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제비다방, 인디음악 비대면 공연 '어슬렁 페스티벌' 선봬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인디음악 페스티벌이 공연업계 포스트코로나의 새 지평을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여름 록 페스티벌을 비롯한 대부분의 오프라인 음악 행사가 취소됐다. 이에 비대면 온라인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인디음악 페스티벌이 열렸다. 서울시와 제비다방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온라인 음악 페스티벌인 ‘제1회 어슬렁 페스티벌(Earth Run)’을 개최한다.


이는 단순히 공연 실황을 중계하던 기존 온라인 공연과 달리 영화 '버드맨'을 떠올리는 듯한 롱테이크 촬영기법으로 진행됐다.


페스티벌에 참가한 뮤지션은 하헌진, 최고은, 정우, 박연희 가야금, 위댄스, 김우식 이현송 방방퍼포먼스, 쓰다, 요가X가야금(황지혜, 박연희), 몸워크샵(손나예) 등이다.


이번 페스티벌의 백미인 '롱테이크 라이브'는 서울시 중구의 고가도로를 개조한 '서울로7017'을 배경으로 펼쳐졌다. 서울로를 어슬렁어슬렁 산책하며 곳곳에 숨어있는 음악인들의 공연을 차례로 감상하는 형식이다.


산책과 공연은 한 장면으로 연결된 롱테이크 기법으로 촬영돼 기존의 온라인 콘서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현장감이 연출됐다. 


특히 롱테이크 라이브는 야외 즉석 녹음으로 진행했음에도 스튜디오 음질 못지않은 퀄리티를 자랑했다. 이번 라이브 녹음과 마스터링은 붕가붕가레코드 소속 밴드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베이스 주자기도 했던 까르푸황(황현우) 씨티알싸운드 대표가 맡았다.


한편 해당 공연 영상은 유튜브 '제비온에어(JEBI ON AIR)' 채널에서 '어슬렁 페스티발' 목록, 또는 서울시의 '서울로7017'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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