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은, 20년 만에 신작 앨범 발표…“세대 아우르는 감성 담았다”

 

뉴욕에서 아티스트이자 변호사로 활동 중인 이소은이 오랜만에 뮤지션으로 돌아온다.

 

22일 소속사 칼리오페 스튜디오에 따르면, ‘닮았잖아’, ‘키친’, ‘작별’, ‘오래오래’, ‘서방님’, 듀엣곡 ‘기적’, ‘욕심쟁이’, ‘마음을 다해 부르면’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던 이소은은 2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앨범 '이소은 시선 – Notes on a Poem'을 오는 23일 정오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시 노래 및 동요 작곡가 레마(본명 김은선)와의 협업 작품으로, 동시집 '나의 작은 거인에게'에 수록된 12편의 시를 이소은만의 개성 있는 음색과 감성으로 해석했다. 또한 이소은이 직접 영어로 번역한 4곡의 보너스 트랙이 수록돼 언어에 따라 달라지는 감상의 폭을 더했다. 이번 작품은 공동 프로듀싱 체제로 완성됐으며, 세대를 아우르는 보편적 메시지를 맑고 투명한 음색, 아름다운 시어에 담았다.

 

문학을 전공하고 아티스트, 저자, 변호사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이소은은 출산 후 딸과 함께할 수 있는 따뜻하고 순수한 콘텐츠를 만들고자 이번 앨범을 기획했다. 이소은은 “음악을 통해 아이들의 감성을 일깨우고 청소년들의 정서를 어루만지며, 변화하는 관계 속에서 음악이 공감의 매개체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앨범에는 크로스오버 밴드 ‘두번째 달’의 최진경, 프로듀서 양시온, 블루스 & 재즈 피아니스트 남메아리, 프로듀서 이기현이 편곡으로 힘을 보탰으며, 첼리스트 홍진호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풍성하고 깊은 음악을 완성했다.

 

타이틀곡 ‘컴퍼스’는 새로운 시작 앞에서 자신을 믿는 마음을 노래하며, 아이들의 합창이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밖에도 첼리스트 홍진호의 연주가 더해져 더욱 애틋함이 전해지는 ‘등굣길’, 리드미컬하고 상큼한 ‘여름의 사과가 말했다’, 그리고 건반과 기타가 어우러진 보컬로 희망을 노래하는 ‘씨앗’ 등 각각의 곡들이 소박한 소재에서 삶의 진수를 이끌어낸다.

 

이소은은 본인이 설립한 칼리오페 스튜디오와 함께한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오디오 시리즈, 책, 음악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키즈 미디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앨범을 통해 얻은 기쁨과 용기가 음악을 듣는 모두에게도 전해지기를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소은 시선 – Notes on a Poem’ 발매와 함께 뉴욕에서 론칭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며, 오는 8월 30일에는 이화여대 영산아트홀에서 13년 만에 소극장 공연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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