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규, 29일 싱글 '불합격' 발매...개인 경험 보편적 정서로 확장

 

청춘의 현실을 뾰족하고 솔직하게 담아내는 싱어송라이터 희규가 신곡을 선보인다. 

 

29일 소속사 어센틱에 따르면, 희규는 이날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불합격(No pass, yes love)'을 발매한다. 

 

'불합격'은 그동안 희규가 발표한 곡들 중 가장 록킹한 사운드를 시도한 곡으로, 실패가 가득했던 입시 시절의 감정을 담고 있다. 불합격이라는 결과를 달고 있는 못난 나에게도 사랑스러운 사람들과 순간들이 있다는 긍정을 신나는 포피스 록 사운드에 녹여냈다.

 

특히 '불합격'은 희규가 직접 겪었던 입시 시절의 감정을 오롯이 품고 있다. 희규는 3년간 입시에 모든 시간을 쏟아부었지만 모두 실패로 끝나고 마지막 학교의 결과만을 기다리던 때, 이마저도 불합격일 거라 여기며 현실을 외면하기 위해 쓴 가사가 '불합격'의 시작이라고 알렸다.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보컬 전공으로 재학 중인 희규는 '불합격'을 통해 처참한 결과에도 당연하게 내 곁을 지켜주는 것들, 예쁜 눈으로 나를 바라봐 주던 사람들, 사소하지만 아름다웠던 작은 사물들을 기억하고자 한다.

 

이처럼 희규는 체화된 감정과 경험을 토대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완성한다. 2024년 디지털 싱글 '그치만'으로 데뷔한 희규는 과거의 행복과 현재의 허무함 사이에서 헤매는 감정을 나열하며 데뷔 싱글을 완성했다.

 

이듬해 발매한 디지털 싱글 '뚝 뚝'은 불확실한 감정이 주는 무기력함에 관하여, 이어서 발표한 '제목불명'은 모순되는 나를 있는 그대로 썼다. 그의 음악은 개인적인 기억과 경험을 보편적인 정서로 확장한다.

 

희규는 내년 초 발매를 목표로 이번 싱글이 포함된 첫 번째 EP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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