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와 톰 삭스가 신용카드 플레이트를 현대미술 작품으로 만드는 실험에 나섰다. 현대카드는 8일 톰 삭스와 함께 ‘현대카드 Tom Sachs “Credit Card”(이하 톰 삭스 크레딧 카드)’를 공개했다. 톰 삭스는 제2의 앤디 워홀로 불리는 아티스트로, 일상 속 재료를 재해석해 예술로 탄생시키는 ‘브리콜라주(Bricolage)’ 기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나이키, 리바이스, 헬리녹스 등 유명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해 제품에 예술을 녹여내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에 공개된 톰 삭스 크레딧 카드는 두랄루민과 브론즈로 만든 ‘Metal’, 합판의 나뭇결을 섬세하게 살린 ‘Plywood’, 전면과 후면의 강렬한 대비가 돋보이는 ‘Fluorescent Red’, 톰 삭스의 핸드 라이팅으로 표현한 ‘White’ 등 총 4종이다. 이 중 ‘Metal’은 톰 삭스가 디자인한 ‘핸드 크래프트 박스’ 카드 패키지에 제공된다. 이 패키지는 톰 삭스 특유의 작업 스타일인 ‘브리콜라주’ 기법이 반영돼 그의 예술 세계를 고스란히 경험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의 철학을 잘 이해하는 아티스트인 톰 삭스와의 협업을 통해 회원들의 카드 사용 경험을 차별화하고, 지갑
KB국민은행은 이환주 은행장과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은행·증권사 금융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증권 고객의 외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해외 결제 및 송금 등 다양한 외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체결됐다. 우선 양사는 7월 내 '외화 현찰지급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을 이용하는 고객은 키움증권 앱에서 주요 통화(▲미화 ▲엔화 ▲유로화 3종)를 환전 후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외화를 수령할 수 있는 '외화 현찰지급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공항 점포를 제외한 전국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수령이 가능하다. 양 측은 또 키움증권 고객이 보유한 외화 계좌에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연결, 해외에서 여행 전용 카드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양 측은 이와 함께 키움증권 앱 내에 ‘KB국민은행 해외송금 서비스’를 추가해 외화를 보다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증권 고객에게 실질적인 금융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양사는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 중심’의
마취 시간을 세분화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종합보험 상품이 출시된다. 현대해상은 전신마취 수술 시간에 비례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골든타임수술종합보험’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 상품은 수술비 보장이 질병 개수 또는 수술의 난이도에 따른 종별 차등으로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기준으로 보상되는 점에 착안, 이해하기 쉽게 개발된 상품이다. 기존 진단, 입원 및 수술 중심의 보장에서 벗어나 전신마취 수술 시간을 세분화해 보험금을 지급한다. 예컨대 전신마취 수술 시간이 3시간을 초과할 경우 1시간마다 보험금이 증가한다. 전신마취 시간이 길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수술이라는 뜻이며, 그만큼 보험금을 더 보장하겠다는 의미다.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 담보를 모두 가입한 경우 수출 1건당 최대 1억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고 현대해상 측은 설명했다. 또 ‘보험료 환급(100%/50%)’ 특약을 통해 만기까지 3시간 이상의 전신마취 수술을 받지 않은 경우, 환급 비율(100%/50%)에 따라 납입한 전신마취 수술 관련 담보의 보장 보험료를 환급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신마취 및 다양한 수술담보 외에도 수술과 관련된 검사, 입원, 간병, 재활, 주요 치료 등 치료 전후의 연
신한금융지주는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5억 달러(한화 약 6839억원) 규모의 글로벌 선순위 외화채권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선순위 외화채권은 5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금리에 0.63%포인트(p)를 가산한 연 4.597%로 확정됐다. 신한금융지주 측은 올해 발행된 민간 금융회사의 동일 만기 한국물(Korea Paper) 중 최저 스프레드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선순위 외화채권은 차환을 위해 발행됐다고 덧붙였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미국 관세정책 여파 및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탁월한 재무성과와 해외 투자자와의 두터운 신뢰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발행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행에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비엔피파리바증권, HSBC증권, 미즈호증권, 스탠다드차타드가 공동 주간사로, 신한투자증권이 보조주간사로 참여했다.
정부와 식품·유통업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공식품 물가안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식품 및 유통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해 물가 안정 방안을 논의했으며, 7월부터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가공식품 가격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6월 기준 가공식품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6%로, 초콜릿, 김치, 커피 등에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주요 원·부자재 가격, 인건비, 에너지비용 상승 등이 식품기업의 원가 부담을 높인 데 따른 것이다. 코코아와 커피 등 주요 원재료의 국제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팜유와 설탕 등 일부 원재료 가격과 환율이 최근 안정세를 보이면서 기업들의 부담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식품업계의 원가 부담을 덜기 위해 커피, 코코아 등 21개 수입 원재료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커피·코코아 수입 부가가치세 면세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했다. 또한 국산농산물 원료구매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올해 들어 할당관세 적용 품목과 물량이 확대됐고, 원료구매자금도 추가로 지원됐다.
신한라이프는 가입 시점의 공시이율을 10년간 확정 제공하는 ‘무)신한SOL메이트달러연금보험’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상품은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지급이 모두 달러로 이루어지는 외화보험 상품이다. 가입자는 달러 분산투자 효과와 함께 확정된 금리를 통해 노후생활 자금, 유학비용 등 목적에 따라 안정적인 자금활용 계획을 마련할 수 있다. 이율확정기간 이후에는 매월 변동되는 공시이율을 적용하며 유연한 자금 운용을 위해 회사가 정한 기준 내에서 추가납입과 계약자적립액 인출이 가능하다. 또한 세법에서 정한 요건을 갖춘 경우 보험차익에 대한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신한SOL메이트달러연금보험은 지급 방식에 따라 ‘거치형’과 ‘생활자금형’으로 구분해 판매되고, 10년간의 확정 금리를 적립액으로 활용할 고객은 ‘거치형’, 가입 1개월 후부터 120개월까지 매월 생활비 니즈가 큰 고객은 ‘생활자금형’을 선택하면 된다. 가입 나이는 0세부터 75세까지며, 연금개시 나이는 30세부터 85세로 가입 후 최소 거치기간은 10년이다. 보험료는 최소 미화 1만 달러 이상 최고 700만 달러 이하로 일시납 형태로 납부한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 상품은 가입 후 1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을 찾는 등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선다. 권 회장은 지난 3일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환경 등을 점검한 바 있다. 7일 HD현대에 따르면 권 회장은 오는 11일까지 필리핀과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 3개국을 방문, 현지 사업장을 직접 살핀다. 이번 동남아 일정은 지난 3일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위기 대응 전략 회의 이후 잡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권 회장은 사장단 회의 당시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 해달라”라며 현장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권 회장이 방문하는 동남아 3국은 조선과 정유 등 HD현대의 핵심 사업이 집중된 전략적 거점이다. 권 회장이 직접 주요 거점을 찾아 사업별 운영 현황 등을 챙기겠다는 의미다. 지난 6일 출국한 권 회장의 첫 방문지는 필리핀 수빅조선소다. 권 회장은 공정 진행 상황과 안전 관리 상태 등을 직접 점검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수빅조선소 일부를 임차, 해상풍력 및 선박 건조 사업 등에 활용하고 있다. 두 번째 방문지 싱가포르는 정유·물류·해운 산업의 핵심 허브로 HD현대오일뱅크와 HD현대마린솔루션 싱가포르 법인이 있는
신한은행은 7일 서울 중구 소재 본점에서 창립 4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982년 7월 7일 은행업을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초창기 '꼬마은행'이라 불렸지만 43년이 지난 현재 국내 최대 은행으로 성장했다. 정상혁 은행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신한은행은 1982년 창립 이후 '금융보국'의 정신으로 국가 발전과 국민경제 성장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고객 중심의 혁신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더욱 신뢰받고 지속 가능한 일류은행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에게 선택받는 은행이 되자”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의 가치를 더욱 확고히 하고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창립 4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최대 연 7.7%의 금리가 적용되는 ‘1982 전설의 적금’을 판매한다. 지난 1일 10만좌 한도로 판매에 들어간 이 상품은 불과 4일 만에 한도가 소진됐다. 신한은행은 이에 따라 7일부터 추가 10만좌를 판매한다. 신한은행은 또 메인 스
DB손해보험은 지난 5일 정종표 대표와 DB프로미 농구단 선수 등 임직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은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해온 DB손보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DB손보는 이날 사단법인 '함께웃는세상'과 함께 원주시 주거취약계층 10가구의 집을 수리해 주고 생활환경 개선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다. 또 기초생계수급자 및 조손가족들에게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약속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DB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공헌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ESG경영 실천을 통해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B손보 측은 러브하우스 봉사활동 이외에 사랑의 연탄나눔, 서울시 빗물받이 정화활동, 어린이 교통안전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펴고 있다고 전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4일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자립준비청년 80명을 대상으로 KB경제금융교육 프로그램 ‘머니의 참견’을 진행했다고 7일 전했다. 머니의 참견은 경제금융교육을 통해 보호 종료 이후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자립준비 청년들이 겪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건강한 홀로서기를 돕기 위해 KB손해보험과 홀트아동복지회가 함께하고 있는 사회 공헌사업이다. 이번 교육은 자립을 앞둔 청년들이 꼭 알아야 할 금융 기초 지식과 스스로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설계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됐다고 KB손해보험 측은 설명했다. KB손해보험 프로보노 봉사단 소속 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자산관리와 위험관리 분야의 실용적인 금융 정보를 전달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교육에 참여한 김다은(가명) 양은 “금융은 어렵고 복잡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오늘 강의를 통해 실생활과 연결된 부분이 많다는 걸 깨달았다”라며 “앞으로는 자산을 계획적으로 관리하고 보험 가입 등 위험 대비도 신경 써야겠다고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금융은 자립의 첫걸음”이라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자립준비 청년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