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명보험 전속 설계사의 월평균 소득이 492만원으로 전년보다 4%(19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손해보험 전속 설계사의 월평균 소득은 241만원으로 전년(263만원) 대비 8.4% 감소해 생·손보 간 소득 격차가 두드러졌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25년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및 감독방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속 설계사 전체의 1인당 월평균 소득은 329만원으로 전년(338만원) 대비 2.7% 감소했다. 전체 소득이 줄어든 것은 부업 형태로 운영되는 'N잡 설계사' 증가의 영향이 크다. N잡 설계사를 제외하면 월평균 소득은 359만원으로 전년(338만원)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말 기준 전속 설계사 수는 21만 5586명으로 전년 대비 16.9% 늘었는데, 이 가운데 N잡 설계사는 1만 2000명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N잡 설계사 전담 조직을 운영 중인 회사는 메리츠화재와 롯데손보 두 곳으로, 재적인원은 1만 7591명에 달한다. 올해 들어서는 삼성화재(1월)와 KB손보(2월)가 추가로 N잡 채널을 출범시키며 확산하고 있는 추세다. N잡 채널 설계사의 1인당 월평균 소득은 13만원으로, 전체 전속 평균(329만원)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1인당 월평균 수입보험료도 줄었다. 지난해 전속 설계사의 월평균 수입보험료는 1988만원으로 전년(2200만원) 대비 212만원(9.6%) 감소했다. 수입보험료 증가율(5.2%)보다 전속 설계사 증가율(16.4%)이 더 큰 데 따른 결과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설계사 인원은 71만 2426명으로 전년 대비 6만 1170명(9.4%) 증가했다. 채널별로는 대리점(GA) 소속이 31만 9106명으로 전체의 44.8%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전속(21만 5586명, 30.3%), 방카슈랑스(17만 6200명, 24.7%) 순이었다. 높은 수수료와 영업 자율성을 앞세운 GA로의 쏠림 현상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보험계약 유지율은 개선됐다. 지난해 13회차(1년) 유지율은 87.9%로 전년 대비 0.3%p 올랐고, 25회차(2년) 유지율은 73.8%로 4.6%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싱가포르(96.5%), 일본(90.9%), 대만(90.0%), 미국(89.4%) 등 주요 해외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불완전판매비율은 0.022%로 전년 대비 0.004%포인트 개선됐다.
금감원은 "오는 7월 GA 대상 '1200%룰' 시행과 내년 1월 판매수수료 분급 제도 시행을 앞두고 과도한 수수료 경쟁에 대한 기동검사 등 엄정 대응에 나서는 한편, 방카슈랑스 채널의 판매비율 규제 완화(생보 33%→50%, 손보 50%→75%)에 따른 불완전판매 증가에 대한 감독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