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자 시중은행들이 기다렸다는 듯 예금금리를 잇따라 내리고 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주요 인터넷 전문은행, 일부 저축은행까지 수신금리 인하 행렬에 동참하면서 예금금리 하락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 2일부터 거치식 예금 5종의 금리를 최대 0.20%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퍼스트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는 연 2.15%에서 2.05%로, 온라인 전용 상품인 e-그린세이브예금 12개월 만기 금리는 연 2.60%에서 2.50%로 각각 내려갔다. NH농협은행도 같은 날부터 거치식 예금 금리를 0.25~0.30%포인트, 적립식 예금 금리를 0.25~0.30%포인트, 청약 예금과 재형저축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낮췄다. 은행권은 “시장금리 하락을 신속히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예금금리 인하 대열에 빠르게 합류했다. 토스뱅크는 기준금리 인하 다음 날인 5월 30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30%포인트 내렸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토스뱅크 통장, 토스뱅크 모으기, 이자 받는 저금통, 나눠 모으기 통장, 모임 금고의 기본금
신한은행은 오는 10일까지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근무 중인 14개국 57명의 현지 직원을 초청해 ‘2025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현재 20개국 167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한은행의 글로벌화를 통한 해외 채널의 현지화’를 주제로 ▲글로벌 경영전략 ▲고객 경험 분석 ▲신한문화 공유와 확산 등 오피니언 리더의 역량 강화 교육과 다양한 활동들로 구성됐다. 신한은행은 특히 올해 행사에서 국내 체류 외국인 고객을 위한 전용 상품 및 서비스 확대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글로벌 및 국내 오피니언 리더 간 매칭 및 공동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미래 시너지 창출을 위한 글로벌 협업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글로벌 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로서 기존의 틀을 깨는 창의적인 생각과 도전으로 조직과 동료들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측은 이번 프로그램은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학습하는 글로벌 인재 허브를 구축한다는데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신
한화손해보험은 여성 암 경험자가 다시 삶의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돕는 여성 웰니스(Wellness·건강하고 행복한 상태) 지원 사업인 ‘힐링 LIFE’ 프로그램을 확장한다고 2일 전했다. 한화손보는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여성 암 경험자 200명을 초청, 힐링 LIFE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화손보는 지난해부터 여성 암 경험자와 그 가족이 암 치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신체적, 정서적 지지와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힐링 LIF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프로그램 취지와 규모를 한층 확장해 신체·정신적 회복뿐 아니라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한화손보 측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한화손보는 올해 힐링 LIFE 프로그램에 '잃어버린 자신감 회복, 나만의 아름다운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심리상담가 이호선 교수가 직접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며 여성 암 경험자들의 자존감 회복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한화손보 측은 소개했다. 이외에도 참여자들은 컬러립밤·모루인형 만들기 등 문화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를 격려하며 일상 속 작은 행복을
법인 차량의 운행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자동차보험 특약이 나온다. KB손해보험은 LG유플러스, 스몰티켓(인슈어테크 기업)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KB손보는 차량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접목, 차세대 자동차보험 상품과 위험 관리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B손보는 우선 LG유플러스와 ‘차량 관세 서비스(FMS)’를 개발한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의 차량 관제 서비스인 U+커넥트를 기반으로 법인 고객의 운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KB손보 측은 설명했다. FMS는 차량에 부착된 단말기를 통해 위치, 속도, 급가속·급감속, 운행시간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시스템이다. KB손보는 또 인슈어테크 기업인 스몰티켓과 차량 관세 서비스를 통해 수집된 사고 데이터를 분석, 법인 고객 대상 위험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과 관련 KB손보 측은 각 산업의 전문성을 결합한 이종 산업 간 융합 모델을 개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혁 KB손보 자동차보험 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통신과 인슈어테크의 전문성과 보험사의 노하우가 결합해
LG전자가 오는 7월 13일까지 서울 송파구 소재 '서울책보고'에서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미니'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고 2일 전했다. 서울책보고는 지난 2019년 서울시가 13만여 권의 도서를 모아 조성한 국내 첫 공공 헌책방이다. LG전자는 서울책보고와 협업해 내부 서가와 열람실 곳곳에 LG 틔운 미니 30대를 배치했다. 방문객들은 ‘봄날의 책온실’이라는 콘셉트로 조성된 플랜테리어(Planterior, 플랜트와 인테리어의 합성어) 공간에서 독서하며 메리골드, 금어초, 딜 허브, 케일 등 다양한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책보고 내 카페에서는 LG 틔운 미니로 키울 수 있는 방울토마토, 바질 등을 활용한 음료도 즐길 수 있다. 또 서울책보고를 찾은 고객이 전시 중인 LG 틔운 미니 중 하나를 선택해 메시지를 남기는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해당 LG 틔운 미니와 씨앗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LG 틔운 미니는 씨앗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어준 뒤 LED 조명을 켜주면 간편하게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식물생활가전이다. 침대 옆 협탁, 사무실 책상, 식탁 등에 배치할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가볍다. LG전자 스프라우트컴퍼니 장영조 대표는
미래에셋생명이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 대상 고객을 확대한다. 미래에셋생명은 ‘디지털WM라운지’의 변액 VIP 고객 기준을 10년 이상 보험 계약을 유지한 장기 고객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일 전했다. 디지털WM라운지는 지난해 5월 출범한 비대면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상담 채널이다. 일정금액 이상 고액 고객은 그간 원하는 시간에 대기 없이 맞춤형 펀드 및 투자 상담 등 프리미엄 자산 관리 서비스를 이용해 왔다. 미래에셋생명 측은 장기 유지 고객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대상 고객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기존 VIP 고객과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프리미엄 서비스 대상 고객 기준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변액보험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액보험은 10년 이상 유지하고 관련 세법 요건을 충족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최진혁 미래에셋생명 디지털 부문 대표는 “장기 유지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변액 VIP 대상을 확대했다”며 “단순한 상품 유지 차원을 넘어, 고객이 자산 운용의 장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 맞춤형
기아는 자사 차량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인스파이어링 스토리 위드 기아(Inspiring Story With Kia)’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일 전했다. 기아는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HMG 캠핑 익스피리언스’와 ‘신차 시승’, ‘보유차량 케어’ 등 3개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HMG 캠핑 익스피리언스는 오는 9~10월 중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충남 태안군 소재)에서 진행된다. 기아는 총 참가 고객 20팀을 선정, EV3, EV9 등 기아 전기차를 1박 2일 간 시승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캠핑 체험에 활용할 수 있는 캠핑장비 일체를 제공한다. 또 총 100명을 추첨, 타스만과 EV4 등 기아 신차를 7박 8일 간 경험할 수 있는 신차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200명을 선정, 내외부 스페셜 세차 및 전면 유리 유막 제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량 케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기아는 이번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전원에게 올해 기아 세단 또는 RV 차종 재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로열티 재구매 할인 쿠폰(10만원)을 제공한다. '기아와 함께한 추억' 공모전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기아차 차량 보유 고객은 누
하나은행은 베트남 어린이날(6월 1일)을 맞아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한국-베트남 어린이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하나은행과 주한 베트남교민회가 체결한 ‘베트남 교민 대상 금융교육 제공 및 교민회 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이후 시행되는 첫 번째 문화행사다. 하나은행 측은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경제 및 금융 교육을 지원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쌓는 ‘배움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이날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 총 180여명을 초청해 ▲어린이 경제 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 ▲케이크 만들기 체험 ▲베트남 어린이날 퀴즈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부연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주한 베트남교민회와의 업무협약 이후 마련된 첫 문화행사인 만큼 아이들에게 유익하고 뜻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가족들의 안정적인 한국 사회 정착을 위해 금융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전국 16개의 일요 영업점 ▲명동 이지원 센터 외국인 전용 창구 ▲16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하나EZ(Hana E
삼성화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찰 공무원 전용 보험상품인 '경찰 공무원 전용 플랜'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경찰 공무원 전용 플랜은 삼성화재 건강보험 상품 '마이헬스파트너'에 탑재된 맞춤형 플랜으로, 경찰 직무 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해 위험에 대한 보장이 강화됐다고 삼성화재 측은 설명했다. 기존 운영 중인 업무 관련 특약 4종에 신규 특약 3종이 추가, 총 7종의 특약으로 구성됐다고 삼성화재 측은 전했다. 이번에 추가된 특약에는 업계 최초로 출시된 '업무 중 통합상해진단비(경증/중등증/중증)'와 '업무 중 상해후유장해(3~100%)', '업무 중 상해입원일당'이 포함됐다고 삼성화재 측은 덧붙였다. 해당 특약들은 일반 상해 특약과 동일한 보장을 제공하면서도, 보험료는 보다 낮고 합리적으로 설계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경찰 공무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보장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분들을 위한 의미 있는 상품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경찰 공무원 전용 플랜'은 보험설계사와의 대면 상담 또는 전화 상담으로 가입 가능하다.
내년부터 보험 비교공시 시스템이 도입돼 소비자는 상품별 판매수수료를 직접 비교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보험 설계사에게 지급되는 판매수수료는 최장 7년간 분할지급해야 하며, 그동안 보험사 전속 설계사에게만 적용됐던 ‘1200% 룰’도 법인보험대리점(GA)까지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6개월 이상에 걸친 금융당국과 보험업계, 설계사, 보험대리점 등 이해관계자 간 집중 논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험 판매수수료 개편 세부방안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지난해 12월 보험개혁회의에서 기본 방향이 제시된 이후 20차례가 넘는 실무회의와 두 차례의 공개 설명회를 거쳐 마련됐다. IFRS17 회계기준 도입 이후 보험사의 사업비 집행 부담이 완화되면서 사업비 확대와 과도한 수수료 경쟁, 수수료 체계 혼선 등 시장 내 여러 문제가 심화된 데 따른 것이다. 가장 큰 변화는 설계사 보수 체계의 구조적 개편이다. 앞으로는 설계사에게 지급되는 선지급 보수가 상품 설계 시 정해진 계약체결비용의 100% 이내로 제한된다. 여기에 계약 유지기간(최대 7년) 동안 매월 분할 지급되는 유지관리수수료가 신설된다. 특히 계약 5~7년차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