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중국)와 대중국 100% 추가 관세(미국)를 서로 부과하는 '파국'은 일단 피할 가능성이 커졌다. 오는 30일 부산에서 미중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각각 이끄는 양측 대표단이 25∼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회담에서 개략적인 합의를 도출하면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동행 중인 베선트 장관은 26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1년간 유예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미국도 중국에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같은 날 "양국은 미국의 중국 해사·물류·조선업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치와 상호 관세 중단 기간 연장, (합성 마약) 펜타닐 관세와 법 집행 협력, 농산물 무역, 수출 통제 등 양국이 함께 관심을 가진 중요 경제·무역 문제에 관해 솔직하고 심도 있으며 건설성이 풍부한 교류·협상을 했다"며 "각자의 우려를 해결하는 계획(安排)에 관해 기본적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이는 결국 미중이 이달 들어 상대에게 새롭게 빼든 '칼'(중국의 희토류 수출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을 상대로 낸 임금 소송에서 1억원대의 추가 수당을 지급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자 '줄소송' 가능성에 의료계가 긴장하고 있다. 27일 의료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2014∼2017년 아산병원에서 레지던트로 일했던 3명이 연장·야간근로를 했는데도 근로기준법상의 추가 수당을 받지 못했다며 주 40시간을 초과한 부분의 수당을 청구하는 소송에서 원고 승소한 원심 판결을 지난달 11일 확정했다. 재판부는 병원이 이들과 체결한 묵시적 포괄임금약정을 인정하지 않았고, 1주당 80시간으로 규정한 근로 약정도 무효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2심에서는 재단이 지급해야 하는 초과 임금이 대폭 늘어 1명당 1억6천900∼1억7천800만원이 됐다. 그간 대부분의 수련병원에서는 전공의들의 근무 시간을 정확히 파악·관리하지 않아 그림자 노동이 만연하고 사실상 초과 근무가 빈번하게 이뤄진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유사한 사례의 소송이 이어질까 관심이 쏠린다. 의료계에 따르면 해당 판결이 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데다 병원마다 계약 형태가 각기 다른 만큼 아직 수련병원을 상대로 한 줄소송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임금 채권의 소멸
지난 19일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침입해 왕실 보석류를 훔친 용의자 중 2명이 체포됐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수사 당국은 25일(현지시간) 밤 용의자 2명을 조직적 절도 및 범죄조직 결성 혐의로 체포해 구금했다. 사건 발생 6일 만이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 중 한 명이 알제리로 도주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후 심야에 긴급 작전을 펼쳤다. 이 남성은 밤 10시께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체포됐다. 수사 당국은 파리 북쪽 외곽 센생드니에서 또 다른 용의자 한 명을 체포했다. 이 남성 역시 아프리카 말리로 도주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두 남성 모두 센생드니 출신의 30대로 한 명은 프랑스 국적자, 다른 한 명은 프랑스-알제리 이중 국적자로 파악됐다. 이들 모두 절도 전과가 있으며,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범행한 것으로 당국은 의심하고 있다. 로르 베퀴오 파리 검찰청장은 언론 보도 후 보도자료를 내 "수사관들이 25일 저녁 체포 작전을 수행했음을 확인한다"며 "체포된 남성 중 한 명은 루아시(샤를드골) 공항에서 출국하려던 참이었다"고 밝혔다. 베퀴오 청장은 구체적인 체포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수사 진행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이 정보
정부가 '위고비', '마운자로' 등 신종 비만 치료제의 오남용 문제에 칼을 빼 든다. 미용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처방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이들 약물을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의약분업 원칙을 위반한 의료기관의 '원내조제'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최근 이들 약물은 본래의 당뇨병 치료나 고도비만 환자 대상이 아닌, 정상 체중인 사람들에게까지 '살 빼는 주사'로 알려지며 미용 목적으로 처방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오남용 실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허가 기준을 벗어난 처방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분명한 입장을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협의해 해당 약물들을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약물들은 체중 감량 효과가 뛰어나 '기적의 약'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전문의약품인 만큼 뚜렷한 부작용 위험을 안고 있다. 가벼운 메스꺼움이나 구토, 설사 등 소화기계 문제뿐만 아니라, 심각하게는 췌장염이나 장폐색(장 마비) 같은 치명적 합병증까지 보고된 바 있다. 의약분업 원칙을 둘러싼 '원내 조제' 논란도 정부의 관리·감독 대상에 올랐다. 현행 의약분업 원칙상 의사는
2025년 10월 27일 월(음 9월 7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흡족한 시간을 가지고 있다면 이 시간을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세요. 60年生 말만 앞세우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주고 실력을 인정받는 것이 좋아요. 72年生 일이 풀린다고 무리수를 두거나 요행을 바라는 경우엔 운이 따르지 않아요. 84年生 새롭게 계획한 일은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갖고 힘을 쏟아보는 게 좋아요. 96年生 머지않아 좋은 일이 곧 생길 것이니 지금 하는 일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세요. 08年生 황금 같은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말고 계획성 있게 행동해야 비전이 보여요. 소띠 49年生 오늘은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니 노력하세요. 61年生 오늘은 가지고 있던 걱정과 고민이 손쉽게 해결되고 즐거운 일이 생기게 돼요. 73年生 사람들과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넓은 마음을 갖고 대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85年生 조급하게 하는 일의 결과를 보려고 서두르면 그르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97年生 변화를 꾀하는 것은 때가 아니니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적극성을 보여야 좋아요. 09年生 이성적으로 대처하기 힘든 일이면 혼자 해결하지 말고 도움을 청하세요. 호랑
삼성은 25~26일 이틀간 하반기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실시한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서울병원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모두 19곳이다. 삼성직무적성검사는 종합적 사고 역량과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검사로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응시한다. 지난 8월 지원서 접수를 받은 삼성은 삼성직무적성검사와 면접(11월),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은 앞서 지난 9월 향후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해 차세대 성장사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은 하반기 채용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실제 채용 규모는 역대 최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주요 그룹 가운데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삼성이 유일하다. 삼성은 지난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도입한
그룹 마마무(MAMAMOO) 멤버 솔라가 서울에 이어 홍콩 팬심까지 매료했다. 26일 소속사 알비더블유에 따르면, 솔라는 지난 25일 홍콩에서 아시아 투어 '솔라 (Solar) 3rd CONCERT 'Solaris''(이하 'Solaris')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또 하나의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Solaris'는 우주 여행이 가능해진 2142년, 솔라와 팬들이 함께하는 항성 간 여객선 'Solaris호'의 여정을 콘셉트로 한 아시아 투어다. 동시에 'Solar is'라는 의미도 담고 있는 만큼, 솔라는 총 4개 챕터 속에 빈 문장을 하나씩 완성해 나갔다. 이날 솔라는 'Solaris호'의 캡틴으로 변신해 우주선의 궤도처럼 자신의 음악적 커리어를 집약한 세트리스트로 파워풀한 퍼포먼스부터 감성적인 울림까지 아우르는 무대를 꾸몄다. 솔라는 현지 언어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세심한 팬 사랑을 엿보게 했다. 또한 즉석에서 신청곡을 불러주는 등 적극적으로 팬들에게 다가가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홍콩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솔라는 "솔라의 오늘을 더 뜨겁게, 밝게, 다채롭게 만들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제 머릿속에 상상만 해오던 것들이 현실에서 이뤄지는 건 우
그룹 크래비티(CRAVITY: 세림.앨런.정모.우빈.원진.민희.형준.태영.성민)가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으며 팬 콘서트 투어를 마쳤다. 26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크래비티는 지난 25일 마카오 리스보에타 마카오 H853 펀 팩토리(Lisboeta Macau H853 Fun Factory)에서 열린 '2025 크래비티 팬 콘서트 [데어 투 크레이브] 인 마카오(2025 CRAVITY FAN CONCERT [Dare to Crave] in MACAU)'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크래비티는 인트로가 더해진 'HISTORIA(히스토리아)'에 맞춰 등장했다. 뜨거운 함성과 함께 'PARANOIA(파라노이아)'와 'SWISH(스위시)', 'Believer(빌리버)'를 연달아 선보였고, 밴드 세션이 어우러진 'Underdog(언더독)'으로 무대를 이어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정규 2집 'Dare to Crave(데어 투 크레이브)'에 수록된 유닛곡 무대가 더해져 더욱 다채로운 크래비티의 음악 세계가 펼쳐졌다. 팬 콘서트인 만큼 현지 팬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멤버들은 마카오에서 유행하는 숏폼 챌린지에 도전해 세 팀으로 나눠 주어진 상황에
산림 치유 목적의 산림욕을 하려면 언제 어느 시기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 강원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6∼8월 강릉시 구정면 솔향수목원의 다섯지점을 대상으로 피톤치드(phytoncide) 농도를 조사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 결과 강릉솔향수목원에서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6월로 나타났다. 수목 생리가 활성화된 이 시기 피톤치드 농도는 5천314∼8천716 ng/S㎥로 측정됐다. 이어 7월과 8월에도 각각 1천280∼2천115 ng/S㎥과 1천761∼3천592 ng/S㎥으로 높은 수준의 피톤치드가 방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톤치드 발생 연구 등에 따르면 1천 ng/S㎥의 농도는 높은 수준의 발생량으로 평가한다. 피톤치드는 식물들이 분비하는 항균물질로,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숲을 찾는 큰 이유 중 하나다. 이와 함께 하루 중 피톤치드 발생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를 알아보기 위해 천년숨결치유의길에서 24시간 측정한 결과를 보면 6월은 오후 3∼6시, 7월과 8월에는 오후 6∼9시 사이로 조사됐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산림 치유 효과를 위해서는 피톤치드 분비가 활발한 오후에 방문할 것을 추천했다. 신인철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
KB국민은행이 'KB 조이올팍 페스티벌'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KB국민은행은 한국체육산업개발과 공동 주최한 KB 조이올팍 페스티벌 티켓 판매 수익금 1억2600만원을 기부했다고 26일 전했다. KB 조이올팍 페스티벌은 대규모 야외 음악축제로, 지난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개최됐다. 페스티벌은 ESG 실천을 위한 친환경 축제로 기획된 페스티벌에는 약 2만 여명이 참여했다. 기부금은 서울특별시 자립지원전담기관과 환경재단, 서울환경연합에 전달, 자립준비청년 지원과 환경 보호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에 사용된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페스티벌을 함께 준비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고객과 함께한 문화 축제가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지는 의미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문화와 환경, 사회적 가치를 아우르는 다양하고 뜻깊은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