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피서지를 찾는 이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교통사고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휴가철 차량 이동 시 운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손해보험협회는 자동차사고 과실비율분쟁 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의 심의 결정 데이터(약 13만건)을 분석, 과실비율 분쟁이 잦은 차대차 사고 5대 유형을 16일 공개했다. 위원회는 자동차 사고로 인한 과실비율 분쟁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해결하기 위해 2007년 출범한 보험업계 자율 분쟁 조정 기구다. 14개 손해보험사와 7개 공제사가 참여하고 있고 외부 변호사 60명이 심의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과실비율 분쟁이 가장 많은 사고는 동일 방향으로 주행하는 두 차량이 진로 변경 중 발생한 사고다. 관련 분쟁은 전체 13만건 가운데 4만7000건(35.9%)으로 가장 많았다. 세부적으로는 후행 직진 대 선행 진로 변경 사고가 29.4%를 차지했고, 동시 차로 변경 사고는 6.5%를 차지했다. 또 신호등 없는 교차로, 중앙선 없는 도로에서의 사고로 인한 분쟁이 각각 3순위(8500건6.5%), 4순위(약 6800건, 5.2%)로 나타났다. 안전거리 미확보 또는 전방 주시 의무 소홀 등으로 발생하는 전방 추
올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에어컨 판매가 늘었다. 더위가 본격 시작되면 에어컨 설치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서둘러 에어컨을 설치하는 경향이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5월 한 달간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25% 급증했다. 특히 거주 중인 집에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한 건수가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5월까지 누적 판매(판매금액 기준)도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이처럼 시스템 에어컨 판매가 증가한 것은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시스템 에어컨은 스탠드형 에어컨처럼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 집안 디자인 및 공간 활용에 민감한 소비자 중심으로 시스템 에어컨을 찾고 있다. 또 시스템에어컨은 분양·입주·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에만 설치할 수 있는 어려운 제품으로 여겨져 왔으나, 최근 기존 주택이나 건물에 쉽게 설치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시스템 에어컨을 찾는 이들이 늘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에 최대 6대까지 8시간 만에 시스템 에어컨 설치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층고가 낮은 오래된 아파트도 설치가 가능하다. 시스템 에어컨 판매
20∼30대 소위 'M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이 내달 개장 준비에 분주하다. 16일 부산 수영구에 따르면 내달 1일 개장을 앞둔 광안리해수욕장에는 현재 연안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20여m에 불과한 백사장 중앙 구간 폭을 최대 48m까지 배 이상 확장하기 위해 모래를 붓는 양빈 사업을 하고 있다. 구는 44억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백사장에 모래 5만여㎥를 투입한다. 공사 완료는 이달 29일까지로 해수욕장 개장 이후에는 피서객들이 몰라보게 넓어진 백사장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올해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도 준비된다. 내달 6일부터 8월까지 광안리 백사장 앞 해변로는 주말 밤 '차 없는 문화의 거리'로 운영된다. 오후 9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광안리 패들서프존에서 아쿠아펠리스호텔 앞까지 830m 구간에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설치하고, 해변을 거닐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발코니 콘서트도 열 예정이다. 서서 타는 패들 보트를 말하는 'SUP' 운영존에서도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사계절 꽃피는 광안리 해변'을 위해 민락해변공
브라질에서 임신 22주 이후 낙태를 살인 범죄와 동일시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놓고 반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브라질 주요 여성 인권 단체와 시민들은 15일(현지시간) 상파울루 도심 한복판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낙태 불법화 반대 거리 시위를 진행했다고 브라질 매체 G1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시위대는 "소녀는 엄마가 아니다", "강간범은 아빠가 아니다"라는 글귀를 적은 피켓을 들고 형법 등 개정안에 대한 폐기를 의회에 요구했다. 앞서 브라질 하원은 지난 13일 자유당 소속 소스테네스 카바우칸체 의원이 발의한 이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상정했다. 자유당은 우파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소속 정당이다. 현지 매체들은 개정안대로라면 임신 22주 이후 낙태의 경우 살인 범죄로 분류돼, 성폭행범보다 더 높은 형량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성폭행 피해를 입은 뒤 22주가 지난 상황에서 임신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 하더라도, 낙태는 불법으로 간주된다는 게 현지 인권단체들의 설명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를 찾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역시 "제정신이 아닌" 법안이라고 맹비난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영국 명문 옥스퍼드대에서 K팝의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한 작곡가 겸 음악 프로듀서 김형석의 특강이 내달 4일(현지시간) 열린다. 16일 옥스퍼드대 아시아·중동학부 조지은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김형석 작곡가는 내달 4일 'K팝의 대부로부터 듣는 K팝'이란 제목의 행사로 옥스퍼드대 셸더니언 극장 무대에 오른다. 그는 K팝의 역사와 미래, 음악에서 인공지능(AI)의 역할, 메타버스 가상 가수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자신의 히트곡을 들려주는 작은 콘서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형석은 1989년 작곡가로 데뷔한 이래 이문세, 임재범, 엄정화, 김건모, 조성모 등과 함께 작업하며 숱한 히트곡을 남겼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 드라마 '올인' 등의 주제곡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박진영 JYP 대표 프로듀서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게도 영향을 미쳐 'K팝의 대부'로 불린다. 행사를 기획한 조지은 교수 연구팀은 "K팝이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동시에 인권에 반하는 연습생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나 이번 뉴진스 사태 같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K팝이 선한 영향력을 유지하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방법은 무엇인지 전문가의 식견을 들을 기회"라고 소개했다. 행사가 열리는 셸더니언
2024년 6월 16일 일(음력 5월 11일) 띠별 운세 쥐띠 36年生 집에만 있으면 기운이 다운될 수 있으니 주변의 공원으로 나들이 해 보세요. 48年生 중요한 만남이 있다면 예의를 지켜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60年生 계획했던 일은 주저하지 말고 생각대로 밀고 나가는 것이 유리한 날입니다. 72年生 상황에 맞춰서 움직이기만 해도 주변에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것입니다. 84年生 닥친 역경을 물리치게 되면 반드시 밝은 빛을 보게 될 것입니다. 96年生 이성운이 좋으니 중요한 단 한 사람에게 매진하는 것이 좋아요. 08年生 표현력이 탁월해 지며 진취적인 에너지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소띠 37年生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 일을 해 보고 싶어지는 날입니다. 49年生 가까운 곳을 찾아가 봉사하는 습관을 통해서 살아가는 보람을 느껴 보세요. 61年生 친하게 지내던 지인이라도 자신의 속마음을 내비추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73年生 계획대로 밀고 나가면 그것에서 나오는 성과는 오롯이 자신의 몫이 될 것입니다. 85年生 소비하려는 성향이 작용하여 과소비로 연결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97年生 실력을 하나씩 쌓아 간다면 머지않아 크게 쓰임새
남매 듀오 악뮤(AKMU)가 15일과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10주년 콘서트 ‘10VE'를 연다. 10년과 사랑을 조합한 타이틀 '10VE'에서 볼 수 있듯 악뮤의 오롯한 진심이 곳곳에 녹아있는 공연이다. 음악 팬들과의 짙은 교감을 위해 고민을 거듭한 만큼 두 사람은 직접 세트리스트부터 편곡, 연출, 무대 디자인 등 처음부터 모든 제작 과정에 함께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악뮤'라는 장르의 힘을 실감케 하고 10년 간의 여정을 총망라한 음악 세계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히트곡들을 비롯해 이날 최초 공개되는 미니 3집 ‘러브 에피소드(LOVE EPISODE)’ 신곡, 미발매곡, 그리고 '10VE' 테마에서 착안한 재치 넘치는 무대들이 준비됐다. 또한 역대급 규모의 밴드 세션, 합창단, 오케스트라, 뮤지컬 배우 등이 힘을 보태 한층 풍성해진 사운드와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YG 측은 설명했다. 공연 연출도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공연장 규모에 걸맞게 종합적으로 확대한 무대 장치는 물론, 스테이지 경계를 허물어 현장에 자리한 모두가 공연 일부가 되도록 요소 하나하나 연출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이다 악뮤는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신보를 선보인다. 이승윤은 지난 14일 공식 SNS에 정규 3집 선발매 앨범 '역성'의 트랙리스트를 게재했다. 지난해 1월 발매된 정규 2집 ‘꿈의 거처’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역성'은 내달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정규 3집은 올해 하반기 발표될 예정이다. 공개된 트랙리스트 사진에는 이승윤의 새로운 음악 여정을 알리듯, 도로 위에 각 수록곡 제목이 페인팅 된 모습이 보인다.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신보에는 더블 타이틀곡 ‘폭포’와 ‘폭죽타임’을 비롯해 ‘검을 현’, ‘솔드 아웃(SOLD OUT)’, ‘리턴매치’, ‘28k 러브!!(28k LOVE!!)’, ‘내게로 불어와’, ‘캐논’ 등 총 8개 트랙이 담긴다. 이승윤이 그간 각종 페스티벌과 대학 축제에서 선보인 미발매 신곡들이 다수 수록될 예정이다. 이승윤의 공식 SNS에는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폭포’의 아카이빙 영상도 공개됐다. ‘폭포’는 이승윤이 지난해 12월 개최한 단독 콘서트 ‘뒤끝’에서 처음 선보인 미발매 신곡으로, 이후 오프라인 공연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곡으로 화제를 모았다. 웅장한 밴드 사운드와 함께 마이크 스탠드로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또 한번 영국 오피셜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15일(현지 시간) 발표된 영국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지난 7일 공개된 정국의 디지털 싱글 ‘네버 렛 고(Never Let Go)’는 이번 주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60위를 차지했다. 정국은 솔로곡으로 통산 7번째 오피셜 싱글 차트에 진입했고, K팝 솔로 가수 기준 최다 차트인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네버 렛 고’는 BTS의 데뷔일(6월 13일)을 기념하는 '2024 페스타(FESTA)'를 맞아 발표한 팬 송으로 정국이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맞잡은 서로의 손을 절대로 놓지 말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정국은 지난 2022년 발표한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세븐 페이츠: 착호’(7FATES: CHAKHO)의 OST ‘스테이 얼라이브’(Stay Alive)’(89위)로 오피셜 싱글 차트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이후 2022년 발매한 찰리 푸스와의 협업곡 ‘레프트 앤 라이트’(Left and Right, Feat. Jung Kook of BTS) (41위)로 연이어 차트에 진입했다. '세븐'(3위), '3D'(5위), '투 머치'(KID LAROI/JUNG KOOK/CENTRAL)(1
역대 교황에게서는 볼 수 없는 유머 감각을 갖춘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현지시간) 전 세계 유명 코미디언들을 바티칸으로 초청해 색다른 만남을 가졌다. 교황청 관영매체 바티칸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사도궁에서 영화 '시스터 액트' 시리즈의 주인공인 배우 우피 골드버그를 비롯해 미국 TV 토크쇼 진행자 지미 팰런, 코난 오브라이언 등 15개국에서 온 세계 정상급 코미디언 107명을 만났다. 코미디언 크리스 록, 영국 드라마 '디 오피스'에서 작가이자 배우로 활약한 스티븐 머천트, 미국 드라마 '사인필드'로 유명한 줄리아 루이스 드레퓌스 등도 참석했다. 교황은 "우울한 뉴스가 넘쳐나고 사회적, 개인적 위기 속에서 여러분은 평온과 미소를 전파할 수 있으며 세대와 문화적 배경이 다른 다양한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웃음은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사회적 장벽을 허물고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다"면서 자신이 '주여, 내게 좋은 유머 감각을 주소서'라고 40년 동안 기도해왔다고 덧붙여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교황은 이후 이들과 일일이 악수를 한 뒤 "우리가 미소를 지으며 현실의 모순을 직시하고 더 나은 세상을 꿈꿀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