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와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자금이 절박한 서민층을 노린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사기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1분기 기준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피해자 수가 1853명으로 전체 보이스피싱 유형(지인사칭·기관사칭·대출빙자) 중 약 41.9%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7% 증가한 수치다. 사기범들은 ‘저금리’, ‘서민금융’, ‘정부지원’ 등 키워드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포털사이트 등에 허위·과장 광고를 내고, 피해자가 연락처를 남기면 실제 금융사 상담원처럼 접근한다.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정책금융 상품명을 도용하고 금융감독원 등 공식 기관을 사칭한 명함과 위조된 대출신청서류, 깔끔한 증명사진까지 내세워 신뢰를 얻는다. 상담은 처음에는 유선으로 시작하지만 대출 전용 앱이나 보안 앱 설치를 유도하기 위해 텔레그램 등 메신저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 사기범은 공식 앱스토어에서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게 한 뒤 피해자 휴대폰을 원격 조작, 금융 앱을 삭제하고 악성 앱을 설치한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신용점수 향상, 거래실적 필요, 기존 대출 상환 등을 명목으로 선입금을 요구받는다. 실제 금융회사는 대출 과정에서 앱
신한라이프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평가하는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Korean Service Quality Index)’ 조사에서 ‘21년 연속’ 한국의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고객 비대면 접점 서비스에 대한 품질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기업의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서비스품질지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신한라이프는 △수신여건 △맞이인사 △상담태도 △업무처리 △종료태도 등 모든 서비스품질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고객경험 향상을 위해 AICC(인공지능 컨택센터) 모니터링 및 실시간 코칭, 사내 지식시스템을 연계한 업무 지원으로 상담사의 통화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온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신한라이프는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업무를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ARS업무를 고도화해 상담 대기 시간을 줄이고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모바일 옴니 프로세스를 도입하면서 고객이 일부 정보만 입력하면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했다. 또 연금전환이나 외화지급 등 디지털로 처리하기 어려운 업무는 콜센터 상담을 통해 가능하도록 업무범위를 확대
미래에셋생명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25년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 조사에서 15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KSQI는 국내 산업 전반의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 체감 수준을 수치화한 지표로,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2004년부터 매년 서비스 품질지수 우수 기업을 발표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측은 자사 콜센터가 ▲신속한 상담 연결 ▲상담사의 친절하고 전문적인 응대 ▲고객 맞춤형 안내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15년 연속 우수 콜센터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디지털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미래에셋생명은 퍼블릭 클라우드와 자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결합한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플랫폼을 도입, 고객 상담과 음성봇에도 AI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 측은 "상담 이력을 포함한 고객 경험과 고객 데이터 분석, 맞춤형 응대 및 디지털 서비스 제공 등 첨단 기술 기반의 상담 프로세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
현대카드가 개인사업자용 신용카드인 ‘캐시노트 비즈니스(BUSINESS) 현대카드’를 공개했다. 현대카드는 한국신용데이터와 함께 전국 180만 사업장에서 사용 중인 캐시노트 이용 개인사업자에 특화된 신용카드를 출시한다고 21일 전했다. 캐시노트는 한국신용데이터에서 운영하는 사업자 지원 토탈 서비스로 사업장 현황과 절세를 돕는 매출 장부, 식자재 마켓, 금융 및 커뮤니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카드는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적립 한도 없이 결제한 금액의 1%를 M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또 개인사업자들의 결제가 빈번한 분야는 ‘사업성 경비’로 분류해 결제 금액의 5%를 매월 최대 2만5000 M포인트까지 적립해 준다. 사업성 경비에는 네이버·배민·당근 등의 ‘광고홍보비’를 비롯해 주유·LPG충전·이동통신 등 ‘이동경비’, 전기요금·가스요금·4대보험 등 ‘운영경비’, 대형마트·식자재유통·이미용·출판 등 ‘구매 경비’ 그리고 캐시노트 멤버십 이용료와 캐시노트 마켓 내 결제가 포함된다. 현대카드는 캐시노트 비즈니스 현대카드 회원에게 카드매출 바로입금 서비스 이용권(월 1회), 월세 카드납부 수수료 30% 할인 쿠폰(1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캐시노트 비즈
현대자동차그룹이 고령 운전자들을 위한 실습 교육인 '시니어 안전 드라이빙 데이'를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고 21일 전했다. 시니어 안전 드라이빙 데이는 현대차그룹의 사회 공헌사업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에 참여 중인 복지관에서 선정한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전문 교수진과 함께 차량에 탑승해 실제 도로와 유사한 상황에서 직접 운전하며 교통사고 예방과 효과적인 대처 방법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장애물 회피와 빗길 제동 등 체험을 통한 고령 운전자의 대응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어 방어운전 및 안전운전 교육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현대차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차량 점검 방법과 개정된 교통법규 등에 대한 이론 교육도 실시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경기 화성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첫 교육을 진행했으며, 올해 11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경북 상주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강원 인제 스피디움 등에서 고령 운전자 약 600명을 대상으로 시니어 안전 드라이빙 데이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 전체의 관심과 노력을 이어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엣지'를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캠퍼스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5월 대학 출제 시즌을 맞아 고려대∙전북대∙중앙대∙부산대 등 전국 4개 대학교 캠퍼스를 순차적으로 찾아간다고 21일 전했다. 삼성전자는 대학생들이 직접 갤럭시 S25 엣지의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이들 대학에 갤럭시 캠퍼스 스튜디오를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캠퍼스 스튜디오 방문객은 책꽂이∙저울 키트를 통해 최근 공개한 '갤럭시 S25 엣지'의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을 확인하고, '생성형 편집'과 '실시간 비주얼 AI' 등 AI 기능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영상 ▲사진 ▲미술 ▲취업 준비 등 대학생들의 관심사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4가지 주제로 갤럭시 AI 활용법을 소개할 계획이다. 참여자는 캠퍼스의 생생한 추억을 기록한 영상을 '오디오 지우개'로 편집하거나, '생성형 편집' 기능을 통해 원하지 않는 피사체를 자연스럽게 지워 나만의 인생 샷을 만들어볼 수 있다. 또 '통역' 기능을 사용해 해외 미술 투어 체험을 하고, '실시간 비주얼 AI' 기능으로 대화하며 가상 취업 준비를 하는 등 대학생의 일상과 밀접한 콘텐츠로 '갤럭시 AI'를
삼성화재가 보험업계 최초로 '특허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삼성화재는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제60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특허청장 표창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발명의 날' 기념식은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발명한 1441년 5월 19일을 기념해 대한민국 발명 진흥에 공헌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행사이다. 삼성화재는 지식재산권 강화 프로젝트 진행 및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밀접한 신기술을 발명해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허청장 표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임직원의 지식재산권 인식 개선을 위해 '특허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및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시상과 인사이트 특강을 진행하는 'IP 페스티발(Festival)'을 운영하고 있다. 또 사내·외 특허 소식을 전달하는 특허매거진 'YEP!(Your Extraordinary Patent!)'을 발간하는 등 지식재산권 인식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삼성화재 측은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사내 특허관리시스템을 구축, 임직원이 언제든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으며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데이터를 DB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삼성화재 측
KB손해보험은 20일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0일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민간 손해보험사가 정책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해외 재보험 협력 관계를 구축한 첫 사례다. 이번 협약에 따라 KB손해보험 중국법인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법인의 매출채권 미회수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을 제공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매출채권 미회수 위험을 수재하는 방식으로 한국 기업을 지원한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국 현지에 법인을 둔 한국 기업들이 보다 안전하게 해외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이번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업무협약으로 해외 진출 우리 기업들에게 안정적이고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해외 진출 우리 기업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최고의 금융·보험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7월 1일부터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예정대로 전면 시행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는 대폭 축소되는 반면 지방 주담대는 6개월간 현행 기준이 유지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관계부처 및 금융권과 함께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4월 들어 가계대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데 따른 선제적 리스크 관리 차원이다. 실제로 4월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5조3000억원 늘어나 전월(7000억원)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주담대는 4조8000억원 늘었고,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기타대출도 3월 3조원 감소에서 4월 5000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이달 들어서도 5대 시중은행에서만 가계대출이 보름 만에 3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단계 스트레스 DSR은 전 업권의 사실상 모든 가계대출에 적용된다. 스트레스 금리는 1.5%로 상향되며, 신용대출의 경우 잔액이 1억원을 초과할 때만 스트레스 금리가 부과된다. 다만 지방(서울·경기·인천 제외) 주담대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기존 0.75%의 스트레스 금리가 한시적으로 유지된다. 이는
LG전자가 올해 1분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글로벌 시장 점유율 52.1%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3년 연속 글로벌 OLED TV 시장점유율 세계 1위 자리를 고수할 가능성이 커졌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1분기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약 70만4400대로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 52.1%를 나타냈다. 지난해 1분기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62만6700대였다. 올해에도 '거거익선(巨巨益善, 크면 클수록 좋다)’ 트렌드는 유지됐다. 1분기 70형 이상 LG 올레드 TV 시장 점유율은 54.9%를, 80형 이상 시장 점유율은 63.6%를 각각 나타냈다. 또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출하량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5%포인트 증가한 44.8%로 절반에 근접했다. OLED TV가 프리미엄 TV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면서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OLED TV의 올해 출하량 비중이 5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 1분기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약 508만5600대로 집계됐다. TV 시장 내 점유율은 매출 기준 15%를 기록했다. 1분기 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