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 절반이 해외 주식 투자에서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과열 경쟁에 빠진 증권사 영업 관행을 정조준하며 현장 검사와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해외투자 거래 상위 증권사 6곳과 해외주식형 펀드 상위 운용사 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점검(12월 3~19일) 결과, 올해 8월 말 기준 개인 해외 주식 계좌 중 49.3%가 손실 상태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계좌당 평균 손익은 5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420만원에서 88% 줄었다. 해외 증시 변동성 확대와 맞물려 '서학개미' 열풍이 지속됐으나 손실 계좌 비중은 2023년 27.7%, 2024년 29.7%에서 올해 반 이상으로 치솟았다. 2021년 46.3% 수준으로 돌아간 셈이다. 개인 투자자 손실과 정반대로 증권사 수익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1~11월 해외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상위 12개사 기준 1조 9505억원으로, 2021년 7572억원에서 4년 만에 2.5배 증가했다. 환전 수수료 수익도 개인 대상 4526억원으로 급증, 2021년 1885억원에서 2024년 2946억원을 넘어섰다. 해외투자 중개 확대가 수익 구조를 뒷받침한 셈이다.
그룹 i-dle(아이들) 소연이 글로벌 힙합 그룹의 탄생을 함께했다. 19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소연은 지난 18일 종영한 Mnet '언프리티 랩스타 : 힙팝 프린세스'(이하 '힙팝 프린세스')에서 MC이자 메인 프로듀서로서 활약했다. 앞서 '언프리티 랩스타3' 참가자였던 소연은 9년 만에 프로듀서로 돌아와 꿈을 향한 참가자들의 성장을 도왔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최종회에서 소연은 시크한 흑단발과 화이트 드레스 차림으로 공동 MC 이와타 타카노리와 함께 현장 관객들과 호흡하며 안정적인 진행력을 선보였다. 더불어 소연은 프로듀서로서 파이널 무대를 앞둔 참가자들의 퍼포먼스를 평가하면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중간 점검을 위해 방문한 소연은 'SPEAK UP' 팀에게 "너무 잘한다"라고 말했고, 'Bless U' 팀에는 "신선하다. 멋진 무대를 보여준 팀이다. 수고했다"라며 격려했다. 'gOOd!' 팀의 본무대를 본 소연은 "'너무 좋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는 무대였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고의 칭찬은 '프로 아이돌 같다'라는 말인 줄 알았다. 그런데 프로가 만든 안무와 곡 같았다. 정말 잘하는 프로듀서가 만든 무대 같다. 최고였다"라며 극찬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이 내년부터 2년간 우크라이나에 총 900억유로(약 156조원)에 달하는 무이자 대출을 해 주기로 합의했다. 당초 우크라이나 지원 자금을 러시아 동결 자산을 활용한 '배상금 대출' 방식으로 마련하자는 독일 등 진영의 의견과 유럽 공동 채권 발행으로 해야 한다는 벨기에 등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해 첫날 합의가 불발됐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심야 극적 타결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19일(현지시간) 새벽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2026∼2027년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900억유로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며 "우리가 한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타 상임의장은 합의 내용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더 언급하지는 않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EU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대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메르츠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900억 유로의 무이자 대출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 자금이 향후 2년간 우크라이나가 군사 및 일반 재정 수요를 충족하는 데 충분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르츠 총리는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
신한은행은 오는 22일부터 서울 중구 소재 한국금융사박물관에서 2026년 기획전시 ‘금융, 사람과 사람을 잇다’를 개최한다고 19일 전했다. 이번 전시는 ▲의지하다 ▲이겨내다 ▲나아가다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계·향약·두레 등 전통 공동체 조직의 금융 활동과 국민 참여형 금융을 통해 사회적 위기를 극복한 사례, 포용금융과 상생의 선순환 사례까지 사회가 성장하고 결속해 온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보여준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공간을 마련해 금융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도 전시 유물과 관련 설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국금융사박물관은 평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이번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한국금융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금융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며 공동체의 성장과 회복을 이끌어온 과정을 담았다”며 “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1997년 국내 최초의 금융 전문 박문관인 한국금융사박물관을 설립해 현재 약 6600여 점의 금융 관련 유물을 보유·연구하고 있다. 신한은행
'딥페이크' 기술로 교사 성 착취물을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학생이 성인이 된 뒤 진행된 항소심에서 더 높은 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최성배 부장판사)는 19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허위 영상물 편집 등 혐의로 기소된 A(19)군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교사들을 상대로 나체 합성 사진과 자극적인 문구를 함께 SNS에 게시해 인격 살인이라고 할 정도로 죄질이 불량하다"며 "교사들의 정신적 충격이 상당하고 전파 가능성이 높은 SNS 특성상 피해 회복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이 수시로 대학 합격 후 퇴학 처분을 받은 점과 모친이 홀로 생계를 잇는 가정 환경 속에서 인정 욕구를 비뚤어진 방법으로 해소하려 한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피해자들이 보기엔 가해자 서사에 불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군은 1심 이후 소년법이 적용되는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를 벗어나 성인으로 분류되면서 부정기형이 아닌 정기형을 선고받았다. 소년법상 범행을 저지른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앞서 1심은 A군에
배우 박보검이 담백한 사랑 고백을 전한다. 19일 스튜디오 마음C에 따르면, 박보검이 가창한 tvN '응답하라 1988' 방영 10주년 기념 Part 1 OST '매일 그대와'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박보검은 과거 적재의 '별 보러 가자'를 리메이크해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KBS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의 진행자로 활약하며 수준급 가창력과 피아노 연주 실력을 겸비한 배우로 알려져 이번 OST 참여에 더욱 이목이 모아진다. '매일 그대와'는 1980년대 록밴드 들국화의 정규 1집에 수록된 곡으로, 시대를 초월한 가사와 부드럽고 따뜻한 멜로디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응답하라 1988' 방영 당시 걸스데이 멤버 소진이 리메이크해 큰 감동을 안기며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10주년 OST로 재탄생된 '매일 그대와'는 극 중 택이 역으로 활약한 박보검이 가창은 물론 피아노 연주에도 직접 참여해 진정성을 배가한다. 박보검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담백한 사랑을 고백하는 가운데, 박보검은 곡의 감정선을 보다 깊이 있게 담아내며 긴 여운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DAY6(데이식스)가 스페셜 단독 콘서트를 통해 겨울 인사를 건넨다. 19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데이식스는 이날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360도 공연인 스페셜 콘서트 ’The Present‘’(더 프레젠트)를 개최한다. 마지막 공연일인 21일에는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동시 진행한다. 공연 티켓은 지난달 17일 팬덤 My Day(마이데이) 5기를 대상으로 진행된 팬클럽 선예매에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올해 5월 360도 오픈한 KSPO 돔 입성 공연인 'DAY6 3RD WORLD TOUR 'FOREVER YOUNG' FINALE in SEOUL'(세 번째 월드투어 < 포에버 영 > 피날레 인 서울)에 이어 같은 공연장에서 다시 한번 솔드아웃을 기록해 '믿고 듣는 데이식스'의 연말 공연을 향한 높은 관심도를 입증했다. 성진, Young K(영케이), 원필, 도운은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15일 발표한 크리스마스 스페셜 싱글 'Lovin' the Christmas'(러빙 더 크리스마스)의 최초 공개 무대를 마련했다. 앞서
영국 힙합 신을 대표하는 래퍼 ‘센트럴 씨(Central Cee)’가 단독 공연으로 한국 팬들과 만난다. 19일 공연주최사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따르면, 센트럴 씨는 내년 3월 14일 오후 7시 킨텍스 제2전시장 9홀에서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공연 티켓은 2026년 1월 8일 정오부터 공식 예매처인 NOL 티켓에서 판매된다. 센트럴 씨는 2015년 제이 허스(J Hus)와 함께한 'Ain't On Nuttin Remix'에 이어 같은 해 공개한 'StreetHeat Freestyle'를 통해 음악팬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20년 UK 드릴(drill) 스타일로 변화를 보여준 ‘Day in the Life’를 시작으로 ‘Loading’, ‘Commitment Issues’ 등이 UK 싱글 차트 상위권에 올랐고 첫 믹스테이프 [Wild West](2021)는 UK 앨범 차트 2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Obsessed with You’ 등이 수록된 두 번째 믹스테이프 [23](2022)는 발매 첫 주에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2년 선보인 싱글 ‘Doja’는 UK 싱글 차트 2위에 오르고 스포티파이 최다 스트리밍 영국 랩 송 기록을
그룹 세븐틴의 신규 유닛 도겸X승관이 신보 발매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 오후 10시 세븐틴 공식 SNS에 도겸X승관 미니 1집 ‘소야곡’의 프로모션 스케줄러를 게재했다. 눈 내리는 밤의 풍경을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겨울 감성 가득한 앨범을 기대하게 한다. 이에 따르면 도겸X승관은 오는 22일과 23일 각각 ‘소연(素戀)’, ‘청흔(靑痕)’ 버전의 오피셜 포토를 선보인다. K-팝 앨범에서 흔히 찾아보기 힘든 한자 조합의 버전명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새해에도 프로모션은 계속된다. 내년 1월 2일 트랙 샘플러, 5일 트랙리스트, 8일 하이라이트 메들리가 차례로 팬들을 찾아간다. 영화적 스토리텔링을 암시하는 콘텐츠들도 곳곳에 포진했다. 먼저 6일에는 시네마 포스터 공개가 예고돼 어떤 내용이 담겼을지 호기심을 높인다. 11일 오피셜 티저에 이어 12일 대망의 신보와 시네마 버전이라는 설명이 붙은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 19일에는 에필로그 버전 뮤직비디오가 나와 신곡의 서사를 한층 풍성하게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소야곡’은 ‘밤에 부르는 사랑의 노래(Serenade)’라는 의미다. 도겸X승관은 권태와 어긋남, 새로운 시작까지
밴드 옐로우 컨스피러시가 독창적인 사운드의 아프로 하우스로 돌아온다 19일 소속사 로칼하이레코즈에 따르면, 옐로우 컨스피러시(Yellow Conspiracy)는 19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Seychelles'(세이셸)를 발매한다. 신보 ‘Seychelles’는 전통적인 아프로 하우스와 현대적인 하우스를 결합한 트랙으로, 묵직한 베이스라인과 신스가 중심을 이루고 공기감 있는 멜로디가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따뜻하면서도 몽환적인 무드를 바탕으로, 잔잔한 리듬과 퍼커션으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에너지를 쌓아가며 곡의 흐름을 이끈다. 레이어드된 신스 사운드는 공간감 있게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몰입도를 높이고, 하이라이트에서는 전통 리듬과 현대적 프로덕션이 조화를 이루며 클라이맥스를 완성한다. 이번 신곡을 통해 옐로우 컨스피러시만의 독창적인 사운드 디자인과 세련된 아프로 하우스 감각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옐로우 컨스피러시는 ‘Constantine’(콘스탄틴), ‘Milele’(밀레), ‘Cellini’(첼리니), ‘Echoes of the Fallen’(에코즈 오브 더 폴른) 등을 통해 악기 연주와 디제잉을 결합한 색다른 음악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