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기획공연 라인업 발표

 

[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마포문화재단이 2021년 기획공연 라인업을 발표했다.

 2020년, 코로나19와 마포아트센터 리모델링에도 디지털 컨택트 제5회 마포 M 클래식 축제로 10만 관객의 일상에 희망의 선율을 연결하며 코로나 시대를 선도한 마포문화재단은 2021년 △마포 M 축제 브랜드화 △온라인에 세운 마포아트센터 △마포아트센터 재개관이라는 큰 기획 아래 총 100여 회 크고 작은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 2021년은 축제처럼! MAPO M Festival 365

 2021년 마포문화재단은 작년 마포 명소를 배경으로 한 공연 영상화 시리즈 마포 6경 클래식, 디지털 대합창을 실현한 메인콘서트로 화제를 모은 마포 M 클래식 축제는 6회를 맞아 마포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주제로 한 <마포사계>를 선보인다. 마포에서 담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풍경에서 펼쳐지는 비발디의 사계가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에 의해 연주된다. 또한 500명의 구민합창단이 노래하는 그리운 금강산,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를 개·폐막 공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마포문화재단이 추진했던 국악페스티벌은 마포 M 국악 페스티벌 <꼬레아 리듬 터치>라는 타이틀로 새로운 옷을 입었다. 3, 7, 8, 11월 4회에 걸쳐 국악이 가진 매력적인 리듬이 다양한 장르를 만나 새롭게 표현된다. 1회에서는 마포 밤섬에 내려오는 무형문화재인 <밤섬 부군당 도당굿>을 오마주한 3개의 공연을 선보인다. 2회에서는 아리랑을 주제로 경기 아리랑, 진도 아리랑, 정선 아리랑 등 전국 각지의 아리랑들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다. 3회와 4회에서는 로큰롤 사운드로 연주되는 우리 가락에 탈춤을 접목한 마당놀이, 클래식과 국악을 접목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한민국 최초, 유일의 프로 탭댄스 축제로 큰 화제를 모았던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은 3회를 맞아 M 탭댄스 페스티벌로 찾아온다. 국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프로 탭댄서들이 총출동하여 4가지 색깔의 탭댄스를 선보인다. 4월에는 탭댄스와 락, 국악, 재즈, 클래식, 뮤지컬 등 음악이 어우러진 뮤직 탭이, 5월 마포아트센터에서는 현대무용, 탱고, 보사노바 등과 탭댄스가 함께하는 댄스 탭을 선보인다. 6월에는 탭댄스에 미술, 마임, 퍼포먼스, 개그 등이 가미된 쇼 탭으로 가족 관객을 만나고 7월에는 개성 강한 탭꾼들이 총출동하여 객석을 압도하는 군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마포문화재단만의 새로운 M 축제도 준비되어 있다. 마포나루터에서 토정을 쌓아 사람들의 미래를 예측하고 삶의 애환을 풀어주던 토정 이지함의 스토리가 문화적 유희를 가미한 축제 M 별빛 토정 페스티벌로 재탄생한다. 전국 각지의 사주, 관상, 타로 등 전문가가 취업, 재물, 애정, 건강 등 우리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를 축제를 통해 재미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12월에는 M 카운트다운 페스티벌로 젊음으로 대표되는 홍대 일대가 다시 한번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한다. 홍대를 대표하는 인디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 거리 퍼레이드, 버스킹 공연과 관객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으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 XR 실감형 콘텐츠! 온라인에 세운 마포아트센터

 마포문화재단(마포아트센터)이 온라인에 세운 마포아트센터 사이버 맥을 선보인다. 현재 리모델링 공사로 공연장을 가동할 순 없지만 차세대 기술과 접목한 사이버 아트센터를 구현하여 관객과의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XR(확장현실, Extended Reality) 등 실감형 기술구현으로 시공간 제약 없는 무대와 라이브 공연의 생동감에 시각적 효과를 더해 한층 볼거리 가득한 콘텐츠를 선사할 예정이다. 대중, 국악, 트롯,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와 더불어 사이버 공간에서의 전시 Imagine MAC도 진행될 예정이다.

■ 1,000석 규모 대극장 갖춘 마포아트센터 재개관

 마포아트센터가 13개월 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2021년 11월, 1,000석 규모 대극장을 갖춘 강북 최고 복합문화기관으로 재탄생한다.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마포아트센터의 아트홀맥은 기존 733석에서 1,007석으로 관람석이 증설된다. 또한 무대 프로시니엄 아치 공간 및 측 무대 확장공사를 통해 뮤지컬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된다. 로비홀 공간이 8.4m 확장되는 것도 큰 변화이다. 로비홀 공간 확장으로 티켓박스와 물품보관소의 편의성이 개선되고 확장된 로비는 소규모 연주회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재개관에 맞춰 2021년 11월부터는 다양한 장르의 시범 공연이 진행되고 2022년 1월부터 3월까지 국내외 유수의 예술단체를 초청하는 페스타가 펼쳐진다.

■ 뻔 대신 펀(FUN) 입은 온·오프라인 기획 공연전시

 요정의 숲으로 놀러오세요! 최첨단 기술과 최고의 아티스트가 선보이는 대형 찾아가는 콘서트 <마포 파크 콘서트>도 5월의 푸르름과 함께 새롭게 관객을 만난다. 초록 녹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마포의 숲이 환상적인 미디어파사드로 음악이 흐르는 요정의 숲으로 변신한다. 코로나 사태로 멈춰버린 홍대 앞의 무대를 이어가기 위한 인디음악 프로젝트 <2021 인디열전>도 관객을 만난다.  5월부터 10월까지 5회에 걸쳐 서울마포음악창작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마포문화재단의 상주예술단인 극단 공상집단 뚱딴지도 다양한 연극 프로그램으로 연극이 있는 마포를 만든다. 올해는 특히 아동, 청소년 도서를 바탕으로 재창작한 도서 연계 가족공연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나는 안티카페 운영자, 까망이 에드가, 소중한 하루, 검은 강아지 등 도서관의 책들이 연극이 되어 상상력을 자극한다. 또한 마포구 내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연극교실로 아동, 청소년이 직접 체험하는 예술의 장을 만든다. 문삼화, 황이선 연출의 공상집단 뚱딴지 특유의 깊이 있는 코미디가 돋보이는 <모든 건 타이밍>도 11월,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14회에 걸쳐 공연된다.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