살 때 가족들은 로스앤젤레스로 이사하고, 홀로 뉴욕 예술학교에 다니며 정식으로 음악 교육을
런던 'K-뮤직페스티벌' 폐막공연을 담당할 서수진과 키트다운스 영국 런던에서 한국음악을 알리는 페스티벌이 열린다.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은 런던 재즈페스티벌(EFG London Jazz Festival) 주관사인 시리어스(SERIOUS)와 손을 잡고 오는 31일부터 11월 16일까지 'K-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감안해 온라인과 라이브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10월 31일부터 17개 온라인 공연이 주영한국문화원(KCCUK)과 시리어스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 중계된다. 온라인 프로그램은 화제의 공연, 신진예술가무대, 토크&라이브, 전막실황공연, 영국비평가선택 5개 부문이다. 화제의 공연(K-Music Greats) 부문에서는 그동안 K-뮤직페스티벌에서 화려한 무대를 장식했던 잠비나이, 블랙스트링, 이희문과 프렐류드의 공연을 다시 볼 수 있다. 국악계를 이끌 차세대 주자를 소개하는 신진예술가무대(K-Music New Talent)에서는 동양고주파, 가야금·거문고 듀오 달음, 국악과 재즈의 조화가 돋보이는 그레이바이실버와 고니아의 공연이 관객
예술은 팍팍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안과 안식처를 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정작 예술인은 홀로서기가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기업들은 메세나 사업을 진행해 예술인을 후원한다. 메세나는 고대 로마의 예술 부흥에 공헌한 가이우스 메세나스가 자신의 재력을 이용해 당대 예술가들을 후원하고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한 모습에서 유래해 현대에는 기업의 문화예술지원 사업을 의미하는 용어로 쓰인다. 기업들은 메세나 사업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고 예술가들은 기업의 서포트를 받으며 예술 활동에 집중하거나 홍보를 할 수 있는 자리를 얻는 윈윈(win-win) 사업이다. 국내 기업들의 문화지원사업 중 인디 음악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신인 뮤지션을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비롯해 록 페스티벌 등 다양한 콘텐츠에 관심을 쏟고 있다. (사진= Cj문화재단 홈페이지/아지트라이브 유튜브) 대중문화예술에 밀착해 문화 융성을 강조하는 CJ문화재단의 지원사업은 2006년 설립됐다. 다양한 지원사업 중 튠업(Tune-up)은 한국 대중 음악의 뉴 페이스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실력파 신인 뮤지션에게 선배 뮤지션과의 연결고리를 제공하고 음반 제작,
(사진='집콘' 포스터) 10월 '문화가 있는 날'은 비대면 볼거리가 가득하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집콘’은 가까운 일상에서 문화를 즐기자는 취지로 시작된 ‘문화가 있는 날’의 대표 음악·강연 콘서트이다.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과 함께 일상의 공간을 찾아가 국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10월 ‘집콘’에서는 가수 양희은과 정인이 ‘세상의 모든 모녀를 위해’라는 주제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엄마와 딸의 속 깊은 이야기와 마음을 울리는 노래가 어우러져 가을밤을 웃음과 눈물로 물들일 예정이다. ‘집콘’은 카카오톡 샵(#)탭과 다음(Daum)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중계된다. 탄탄한 실력과 열정을 가진 청년예술인들의 길거리 공연 ‘청춘마이크’도 비대면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청춘마이크’는 대한민국 청년예술인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화가 있는 날’의 대표 기획사업이다. 코로나19로 예술인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줄어든 상황에서 ‘청춘마이크’ 비대면 공연은 청년예술인들을
(사진= 멜론티켓) ■ 누군가의 플레이리스트 Track.25 은종 단독 콘서트 내달 7일 싱어송라이터 은종이 단독콘서트를 연다. 장소는 마포구 소재의 폼텍 웍스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라이브 공연 이후 관객들이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도 진행된다. 2018년 EP<웃어봐>로 데뷔한 은종은 동화를 음악으로 표현한 ‘토끼와 거북이’, 연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이 겪는 서운한 감정들을 재미있는 가사로 구성한 ‘Reset’을 발표했다. 오추프로젝트, 새봄 등 다수의 아티스트 앨범의 보컬로 참여해 어쿠스틱부터 발라드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윤딴딴과 결혼하며 싱어송라이터 부부의 탄생을 알렸으며, 현재 윤딴딴의 레이블 딴딴한 피플에 소속돼 활동 중이다. 어릴 적 듣던 동화 같은 노래로 일상에 지친 마음을 힐링시켜줄 음악을 들려준다. Comment 김효정 기자- 청아한 음색이 돋보이는 가수 서유주 기자-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의 협업에도 잘 녹아드는 만능 보컬을 가졌다. (사진= 위수 인스타그램) ■ 위수 단독공연 <Flower Shop> 힐링 보이스 위수가 단독공연 Flower Shop을 개최한다. 11월 1일 플라스틱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