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올 예산 1079억원…예술가 지원이 최우선

 

서울문화재단(대표 김종휘)이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맞춰 행사와 축제 사업을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개편하며 포스트 코로나에 발맞춘 문화예술 정책을 펼치기 위해 예산 1079억원을 편성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해 초부터 이어진 코로나19의 상황과 긴축재정 분위기 속에서도 예술가의 창작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예술가와 예술단체에게 제공하는 지원금 예산을 최우선으로 편성했다.

 

올해 예술창작지원에 편성된 예산은 1095000만원으로 작년 대비 31000만원이 늘었다.

 

공연장 상주 단체 육성지원사업, 유망 예술 지원사업 등의 예산도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로 편성돼 문화예술 분야의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서울의 주요 광장과 거리, 공원 등을 포함한 야외 공간과 각종 공연장에서 펼쳐졌던 행사와 축제 등도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맞춰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재단은 오는 6월에 종로구 대학로에 신규 공간인 '예술청'을 개관한다. 이곳은 2018년에 매입한 동숭아트센터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공간이며 예술인 협치형 예술공유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예술청 공동운영단'을 구성해 다양한 이슈를 공론화하는 프로젝트를 운영한 바 있다.

 

김종휘 대표는 "코로나19로 대면 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이 위축돼 예술가와 시민의 문화 활동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오프라인을 비롯해 온라인까지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을 활용해 예술가와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이 주는 따뜻한 힘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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