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런' 3주년을 맞아 무료로 체험할 어린이, 청소년과 청년 3333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런은 취약계층 학생들이 교육 콘텐츠와 멘토링 프로그램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2021년 8월 시작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약자와의 동행' 교육 분야 대표 정책이기도 하다. 시는 출범 3년을 맞아 이날부터 서울런 서비스를 체험할 '서울런메이트'를 모집한다. 서울런 프로그램은 중위소득 60% 이하 등 기준을 맞춰야 이용할 수 있지만 이번에는 소득 기준 없이 서울에 사는 6∼24세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울런메이트로 참여하게 되면 AI 학습진단 프로그램 1개월 이용 등 서울런 서비스 일부를 체험할 수 있다. 교보문고 기프트카드 2만원권도 제공되며, 선착순 50명은 진로·진학 컨설팅 서비스도 받는다. 신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오는 31일 서울시청에서는 서울런 출범 3년을 기념하는 '홈커밍데이'가 열린다. 서울런 학생, 졸업생, 멘토, 학부모 등 300명이 모이며 사회탐구 영역 인기 강사인 이지영 씨의 강연과 마술공연, 퀴즈쇼가 있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앞으로 서울런이 서울 시민의 든
행정안전부는 제9호 태풍 '종다리'가 20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전 8시부로 태풍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이날 정오께 서귀포 남남서쪽 부근 해상을, 오후 6시께는 서귀포 서쪽을 최대풍속 19㎧, 강풍반경 150∼170㎞의 규모로 지날 전망이다. 21일 자정께 목포 서북서쪽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라고 관계 부처 및 기관에 당부했다. 먼저 해안가 야영장, 산책로 등을 사전 통제하는 동시에 주기적으로 순찰하라고 강조했다. 강풍과 풍랑에 대비해 간판, 타워크레인 등 낙하 위험물을 고정·철거하고, 선박, 수산 증·양식 시설은 사전에 인양·결박 조치하라고 요청했다. 호우 대비 산사태 우려지역, 지하차도, 반지하주택 등 취약지역은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 우려 시 선제적으로 통제하면서 주민들을 대피시키라고도 했다. 이상민 장관은 "올해 첫 번째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는 태풍이 북상하는 만큼 관계기관
서울시는 19일 오후 2시 시의 상징 캐릭터인 '해치&소울프렌즈 돈 워리 비 해치' 이모티콘 2차 배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에서 '서울시'를 검색해 채널을 신규 추가하면 선착순으로 10만명에 한해 이모티콘을 내려받을 수 있다. 다운로드 후 30일간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올해 6월 1차로 이모티콘을 배포한 바 있으며, 시민의 뜨거운 반응으로 배포 시작 4시간 30분 만에 10만개가 전량 소진됐다. 이 이모티콘은 해치&소울프렌즈가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와 일상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담아 재미와 활용성을 높였다. 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이모티콘 추가 배포를 기다리는 분이 많아 2차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해치&소울프렌즈 이모티콘으로 시민 여러분의 삶에 재미와 활력이 더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서울시가 남산 곤돌라 우선시공분 착공으로 사업의 첫 삽을 떴다. 시는 다음 달 초 정식 착공식을 열고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12일 남산 곤돌라 사업을 위한 우선시공분을 착공했다"며 "하부 승강장이 들어설 예정인 예장공원 내 이회영기념관을 철거하는 등 본공사를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곤돌라 설치를 위해 이회영기념관은 종로구 사직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곤돌라 조성은 설계·시공 일괄 입찰(턴키)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본 설계와 우선시공분 실시설계를 동시에, 우선시공분 공사와 실시설계를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공사 기간을 단축한다는 구상이다. 우선시공분 공사와 실시설계를 마치는 11월께 본공사를 착공하게 된다. 남산 곤돌라는 명동역에서 200m 떨어진 예장공원(하부승강장)에서 남산 정상부(상부승강장)까지 총 804m를 운행한다. 편도 이동에는 약 3분이 걸린다. 승강장은 예장공원 내 지하 1층∼지상 2층(연면적 1515.3㎡) 하부승강장과 남산 정상부에 마련된 지상 1층(599㎡) 상부승강장 등 2곳이 설치된다. 캐빈 25대(10인승)를 운행해 시간당 1600명가량 남산 방문객을 수송할 계획이다. 남산 곤돌라는 오
"친한 친구들이 다 간다니 우리 애만 안 보낼 수도 없고…. 근데 원래 이렇게 비싼가요?" 직장인 윤선영(45)씨는 최근 가수 싸이의 '흠뻑쇼'에 보내달라는 고등학교 1학년 자녀에게 티켓을 구매해주며 짐짓 태연한 척했지만 속으로는 많이 놀랐다. 가장 보편적인 스탠딩석은 16만5000원으로, 학생 할인 20%를 적용해도 13만원이 훌쩍 넘었다. 당일 밥 먹는 데 필요한 용돈과 교통비 등을 포함하면 약 20만원의 지출은 불가피하다며 윤씨는 울상지었다. 윤씨는 "몇 년 전 '등골 브레이커'(등골이 휠 정도로 부담이 가는 비싼 상품)로 악명 높던 고가 패딩은 한 번이면 됐지만 콘서트는 1년에도 여러 번, 매년 반복된다"고 말했다. 17일 인터파크 티켓에 게시된 올해 흠뻑쇼 예매자 통계에 따르면 10대는 전체의 5% 안팎이다. 2022년 10대 예매자가 1∼2%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었다. 10∼20대가 주요 고객층인 K팝 아이돌의 콘서트 티켓 판매가도 대체로 일반석 15만원, VIP석은 약 20만원 선으로 별반 다르지 않다. 이들 콘서트 가격은 최근 몇 년 새 30∼50% 올라 이제는 해외 팝스타의 내한 공연 가격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수준이다. 올해
'2024 부산비엔날레'가 16일 개막, 두 달여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부산현대미술관 야외 특설 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24 부산비엔날레의 항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반인 관람은 17일부터 이뤄진다. 전시는 10월 20일까지 부산현대미술관, 원도심에 위치한 부산근현대역사관의 금고미술관, 한성1918, 원도심 주택 초량재 등 모두 4개 전시장에서 열린다. 참여 작가는 36개국 78명(62작가·팀)에 이르며, 전시 작품은 349점이다. 이번 부산비엔날레의 주제는 '어둠에서 보기'(Seeing in the Dark). '어둠'은 우리가 처한 곤경, 어두운 역사, 알 수 없는 곳을 항해하는 두려움 등을 상징한다. 이 혼란함 속에서 대안적인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는 의미가 주제에 담겨 있다. 공동 전시감독인 베라 메이와 필립 피로트는 전시 주제에 대해 "해적들이 시도한 공동체 방식과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불교 도량의 깨달음에서 출발한 주제"라고 설명한다. 이들은 여러 문화와 배경의 사람들이 섞여서 소통하고 생활하는 세상 삶의 모습이 항구 도시 부산과도 닮아있다고 보았다. 이런 맥락에서 2024
올해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치를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2026년 11월 19일 시행된다. 교육부는 2027학년도 수능 시행일과 시험영역 등 주요 내용을 15일 발표했다. 2027학년도 수능은 국어·수학·직업탐구영역이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시행되는 등 2022학년도에 도입된 현행 수능 체제가 유지된다. 교육부가 과목별 유불리 현상을 없애기 위해 2028학년도부터 제2외국어/한문영역을 제외한 전 영역에 공통과목 체제를 도입할 예정이어서 마지막 '선택형 수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은 국어·수학영역에서 공통과목(출제비율 75%)과 선택과목(25%) 시험을 함께 치른다. 국어영역은 '독서', '문학'이 공통과목이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응시하게 된다. 수학영역은 '수학Ⅰ', '수학Ⅱ'가 공통과목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한다. 수학영역 문항 30%는 단답형으로 출제된다. 사회·과학탐구영역은 문·이과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골라 응시하면 된다. 직업탐구영역의 경우 1개 과목만 응시하는 수험생은 선택과목 5개 중 1개를, 2개 과목에 응시하는 수험생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가 매주 갑절로 늘어나며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5월 말 위기단계 하향조정으로 대부분의 방역조치가 해제되며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맞은 뒤 처음 맞는 유행세로, 그만큼 우려와 혼란도 확산하고 있다. 최근의 유행세와 향후 전망, 방역과 예방을 위해 주의할 점 등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 코로나19는 어느 정도 유행하고 있나 ▲ 작년 8월 말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된 뒤 확진자 수 집계는 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수를 통해 유행새를 가늠할 수 있는데, 질병관리청이 병원급 의료기관 220곳을 표본 감시한 결과,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월 첫째 주(875명) 이후 계속 줄다가 지난 6월 말부터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달 첫째 주에는 861명이 신고돼 2월 수준까지 늘었다. 최근 4주간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지난달 둘째 주 148명, 셋째 주 226명, 넷째 주 475명이었다. 일주일마다 2배 가까이 늘어나는 형국이다. - 향후 유행 전망과 정부의 대응은 ▲ 방역당국은 방학과 휴가철이 끝나는 8월 말 코로나19 확산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가운데 아동환자 수가 최근 2주일 새 2.8배 가까이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한아동병원협회에 따르면 협회 회원 병원 중 42곳의 코로나19 아동환자는 7월 22∼26일 387명에서 8월 5∼9일 1080명으로 179.1% 늘었다.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 2주간 2.79배로 증가한 것이다. 권역별로는 충청권에서 코로나19 아동 환자가 54명에서 301명으로 무려 457.4% 폭증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213.7%, 호남권에서는 137.1%, 영남권에서는 80.3% 증가했다.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장은 "코로나19 아동 환자는 대부분 무증상 혹은 경증 환자들이라 더 쉽게 확산할 수 있다"며 "특히 심장병이나 당뇨 환자들은 고위험군이어서 확진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추가 검사나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당국은 방학과 휴가철이 끝나는 이달 하순에 코로나19 확산이 절정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호흡기 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지만, 코로나19는 여름철에도 유행해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월 이후 계속 줄다가 오미크론 신규 변이 바이러스 KP.3의 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자 진단 키트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 주력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진단 키트 생산 기업들은 빠르게 늘어나는 키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지난 6월 말부터 증가세로 전환함에 따라,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코로나19 진단 키트 수요가 증가했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달 들어 약국에서 판매하는 코로나19 신속 자가 진단 키트 주문 건수가 10배 가량 늘었다"고 전했다. 관련 업계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은 코로나19 진단 키트 수요를 감당할만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과거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화된 감염병)으로 전환하며 처리하지 못한 진단 키트로 손실을 본 일부 기업은 최근 두 달 새 벌어진 키트 수요 증가에도 선뜻 재고 확충을 고려하진 못하고 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진단 키트 업체들이 재고 관련 이슈로 어려움이 있었다"며 "주문량에 대해서만 대응하되, 재고를 늘릴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자가 검사 키트 수요에 부합하는 충분한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