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에 북한과 중국 러시아 정상이 한자리에 모였다. 3일 오전 9시께(현지시간) 베이징 톈안먼 앞에서 시작된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톈안먼 망루(성루)에 등장했다. 북중러 정상은 시 주석 내외가 고궁박물관 내 돤먼(端門) 남쪽 광장에서 외빈을 영접하고 기념촬영을 할 때 나란히 중심에 섰다. 이어 톈안먼 망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나란히 함께 걸으며 담소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톈안먼 망루에 올라간 뒤에는 시 주석의 뒤를 이어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차례로 입장하며 항전노병들과 인사하고, 본행사에서도 망루 중심에 함께 자리하는 '역사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북한, 중국, 러시아 최고지도자가 공식 석상에 한자리에 모인 것은 냉전 종식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옛 소련 시절까지 포함하면 1959년 중국 국경절(건국기념일) 열병식 당시 김일성 북한 주석·마오쩌둥 중국 국가주석·니키타 흐루쇼프 소련 공산당 서기와 함께 톈안먼 망루에 선 이후 66년 만이다. 시진
현대모비스는 오는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 전동화, 전장, 램프, 샤시 및 안전 분야 핵심기술 20여 종을 출품한다고 3일 밝혔다. 독일 IAA는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였던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2021년 개최지를 뮌헨으로 옮겨 재출범 한 유럽 최대 종합 모빌리티 전시회다. 현대모비스는 ‘Deeper Look to Progress’를 주제로 미래 모빌리티의 진보와 변화를 주도하는 모비스의 기술 혁신을 유럽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차 EV9에 현대모비스의 첨단 전장 기술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 기술을 소개한다. HWD는 특수필름을 적용한 차 유리창 전체를 스크린 삼아 주행정보, 내비게이션, 플레이리스트 등 각종 UI를 선명하게 구현하는 현대모비스의 플래그십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2029년 양산을 목표로 세계적 광학기업 독일 자이스(ZEISS)와 해당 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또 고객사를 대상으로 ‘친환경 전동화’, ‘통합 제어 솔루션’, ‘시각 연계 혁신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전시
몬스타엑스(MONSTA X: 셔누·민혁·기현·형원·주헌·아이엠)의 컴백에 해외 매체들이 긍정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3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일 발표된 몬스타엑스의 새 미니 앨범 '더 엑스(THE X)'를 향한 해외 유력 매체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미국 음악 전문 매거진 롤링스톤(Rolling Stone)은 지난 1일(현지 시간) 몬스타엑스와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며 "'더 엑스'는 몬베베(공식 팬클럽명)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이자, 몬스타엑스만의 음악 색깔을 담은 작품이다"라며 "멤버들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하고 전원이 곡 선정에 참여해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타이틀곡 '엔 더 프론트(N the Front)'에 대해서는 "혼란스러우면서도 멜로디컬한 랩 곡으로, 강렬한 퍼커션이 특징이며 다양한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아울러 아이엠은 인터뷰를 통해 "각 곡마다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작업했다. 수록곡 '새비어(Savior)'는 보컬 멤버들에게 딱 맞는 곡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롤링스톤은 이에 대해 "이러한 비전이 경쟁이 치열하고 오래 지속되기 어려운 업계에서 몬스타엑스가 오랫동안 두각
20세기보이즈(이혁, 정모)가 지난 1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OST '골든(Golden)' 록 버전 영상을 선보였다. 이번 풀버전 영상 공개는 지난 7월 선보인 50초 분량의 '골든' 커버 영상이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성사됐다. 당시 공개된 영상은 짧은 러닝 타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전체 버전에 대한 요청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팬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풀버전을 추가로 선보이게 된 것이다. 새롭게 공개된 영상에서 20세기보이즈는 록 밴드 특유의 강렬한 에너지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듣는 이들에게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보컬 이혁은 파워풀한 샤우팅과 폭발적인 고음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진정한 록 스피릿을 발산했다. 기타리스트 정모는 일렉트릭 기타의 날카로운 사운드로 곡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두 멤버의 완벽한 호흡과 조화는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리스너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20세기보이즈는 지난달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에너지(ENERGY)'를 발매하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에너지'는 경쾌한 리듬과 대중적인
아이브(IVE: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신곡 'XOXZ(엑스오엑스지)' 안무 영상을 공개했다. 아이브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IVE 아이브 'XOXZ' DANCE PRACTICE'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아이브는 블랙과 레드톤의 스타일링으로 힙하고 키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동시에 6인 6색의 다채로운 비주얼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파워풀한 안무와 멤버들의 생생한 표정 연기가 어우러져 실제 무대를 방불케 했고, 특히 손으로 'X'자를 만들며 가운데로 힘차게 걸어 나오는 안무는 긴 기럭지가 돋보이는 시원한 춤선으로 'XOXZ'의 강렬한 에너지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브릿지 파트에서는 리즈를 중심으로 서로의 팔을 잡고 넓게 퍼지는 대형을 연출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꿈을 주제로 하는 'XOXZ'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아이브의 더욱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과 콘셉추얼한 퍼포먼스에 'XOXZ'에 연일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공개된 안무 연습 영상은 무대 뒤 아이브의 열정과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아이브는 지난 1일 아이브 네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시크릿(IVE SECRET)'과 타이틀곡 'XOXZ'를 발매
밴드 SURL(설)과 Lacuna(라쿠나)가 협업 싱글 ‘KIDS’를 3일 정오에 발매한다. 소속사 엠피엠지 뮤직에 따르면, 두 동갑내기 밴드는 2018년 여름 작은 클럽 공연장에서 처음 만난 이후 꾸준히 교류하며 성장해 왔고 같은 소속사(MPMG MUSIC) 아래 6년 동안 함께 활동했다. 2024년 10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 페스티벌인 ‘Grand Mint Festival(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무대의 헤드라이너로 등극하며 인디 신을 대표하는 밴드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싱글 ‘KIDS’는 두 팀이 함께 걸어온 여정과 우정을 음악으로 기록한 작품이다. ‘KIDS’는 1년 전인 2024년 전국을 순회한 동명의 투어 콘서트 'KIDS: Kids In the Dream Store'에서 최초로 공개된 협업 신곡으로, 팬들 사이에서 정식 발매 요청이 이어져 왔다. 약 7분 길이의 곡은 기타와 드럼, 신스가 겹겹이 쌓이는 전개를 통해 청춘의 에너지를 담아냈으며, 양 팀 보컬의 음색 차이가 교차하며 입체적인 감정을 전달한다. 양 밴드 여덟 명 전원이 프로듀싱과 작곡·편곡에 참여해 각자의 음악적 개성이 다양한 악기로 곡 전체에 고르게 반영되었다는 점이 돋보인다. 앨범
LG전자가 경남 창원에 차세대 HVAC(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냉난방공조) R&D 거점인 ‘LG전자 HVAC 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LG전자는 3일 국립창원대학교와 냉난방공조 분야 R&D 역량 강화를 위한 첨단 연구센터 설립 협약식을 진행했다. LG전자는 약 500억원을 투자해 국립창원대 내 연면적 4000평 규모의 첨단 연구센터를 짓는다. 2027년 상반기 내 완공될 연구센터에서는 에어컨부터 히트펌프, 칠러,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까지 차세대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연구하게 된다. LG전자는 초대형 냉동기 칠러와 액체냉각솔루션(CDU) 등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을 HVAC 사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특히 컴프레서, 모터, 펌프, 열교환기, 인버터 등 냉난방공조 제품의 5대 코어테크 기술을 고도화하고, 최근 엄격해지는 환경규제에도 적극 대응하는 기술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연구센터에는 국내 냉난방공조 연구시설로는 최초로 극고온·극저온 시험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전하는 공조 제품 연구와 기술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에스파(aespa)가 새 미니앨범 ‘Rich Man’(리치맨)의 발매를 기념한 프로모션 팝업을 오는 5일 오픈한다. 3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스파는 5일부터 12일까지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46), 현대카드 바이닐 앤 플라스틱(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48) 등 두 개의 공간에서 미니 6집 ‘Rich Man’ 프로모션 팝업 ‘WEEK #RichMan POP-UP @ SEOUL’(위크 #리치맨 팝업 @서울)을 진행한다. 팝업은 공식 팬클럽 멤버십 회원 전용 회차로 열리는 오후 12시~1시 타임을 제외하고 나머지 시간의 경우 현장 대기를 통해 운영된다. 첫 번째 공간인 ‘뮤직 라이브러리’는 에스파 앨범 콘셉트를 재해석한 전시 공간으로 꾸며진다. 타이틀 곡 ‘Rich Man’ 슈퍼스타 에스엠 리듬 게임을 먼저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다른 공간인 ‘바이닐 앤 플라스틱’에서는 커스텀 포토카드 키오스크, 카드 커버 스티커 기기, 랜덤 캡슐 머신 같은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들이 준비된다. 앨범 MD 구매도 가능하다. 미니 6집 발매 기념 프로모션 팝업은 서울을 시작으로 LA와 뉴욕에서도 개최된
NCT 해찬이 정규 1집 ‘TASTE’(테이스트) 발매를 기념해 팬들과 다채로운 이벤트로 만난다. 3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해찬은 오는 5일 서울 중구에서 정규 1집 ‘TASTE’ 리스닝 파티를 개최해 솔로 데뷔를 사흘 앞두고 팬들에게 앨범 전곡을 먼저 공개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TASTE’ 앨범은 해찬의 음악적 ‘취향’을 공유하고 솔로 아티스트로서 선보이는 음악을 ‘맛본다’는 중의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해찬은 리스닝 파티 역시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음악을 다각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리스닝 파티가 열리는 장소는 앨범과 관련된 콘텐츠를 감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갤러리 무드의 공간과 ‘TASTE’를 청음하고 해찬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재즈바 형태로 꾸며진 공간으로 구성된다. 앨범의 분위기를 맛으로 표현한 특별한 음식까지 마련돼 해찬의 첫 솔로 앨범을 오감으로 만나는 특별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또한 해찬은 8일 오후 4시 30분부터 유튜브 및 틱톡 NCT 채널 등을 통해 정규 1집 ‘TASTE’ 발매 기념 스페셜 라이브를 진행한다. 전 세계 팬들에게 첫 번째 앨범을 직접 소개하고 솔로 데뷔의
신한은행은 2025년 상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결과, 이자감면액 72억원을 기록하며 5대 시중은행 중 1위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금리인하요구권은 금융소비자의 신용 상태가 개선될 경우 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 신한은행은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이 최초로 공시된 2022년 상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85만여 건의 신청 중 31만여 건을 수용했으며 총 466억원의 이자를 감면했다. 이는 공시 대상 19개 은행 가운데 최고 수준이며 고객의 금융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행한 결과라고 신한은행 측은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2020년 당시 은행장이었던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의 강력한 의지로 금리인하요구권 제도의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0년 3월 가계대출 비대면 신청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시중은행 최초로 기업대출 영역까지 확대해 소상공인도 모바일을 통해 편리하게 금리 인하를 요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소상공인의 금리인하요구를 수용해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월 초 은행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