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립대 전임교원 여성 비율이 22.2%를 기록하며 목표치를 1년 앞당겨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법령에서 제시한 2025년 목표 비율(21.4%)보다 0.8%포인트(p) 초과 달성한 것이기도 하다.
교육부는 27일 이러한 내용의 '2025년 국립대학 및 국립대학법인(39개교)의 양성평등 추진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립대 전임교원 여성 비율은 2022년 19.5%, 2023년 20.4%, 2024년 21.4%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기록한 22.2%는 교육공무원임용령에서 정한 연도별 목표 비율 가운데 2026년에 해당하는 수치다.
국립대 전임교원 여성 비율을 대학 유형별로 보면 일반대Ⅰ(전임교원 500인 이상) 22.2%, 일반대Ⅱ(전임교원 500인 미만) 19.3%, 교육대·교원대 35.6%였다.
국립대 신임교원 여성 비율은 28.0%로, 작년(26.8%) 대비 1.2%p 늘었다. 국립대 주요 위원회의 여성 비율은 22.6%, 국립대 주요 보직자 중 여성 비율은 13.7%로 각각 조사됐다.
교육부는 "국립대 주요 의사결정기구의 성별 구성 변화는 여전히 정체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일부 국립대 학과에서 전임교원이 특정 성별로만 채워진 상황도 일부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교원이 없던 물리학과, 건설시스템공학과 등에서 여성 교원을 임용하거나 남성 교원이 없던 간호학과에서 남성 교원을 임용하는 사례가 나왔다.
한편 교육부는 양성평등교육심의회 심의를 거쳐 성별 다양성 실적이 우수한 대학 3개교(제주대·목포대·경인교육대)를 선정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엘타워에서 '2025 국립대학 양성평등 지원사업 성과 학술 토론회'를 열어 이들 3개 대학에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2004년 시작된 양성평등 추진실적 평가는 대학 내 양성평등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도입된 중장기 계획(∼2030년)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