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지난 8일 서울 성수동에서 국내 최초로 가족돌봄청년의 쉼과 회복을 위한 축제 ‘가족돌봄청년 페스티벌 위 케어(WE CARE) 오아시스데이’를 개최했다고 10일 전했다.
한화생명과 월드비전이 공동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돌봄을 수행하는 청년들이 사회적 약자가 아닌 자신의 삶을 창작하는 주체로서 스스로를 재발견하는 취지로 마련됐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했다.
'돌봄은 창작이다(Care as Creation)'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가족돌봄청년이 예술과 창작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과 교감하며 내면의 회복을 경험하는 장으로 꾸며졌다고 한화생명 측은 소개했다.
또 행사에 참여한 청년들은 ‘오아시스’라는 주제에서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고 한화생명 측은 덧붙였다.
가족돌봄청년은 가족의 질병·장애·노화 등으로 인해 돌봄을 수행하며, 정서적·경제적 어려움을 동시에 겪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을 뜻한다.
한화생명은 월드비전과 함께 2023년부터 ‘WE CARE 가족돌봄청년 지원사업’을 통해 가족돌봄청년들의 미래 자립과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생계비·학업·주거 지원은 물론, 지역 기반의 청년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심리적 회복과 청소·세탁 서비스 등 일상생활 지원을 제공한다.
임석현 한화생명 기획실장(전무)은 “이번 오아시스데이는 단순한 복지 프로그램을 넘어 ‘돌봄’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는 시도였다”면서 “청년세대가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들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