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중대재해 ‘제로’ 목표...새로운 안전 비전 선포

 

HD현대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재해 방지 등 새로운 안전 비전을 선포했다.


HD현대는 19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HD현대 Safety Forum’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10년간 HD현대의 안전 사례들을 되짚어 보고 향후 HD현대의 안전 비전과 실행 계획을 공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참석, 안전에 대한 최고경영자의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HD현대는 이날 안전 비전인 ‘모두가 안전한 작업장, 안전이 브랜드가 되는 회사’를 공표했다. 이어 ‘시스템’, ‘문화’, ‘기술’ 세 가지 핵심 전략 축을 기반으로 한 중점 추진 방안도 공개했다.


HD현대는 위험 관리체계를 구축, 조직의 안전 문화 수준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또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안전 문제를 예측하고 실시간 대응키로 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HD현대가 안전의 모범사례로서 산업현장에 큰 울림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정부 역시 일터의 구조적 위험요인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예산을 확대하고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안전은 사회적 약속이나 규범의 차원이 아닌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필수조건”이라며 “안전 문화를 만들고 안전한 사업장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이날 선포한 안전 비전과 함께 선진 안전시스템 구축 및 안전 시설물 정비 확충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장 내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또 향후 계열사별 그룹 비전 내재화를 위한 실행 전략을 수립하고, 계열사 간 벤치마킹 교류를 통해 안전수준 상향 평준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한편 HD현대는 지난 9월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총 4조5000억원 규모의 안전 예산 투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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