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팝 장르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 뮤지션 Effie(에피, 본명 김나현)가 멜론(Melon)의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 10월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Effie는 2일 오전 10시 30분 공개되는 멜론 스테이션 ‘트랙제로’ 초대석에 출연해 근황과 올해 발매한 새 앨범을 비롯해 다양한 음악 이야기를 DJ 강아솔과 나눌 예정이다. 인터뷰와 주요 곡이 담긴 플레이리스트는 멜론매거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방송에서 Effie는 활동명과 데뷔 과정을 직접 소개한다. 중학교 1학년 때 접한 영국 하이틴 드라마 ‘스킨스(skins)’의 여주인공 ‘에피(Effy)’의 반항적이면서도 자유롭고 매력적인 모습에 강한 동경을 느끼며 사진을 모으고 따라 하던 경험이, 훗날 본명 대신 ‘Effie’라는 이름을 택하게 된 계기가 됐음을 밝힌다. 내향적인 성격이었지만 집에서는 춤을 추고 가사와 시를 쓰며 음악적 끼를 키워온 Effie는 중학교 3학년 무렵 성적도 우수했음에도 “이렇게 살다가는 원하는 걸 아무것도 못할 것 같다”라는 위기의식 속에 고등학교 1학년 때 과감히 자퇴를 결심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음악을 배우기 시작한 과정도 이번 방송에서 들려줄 예정이다. 1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록밴드 크라잉넛이 기획 전시 '말달리자'를 개최한다. 25일 소속사 드럭레코드에 따르면, 오는 10월 25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말달리자' 전시는 크라잉넛 30주년과 함께 대한민국 인디 30주년, 그리고 KT&G 상상마당 개관 20주년과 맞물려 진행하는 뜻깊은 프로젝트다. 소속사 측은 "밴드 크라잉넛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 인디문화의 상징이 된 아티스트의 여정과 가치를 조명하며 세대와 함께 성장한 밴드로서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초기 홍대 인디 신의 열기와 클럽 문화를 시작으로 밴드가 걸어온 발자취를 미공개 소장품, 신작 아트워크, 오디오, 영상 아카이브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들을 구성해 지난 30년의 서사를 공간적 경험으로 풀어낸다. 아울러 전시장 연계 공연 및 라이브홀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통해 인디 음악이 지닌 살아있는 정신과 세대를 잇는 힘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최초 인디 뮤지션의 삶을 주제로 조망하는 이번 전시는 귀로만 듣던 음악의 본질과 정체성을 시
싱어송라이터 오곤이 엉뚱하면서도 재치 있는 ‘저주’를 통해 색다른 위로를 전한다. 22일 소속사 로칼하이레코즈에 따르면, 오곤은 이날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지쳐버린 현대인의 심정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디스토피아 송’을 발매한다. 신곡 ‘디스토피아 송’은 인디팝과 포크 록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운드 위에 슬픔과 피로에 짓눌린 화자가 세상에 던지는 엉뚱한 저주를 담은 곡이다. “차라리 모두가 나처럼 힘들거나, 모든 것이 망해버리면 좋겠다”라는 역설적인 표현은 냉소를 넘어선 강렬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주변 사람들과 “하기 싫다, 세상 망하면 좋겠다”라는 푸념을 주고받으며 떠올린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이번 신곡은 과녁, 소음, 북소리, 비 등 혼란스러운 이미지들이 담긴 가사를 통해 어지러운 현실을 생생히 나타낸다. 동시에 사랑, 평화, 시인, 아빠, 잠과 같은 따뜻한 단어들을 찾아 헤매며, 결국은 온전한 자신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노래한다. 앞서 ‘따듯하고 슬프고 좋고 어둡고’, ‘낭만적인 너에게’, ‘목성’ 등을 통해 일상 속 감성을 포착해 음악으로 확장해온 오곤은 이번 신곡을 통해 또 한 번 진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가수 이레(leere)가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신곡으로 돌아온다. 19일 소속사 로칼하이레코즈에 따르면, 이레는 이날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여명(Bloom into the Light)’을 발매한다. ‘여명’은 몽환적인 기타와 따뜻한 리듬 위에 보컬이 마치 새벽을 지나 아침을 맞이하는 순간처럼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전하는 곡이다. ‘여명’의 가사는 흐릿해진 기억을 비롯해 지워지지 않는 마음의 틈새, 그 모든 순간들이 결국 나를 감싸 안아 빛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특히 지나간 시간은 아름다운 흔적으로 남는다는 위로를 전하는 곡이다. 신곡으로 돌아오는 이레는 자연과 시간 속에서 얻은 감정을 음악으로 녹여내는 인디 뮤지션이다. 투박하지만 진심 어린 목소리와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며 대중과 호흡하고 있다.
가수 공원이 ‘서울’ 이후 두 달 만에 신곡을 선보이며 루키로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19일 소속사 아카이브아침에 따르면, 공원은 오는 25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메아리(echo)’를 발매한다. 공원은 앞서 티저 트레일러와 티저 포토를 공개하며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메아리’는 강렬한 드럼 패턴과 디스토션 기타가 만들어낸 사운드스케이프 위에 밝은 보컬을 얹은 슈게이즈·록 장르의 곡이다. 심플한 악기 구성이지만 점층적으로 쌓아 올린 다채로운 소리가 깊이감 있는 질감을 만들어내며 곡의 전개를 탄탄하게 이끈다. 제목처럼 반복되는 멜로디와 이펙팅은 메아리처럼 울려 퍼지며 곡의 주제를 더욱 선명하게 전달한다. 공원의 명랑한 보컬은 사랑의 고통을 예감하면서도 그 안으로 빠져드는 모순적인 마음의 두려움과 용기를 다채로운 멜로디로 표현한다. 지난 3월 데뷔 앨범 ‘01’을 시작으로 7월 싱글 ‘서울’, 그리고 이번 신곡 ‘메아리’까지 공원은 슈게이즈 기반의 곡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느좋 음색요정’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밴드 사운드로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공고히 다져왔다. 또한 활동명의 의미처럼 음악을 통해 쉼과 위로를 전하고자 하는 그의 바람은
8년 만의 신보로 다시 날개를 펼친 인디 록 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가 멜론(Melon)의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 9월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3호선 버터플라이의 남상아, 성기완, 김남윤은 최근 멜론 스테이션 ‘트랙제로’ 초대석에 출연해 그간의 근황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의 인터뷰와 주요 곡을 담은 플레이리스트는 멜론매거진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2019년 콘서트를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갔던 3호선 버터플라이는 보컬 남상아, 베이시스트 김남윤, 그리고 9년 만에 복귀한 기타리스트 성기완과 함께 지난달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를 시작으로 새 미니앨범 ‘환희보라바깥’을 발매하며 긴 공백을 깼다. 성기완은 9년 만에 팀에 복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동안 빠져 있었던 것이 죄송했고, 이제는 가출하지 말자는 생각을 했다”라며 웃었다. 김남윤은 지난 몇 년간의 활동에 대해 “드라마 음악과 앨범 프로듀싱 작업을 하다 보니 6년이 금세 지나갔다”라고 했다. 남상아는 2019년 마지막 공연 ‘잠시만, 안녕’을 마친 뒤 프랑스 니스로 건너가 남편과 함께 한식당을 열었다. 그는 “음악처럼 사람들과 소통하며 감정을 나눌 수 있어 즐거웠고, 오픈과 마
밴드 SURL(설)과 Lacuna(라쿠나)가 협업 싱글 ‘KIDS’를 3일 정오에 발매한다. 소속사 엠피엠지 뮤직에 따르면, 두 동갑내기 밴드는 2018년 여름 작은 클럽 공연장에서 처음 만난 이후 꾸준히 교류하며 성장해 왔고 같은 소속사(MPMG MUSIC) 아래 6년 동안 함께 활동했다. 2024년 10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 페스티벌인 ‘Grand Mint Festival(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무대의 헤드라이너로 등극하며 인디 신을 대표하는 밴드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싱글 ‘KIDS’는 두 팀이 함께 걸어온 여정과 우정을 음악으로 기록한 작품이다. ‘KIDS’는 1년 전인 2024년 전국을 순회한 동명의 투어 콘서트 'KIDS: Kids In the Dream Store'에서 최초로 공개된 협업 신곡으로, 팬들 사이에서 정식 발매 요청이 이어져 왔다. 약 7분 길이의 곡은 기타와 드럼, 신스가 겹겹이 쌓이는 전개를 통해 청춘의 에너지를 담아냈으며, 양 팀 보컬의 음색 차이가 교차하며 입체적인 감정을 전달한다. 양 밴드 여덟 명 전원이 프로듀싱과 작곡·편곡에 참여해 각자의 음악적 개성이 다양한 악기로 곡 전체에 고르게 반영되었다는 점이 돋보인다. 앨범
잘파 세대(16세) 아티스트 진초이(ZIN CHOI)와 독창적인 사운드로 주목받는 잼 밴드 까데호(CADEJO)가 만나 인디팝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인다. 진초이와 까데호는 오는 30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협언 싱글 ‘Silly Faces(실리 페이시스)’를 발매한다. ‘Silly Faces’는 진심을 전하고 싶지만, 상대가 웃긴 표정을 지으며 진지한 대화를 피하는 상황을 담아낸 곡이다. 어른스럽게 포장해도 드러나는 아이 같은 순수함, 그 사랑스러운 어색함을 담은 이 곡은 진초이가 까데호의 공연에서 느낀 생생한 감정을 우스꽝스러운 가사와 사랑스러운 연주로 완성했다. 협업의 계기는 진초이가 까데호의 정기 공연 프리시즌’을 관객으로 찾으면서 시작됐다. 무대와 객석의 구분 없이 정해진 시간을 넘겨가며 온몸으로 호흡하는 공연 분위기에 매료된 진초이는 “나도 저 안에서 함께 하고 싶다”라는 마음을 갖게 됐고, 즉흥적으로 떠오른 곡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협업을 제안했다. 이후 스튜디오에서 마주한 두 아티스트는 오랜 친구처럼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추며 즉흥 연주를 이어갔고, 단 몇 시간 만에 두 곡을 완성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Silly Faces’다.
올해로 8회를 맞는 ‘서울인디뮤직페스타(Seoul Indie Music Festa, 이하 SIMf) 레이블마켓&쇼케이스’가 2025년 9월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서울 망원 한강공원 서울함 일대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레이블마켓에 함께 하는 레이블과 쇼케이스 뮤지션 라인업을 포함한 포스터를 공개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SIMf 레이블마켓&쇼케이스 측은 "상업 페스티벌과는 달리 아티스트 주도성, 독립성, 지속 가능성에 가치를 둔다"라며 "공연과 마켓이 함께 어우러진 현장에서 관객은 인디 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쇼케이스 무대는 어느 해보다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이 라인업을 채우며, 이틀 동안 다른 색깔의 공연이 이어진다. 9월 20일에는 △아프리카 만뎅 음악을 바탕으로 시원한 에너지를 전하는 젬베콜라(Djembecola), △영화적 감성과 세련된 사운드로 청춘을 노래하는 윌콕스(Wilcox), △사랑의 감정을 담아내는 오모(OmO)가 관객을 맞는다. 이어 △제주에서 결성돼 자유로운 문화와 자연의 영감을 담아낸 파라솔웨이브(Parasol Waves), △모던 록 사운드와 감성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웨더보트
래퍼 버스타밤이 약 2년 만에 솔로곡을 발표한다. 21일 소속사 로칼하이레코즈에 따르면, 버스타밤은 이날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Blaze Up’(블레이즈 업)을 발매한다. ‘Blaze Up’은 마리포사의 열정적인 에너지와 강렬한 비트, 여기에 버스타밤 특유의 개성 넘치는 플로우가 특징이다. 무더운 여름에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트랙으로, 버스타밤의 화려한 랩과 사운드가 담겼다. 특히 ‘Blaze Up’은 파워풀한 사운드와 흥겨운 리듬이 어우러져 청자들에게 뜨거운 활력을 선사한다. 버스타밤은 이번 곡을 통해 자신의 독특한 음악 색깔 증명에 나서는 것은 물론, 올 여름을 더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버스타밤은 ‘Blaze Up’의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2023년 발매한 솔로곡 ‘Bomb Shot’(붐 샷)을 통해 많은 사랑을 얻은 만큼, 약 2년 만에 발매하는 신곡으로는 어떤 에너지를 전할지 관심과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