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인텔코리아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인텔코리아와 2005년 첫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교사의 정보통신기술 활용 능력 강화, 융합 교육·기업가 정신 교육 프로그램 제공, 소프트웨어 선도·연구학교 활성화, 인공지능(AI) 분야 진로 교육 활성화 등을 위해 지속해서 협력해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이 지향하는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AI 시대 디지털 교육 전환을 선도하는 양 기관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교사가 주도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수업을 혁신하는 '교실 혁명' 실현을 위해 협력하고, 공교육 내 체계적인 디지털 기술 도입, 교육과 기술이 함께 발전하는 민관 협력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교육부는 인텔코리아와 함께 올해부터 3년간 교사·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중등 교사 1천명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수학습 전문가로 양성하는 '수업 혁신 교육 프로그램', AI 분야의 과제를 지도할 수 있는 교육 전문가 100명을 양성하는 'AI 분야 교육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제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여성 공무원의 비중이 처음으로 남성을 넘어섰다. 하지만 4급 이상 간부급 공무원 중 여성의 비중은 여전히 20%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행정안전부의 '2023년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 지방자치단체의 여성 공무원 수는 15만7935명으로, 전체 31만3296명 중 50.4%를 차지했다. 지자체에서 여성 공무원이 남성의 수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22년에는 49.4%, 2021년에는 48.1%였다. 부산의 여성 공무원 비중이 56%로 가장 많았고, 서울(54.4%), 인천(53.6%)이 뒤를 이었다. 경북이 44.1%, 제주가 44.2%로 가장 적었다. 하지만 간부급인 1∼4급 일반직 공무원 중 여성의 비중은 18.8%에 불과해 '유리천장'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1∼4급 여성 공무원의 비중은 2021년 13.3%, 2022년 15.4%로 꾸준히 늘었으나, 여전히 전체 5분의 1도 되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1급의 경우 전체 7명 중 1명(14.3%)만이, 2급은 88명 중 3명(3.4%)만이 여성이다. 3급은 433명 중 55명(12.7%), 4급은 3천341명 중 668
행정안전부는 국민 누구나 디지털 정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5곳의 공공 웹사이트의 'UI·UX'(사용자 인터페이스·사용자 경험)를 개선했다고 3일 밝혔다. 개선한 공공 웹사이트는 정부24, 고용노동부, 국립중앙도서관, 국민건강보험공단, 복지로 등 5곳이다. 이 웹사이트들은 행안부가 올해 2월 개발해 배포한 UI·UX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개선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로그인 수단의 확인이 어렵다는 의견을 반영해 로그인 인증 종류별로 화면을 구분하고 단순화했다. 고용노동부는 검색 필터가 없어 통합검색 시 필요한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의견을 반영해 대상 및 기간에 따른 검색 필터를 제공하고, 결과 내 재검색 기능을 추가했다. 한편 행안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는 연말까지 'UI·UX 디자인시스템'을 구축해 효과적이고 일관성 있는 디지털 정부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UI·UX 디자인시스템'은 모든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유지보수에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접근성·사용성 가이드와 재사용 가능한 디자인·개발 자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량 전망대가 내년 인천 제3연륙교에 건립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 공사의 전체 공정률이 60%를 기록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총사업비 6500억원이 투입되는 제3연륙교는 길이 4.68㎞·폭 30m(왕복 6차로) 규모로, 올해 말까지 계획공정률 78%를 달성하고 내년 말 준공·개통할 예정이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에 차로와 보도·자전거도로를 함께 건설해 런던 타워브릿지나 시드니 하버브릿지와 같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사장교(斜張橋·주탑에서 비스듬히 드리운 여러 개의 케이블로 다리를 지탱하는 형태)인 제3연륙교의 주탑에는 180m 높이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량 전망대가 설치된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량 전망대는 미국 메인주의 페놉스콧 내로스 교량 전망대(높이 128m)다. 주탑에는 15인승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꼭대기 전망대에서 35∼40명이 동시에 서해의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 전망대는 맑은 날 남산서울타워와 롯데월드타워를 조망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데 180m 공중에서 전망대 외곽을 걸어서 한 바퀴 도는 엣지워크도
경기도는 '청년 복지포인트' 사업의 올해 1차 참여자 1만 3000명을 다음 달 1~11일 청년노동자지원사업 누리집을 통해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청년 복지포인트는 경기도에 있는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업체, 비영리 법인에서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고 월 급여 334만원 이하를 받는 도내 거주 19~39세 청년에게 연 120만원의 복지포인트를 분기별로 30만원씩 지급하는 내용이다. 다만 3개월마다 거주지, 사업장 규모, 근무 시간 등의 자격조건에 대한 유지 검증을 해야 한다. 복지포인트는 전용 온라인 쇼핑몰 '경기청년몰'에서 문화생활, 자기 계발, 건강 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월 급여, 직장 근속기간, 경기도 거주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7월 10일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내일채움공제,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자산형성지원사업 참여자도 신청할 수 있는데 경기도 사업인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청년 노동자 통장 사업'에 중복으로 참여할 수는 없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상담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식용 얼음에 대해 17개 지방자치단체와 다음 달 3일부터 17일까지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커피 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사용하는 제빙기 얼음, 식품 제조·가공 업체에서 생산한 포장 얼음 등 샘플(표본) 400건을 대상으로 살모넬라균·대장균·세균수 등을 점검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제품은 행정 처분, 회수·폐기 조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식용 얼음, 슬러시, 빙과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 709건, 지난 3월 식용 얼음 447건을 검사한 결과, 식용 얼음 21건이 부적합으로 판정돼 행정 처분 조치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식약처는 식용 얼음을 제공하는 영업자는 제빙기를 주기적으로 세척하고, 얼음을 담는 도구를 살균·소독한 뒤 소독제 성분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건조한 후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2026년까지 3년간 신혼부부에게 공공주택 4396호를 공급한다. 2026년부터는 매년 신혼부부의 10%에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아이를 낳아 키우는 동안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게 하겠다는 것으로 국가적 과제인 초저출생 극복을 위해 서울시가 내놓은 종합 지원 대책이다. 다자녀 가구에 대한 기존 임대주택 패러다임을 전환해 무자녀 신혼부부도 입주토록 하고, 입주 후 출산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다자녀 가구의 장기간 안정적 거주를 지원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올해 모집하는 강동구 둔촌동의 올림픽파크포레온 300호 등 장기전세주택 2396호와 역세권 신혼부부 안심주택 2000호를 지원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시청 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저출생 대응 신혼부부 주택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 '장기전세주택Ⅱ' 도입…출산시 최장 20년까지 거주 시는 우선 신혼부부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장기전세주택Ⅱ'를 새롭게 도입하고 올해부터 2026년까지 2396호를 공급한다. 오 시장은 과거 '시프트'로 알려진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했는데, 이를 확대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지난 17년간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한 결과, 입주 후 태어난 자녀 수가 다른 유형의 임대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 홍보를 위해 초등래퍼 차노을군과 협업해 제작한 '행복한 세상' 영상이 게시 3주 만에 조회 수 1500만회를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차군 인스타그램과 중기부 소셜미디어(SNS) 합산 조회 수가 1531만회를 기록 중이고 영상에 '좋아요' 수도 56만개를 넘었다. 이번 영상은 '초등학생의 시선에서 바라본 동행'이란 콘셉트로 동행축제 의미와 중요성을 대중적으로 널리 알리고자 기획된 것으로 차군의 랩 퍼포먼스가 전통시장 상인들의 푸근함과 잘 어우러졌다고 중기부는 소개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함께 출연한 포장마차 토크 콘셉트의 동행축제 홍보 영상도 조회 수 40만회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시작한 5월 동행축제는 이날 막을 내리며 9월과 12월에 다시 열린다. (연합뉴스)
메타가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서 유명인 사칭·사기 광고가 늘어나자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에 착수했다. 28일 ICT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한국과 일본, 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페이스북 이용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방법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소셜 기반의 새 교육 캠페인을 개시했다. 메타는 페이스북 이용자가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캠페인을 통해 개인정보 상태 확인 기능을 소개했다. 개인정보 상태 확인 기능은 개인정보 보호 설정 방법을 단계별로 안내하며, 이용자가 한곳에서 적절한 보안 수준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계정 보안을 높이기 위한 2단계 인증 설정과 이용자 게시물을 볼 수 있는 사람을 제한하는 도구, 개인정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한 정보 등이 포함된다. 메타는 청소년들이 주기적으로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설정을 점검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상태 확인을 독려하고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이용자들이 개인정보보호센터를 통해 자신의 광고 선호도를 확인하고, 원치 않는 콘텐츠를 차단하거나 피드에 표시되는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다
"입양 부모님 덕분에 좋은 환경에서 성장했어요. 어릴 때부터 청소년기까지 핸드볼하는 것을 좋아했고, 춤을 잘 춰서 발레리나가 되려고 생각한 적도 있어요." 네덜란드 입양 한인 순자 라베르만(한국명 박순자·52) 씨는 27일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팀에 보낸 뿌리 찾기 사연에서 "대학 졸업 후 여러 흥미로운 직업을 가진 뒤 지금은 관리자로 일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입양 기록에 따르면 박씨는 1972년 8월25일 광주에서 태어났고, 이듬해 7월 광주시청을 거쳐 광주의 보육시설인 충현원에서 보살핌을 받았다. 이후 한국사회봉사회를 통해 1974년 1월 25일 네덜란드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 박씨의 양부는 측량사였고, 양모는 교사였다. 현재는 남편 및 10대인 두 아들과 함께 산다. 지난해 여름에는 가족과 함께 휴가차 한국을 찾기도 했다. 그는 "친가족을 만나 어떻게 지냈는지, 가족들이 행복하고 건강한지 알고 싶다"며 "무엇보다도 내가 태어났을 때의 이야기가 매우 궁금하다. 부모님이 어떤 분이고, 내가 어디에서 살았는지 알고 싶다"고 호소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