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신탁 활용 유산기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월드비전은 2006년 구호사업의 전문성을 인정 받아 WFP(유엔세계식량계획) 공식 협력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투명성과 책임성을 갖춘 국제기구로 평가 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새로운 신탁상품 제안 및 출시 ▲유산기부 컨설팅 제공 ▲복지실현과 공공이익 증진방안 모색 등 신탁 활용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월드비전에 유산기부를 원하는 기부자는 ‘신한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해 재산을 기부할 수 있다. 기부자는 생전에 부동산·금전 등 신탁재산을 안정적으로 생활자금에 활용하고 사후에는 월드비전에 잔여재산을 기부해 자산 관리와 기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부단체와 업무협약을 확대하고 고객이 평생 일궈온 소중한 재산에 의미를 더하는 기부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유산기부를 비롯해 빠르게 진행되는 초고령사회에서 상속, 증여 등 재산승계와 관련한 효율적 자산관리 솔루션 제공을 위해 원스탑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삼성생명, 메리츠화재, 동양생명 등 보험회사들이 지난 해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대의 순이익 잔치를 기록한 셈이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삼성화재와 신한라이프 등도 최고 실적을 냈다. 하지만 올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보험사들의 이 같은 ‘호성적’이 지속 가능할 지는 의문이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2024년 전년 대비 11.2% 증가한 2조 1068억원이 순이익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배당수익 증가와 금리 하락에 따른 부채 부담이자 감소 등으로 투자손익이 크게 개선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계약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은 3조 3000억원을 확보했으며, 특히 건강상품의 비중이 크게 늘어 58%를 차지했다. 메리츠화재도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 7105억원을 기록하며 5년 연속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이는 전년 대비 9.2% 증가한 수치로, '2조원 클럽'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장기인보험 중심의 수익성 확보 전략과 우수한 자산운용 역량이 호실적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동양생명 역시 2024년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7.1% 증가한 3102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대상 세금 환급 서비스인 '환급나라'가 오는 21일 오픈한다. KB국민은행은 자행 사내벤처 독립 분사 기업인 (주)택스티넘이 운영하는 환급나라가 21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0일 전했다. 택스티넘은 KB국민은행에서 사내벤처로 출범, ‘2024 경북메타콘텐츠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사업성을 인정받아 KB금융그룹 최초로 독립 분사한 기업이다. 환급나라 서비스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고용증대 세액공제 환급 ▲고용지원금 신청 ▲정책자금 연계 등 세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용 증대 예상 혜택을 간편하게 조회하고, 놓치기 쉬운 세금 및 지원금도 신청해 받을 수 있다. 또 낮은 금리의 정책자금 대출을 무료로 추천해주고, 타 플랫폼 대비 낮은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이경구 택스티넘 대표는 “은행에 근무하면서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특화된 세무·노무 관련 서비스가 절실하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KB금융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세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의 독립 사내벤처 택스티넘이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기아가 브랜드 최초 전용 PBV(목적기반모빌리티) '더 기아 PV5(이하 PV5)'의 외장 디자인을 20일 공개했다. 기아는 지난해 1월 미국 ‘CES 2024’에서 PV5 콘셉트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기아는 이달 말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리는 '2025 기아 EV 데이'에서 자사 첫 PBV인 PV5의 실물을 공개할 계획이다. PV5는 패신저와 카코, 컨버전 등 3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 측은 PV5의 외장 디자인에 대해 간결한 선을 통해 미래 지향적이면서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 전면부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에 기반해 디자인됐고, A필러의 연장선에서 이어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됐다. 측면부의 경우 검은 색의 휠 아치 클래딩(cladding)과 사이드 로커(rocker) 디자인으로 강인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고 기아 측은 전했다.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에서 영감을 받은 PV5는 고객 니즈에 맞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모델이 운영된다”며 “다양한 모델에서 일관되게 적용된 디자인 요소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이 지난 19일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대규모 컨벤션센터인 '젬 센터(Gem Center)'에서 출범 후 첫 번째 'FC채널 영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2월 대면 영업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서 더 나은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자 전속 영업 조직인 'FC(Financial Consultant, 재정 컨설턴트) 채널'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시상식은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과 배승준 신한라이프베트남 법인장을 비롯해 임직원, FC 등 관계자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영예의 대상은 응우옌 티 쑤언(Nguyen Thi Xuan) 씨가 선정돼 출범 후 첫 대상 수상자라는 타이틀을 안았다. 2부까지 이어진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영업대상 시상식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다양한 공연과 환영 만찬을 함께 즐기며 서로를 격려했다. 또 한 해 동안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한 모두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의 성공적 도약을 위한 다짐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은 2022년
충청남도에서도 신한은행의 공공배달 앱 '땡겨요'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신한은행은 19일 충청남도와 공공배달 앱 서비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전했다. 신한은행 ‘땡겨요’는 2%의 낮은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이용 금액의 1.5% 적립 등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공공배달 앱 서비스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신한은행은 충청남도 소재 ‘땡겨요’ 신규 입점 가맹점에 자체 쿠폰 발행을 위한 ‘사장님 지원금’ 20만원을 제공한다. 또 정산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지정 시 10만원 상당의 5000원 할인쿠폰 20매를 추가 제공해 최대 30만원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충청남도와 함께 ‘땡겨요’에서 음식 주문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땡겨요 상품권을 신규 발행하는 등 지역 도민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충청도를 대표하는 공공배달 앱으로써 지역사회와 상생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땡겨요’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땡겨요’는 최근 서울시 공공배달서비스 서울배달플러스 단독 운영사로 선정되는 등 광역자치단체 및 지역자
DB손해보험이 분양대행사 손해배상책임보험 개발을 위해 한국분양대행사협회와 손을 잡았다. DB손보는 최근 한국분양대행사협회와 분양현장 신뢰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분양대행사협회는 공정한 분양절차 확립, 전문 인력 양성, 정책연구 및 제언 등을 통해 분양 시장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이번 업무 협약은 한국분양대행사협회와 공동 개발한 분양대행사 손해배상책임보험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체결된 것이라고 DB손보 측은 설명했다. 분양대행사 손해배상책임보험은 부동산 분양과 관련한 일련의 업무수행 중 의무위반(업무 중 발생한 태만, 부주의, 실수, 누락 등)으로 법적 분쟁이 발생할 경우 법률상 손해배상을 보험사가 부담하는 보험이다. 그간 청약신청 자격 상담오류, 고지의무 위반 등 의무 위반으로 고객 피해가 발생할 경우 건설사 및 시행사와 분양대행사 모두 손해배상으로 인한 법적 재정적 부담이 컸다. DB손보 측은 건설사 및 시행사가 해당 보험에 가입한 분양대행사에 업무를 위탁할 경우 법적 및 재정적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DB손보 관계자는 “한국분양대행사협회와 함께 분양 현장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삼성전자가 고도화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2025년형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를 출시한다고 21일 전했다. 신제품에는 'AI 맞춤 세척+' 기능을 탑재, 최적화된 식기 세척 경험을 제공한다고 삼성전자 측은 강조했다. 이 기능은 세척부터 헹굼 단계까지 전 과정에서 고감도 센서가 수시로 식기 오염도를 센싱하고, AI 알고리즘을 통해 오염도를 분석해 헹굼 횟수와 세척 온도를 자동 조절한다. 식기의 오염도가 적은 경우에는 불필요한 물 사용량과 에너지를 줄일 수 있고, 식기에 음식물이 많이 묻어 있거나 기름기가 많은 경우에는 더욱 강력하게 세척한다고 삼성전자 측은 소개했다. 14인용 식기세척기를 AI 맞춤 세척+ 기능으로 동작시킬 경우, 동작 시간은 최대 34분, 에너지 소비량은 최대 24%, 물 사용량은 최대 절반가량 절약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부연했다. 신제품은 손잡이가 없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대신 가볍게 눌러 쉽게 문을 열 수 있는 '오토 오픈 도어(Auto Open Door)' 기능이 적용됐다. AI 음성비서 '빅스비(Bixby)'를 통해 손대지 않고도 도어를 열 수 있다. 제품에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휴대폰 없이도 빅스비를 호출하고, ▲전
롯데케미칼이 재무 건전성 재고를 위해 비핵심 해외 사업을 매각한다. 롯데케미칼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파키스탄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생산 판매 자회사인 LCPL(LOTTE CHEMICAL Pakistan Limited)의 지분 75.01% 전량을 파키스탄계 사모펀드 투자회사인 API와 아랍에미리트 석유 유통 회사인 몽타주 오일 DMCC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케미칼은 상반기 중 주식매매를 종결, 약 979억원을 확보, 파키스탄의 구제금융과 환율 변동성 등의 리스크에서 벗어날 계획이다. 또 현지 중앙은행에서 외화반출을 금지해 수령하지 못했던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배당 미수령 금액 약 296억원도 지난해 6월 수취 완료했다고 롯데케미칼 측은 전했다. 주식매매 등을 통해 파키스탄에서 확보한 금액은 모두 1275억원이라고 롯데케미칼 측은 덧붙였다. LCPL은 롯데케미칼이 지난 2009년 약 147억원에 인수한 회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532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98억원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3년 고부가 스페셜티 확대라는 중장기 비전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 LCPL을 파키스탄 화학회사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으나 현지 당국의 기업 결합 승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2월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년 손해보험산업의 3대 핵심 전략과 세부 과제를 발표했다. 손보협회는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손해보험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구독 서비스 도입을 통한 소비자 맞춤형 보험 혁신과 저출생·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 안전망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보험산업은 생산연령인구 감소와 내수 위축, 글로벌 금리 변동 등 대내외 거시 경제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 이 회장은 "모든 위대한 성장과 발전은 위험 속에 이뤄진다"라며, "손해보험산업에 요구되는 시대적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 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보험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손보협회는 보험 상품에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여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는 넷플릭스나 유튜브 프리미엄처럼 월 구독료를 내고 원하는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방식으로, 젊은 세대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새로운 시도다. 미국 레모네이드 보험사는 자동차, 주택화재, 펫, 여행자, 건강보험 등을 묶어 할인된 가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