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재즈페스티벌, 메타버스·NFT 도입 등 새로운 시도

 

[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올해로 19회를 맞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코로나19로 인해 들이닥친 위기를 기회로 맞아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다.

 

오는 10월1일부터 10월3일까지 개최되는 제19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올해 메타버스 공연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오프라인 공연 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는 백스테이지 등 현장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콘텐츠도 제공한다고 밝혀 기대감을 준다.

 

22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스퀘어에서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미디어 데이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인재진 총감독과 계명국 감독이 참석해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에 대해 설명하고 재즈 유니버스, XR공연을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인재진 총 감독은 "코로나19 이후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속 가능한 축제'라는 목표를 가지고 여러가지 시도를 하면서 온라인을 통한 공연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측은 재즈 페스티벌 최초로 메타버스를 활용, 초실감형 기술을 이용한 XR 공연과 백스테이지 투어 등을 선보인다. 아티스트가 특수한 슈트를 입고 움직인 그 모션들은 아바타화로 확장돼 공연에 비춰질 예정이다.

 

인재진 감독은 오프라인과 동시에 메타버스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페스티벌 기간 동안 하게 되는 몇가지 프로그램들이 XR 공연이 중계된다. 백스테이지 투어, 아티스트들과의 가상 공간 상에서 인터뷰 등 축제를 확장하는 내용이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재진 총감독은 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과 협업해 NFT 티켓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인 감독은 NFT 티켓에 대해 ‘나만이 소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하며, “NFT 티켓을 구매한 사람에게는 소장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은 2004년 첫 개최 이후 지난 2021년까지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58개국 총 1200여팀의 재즈 뮤지션이 참여하며 누적 관객 200만명을 넘어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로 성장했다.


올해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은 오는 10월 1일부터 10월 3일까지 경기도 가평 자라섬과 가평읍내에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재즈미어 혼, 은두두조 마카티니 트리오 등 32팀(국외 19팀, 국내 13팀)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국내 뮤지션으로는 ‘시티팝 장인’ 김현철이 합류해 재즈 밴드와 협업 공연을 펼친다.

 

올해 페스티벌의 포커스 국가는 스페인으로, 현재 스페인 재즈신을 이끌어가는 팀들이 참여한다. 국내 뮤지션으로는 김현철과 하드피아노, 재즈 보컬리스트 이지민, 재즈 트리오 겨울에서봄 등도 포함됐다.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