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찬 교수, '한부모 가정' 키다리 아저씨 9년째…'여가부 장관상' 수상

 

[라온신문 기현희 기자] 개그맨 출신 백광(伯桄) 권영찬 교수(커넬대 한국캠퍼스)가 지난 9년간 한부모가정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

 

권영찬 교수는 지난 10일 ‘한부모가족의 날’을 맞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6회 한부모가정의 날 기념식 및 축하공연’에서 이같은 영예를 안았다.

 

이번 행사는 한국한부모가정사랑회(회장 황은숙)와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가 후원해 열렸으며, 1부 기념식과 2부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여가부 장관상 수상자인 권 교수는 지난 2014년부터 한부모가정사랑회와 인연을 맺게 된 후 매년 설과 추석이 되면 한부모가정에 현금과 물품 등을 기부해 오고 있는 것은 물론, 한부모가정회가 주최하는 어린이날과 봄·가을 소풍, 크리스마스 행사에도 한 부모와 자녀들을 위한 현금과 물품 외 재능까지 기부해 아이들에게는 ‘키다리 아저씨’로 통하고 있다.

 

그는 또 한부모가정을 위한 다양한 행사 기획과 더불어 재능기부에 뜻을 같이하는 연예인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교수는 현재 매일경제TV ‘고! 살집’ MC로 활약 중이며, 스타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다음 달 초 KT여의도웨딩컨벤션에서 열리는 한 중소기업 포럼에 초청돼 ‘한부모가정에 대한 인식 개선’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한부모가정 사랑상에는 대상인 여가부 장관상이 영예를 안은 권영찬 교수 외 △한부모가정사랑회 의정부시지부 운영위원(최우수상) △가수 주병선(문화인상) △서정숙 의원(감사패)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정치인상) △지은용 씨(자원봉사상) △한국가온한부모복지협회(단체상) △김희연 사랑나눔종이비행기 본부장(한부모가정지도사상) △강윤중 재혼로뎀나무 대표(연구자상) △기서철 기베스트 대표(기업인상)가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 후 권영찬 교수 진행으로 이어진 2부 축하공연에는 ‘칠갑산’의 원곡자인 주병선과 강진의 ‘막걸리 한잔’, 영탁의 ‘한량가’, 전유진의 ‘연꽃’ 작곡가인 류선우, 소프라노 손정윤, 배우 황은정, 가수 디케이소울(김동규) 등이 재능기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한부모가정의 날’ 기념식은 지난 2008년 5월 24일 ‘한부모가정의 날’ 선포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다. ‘한부모가정의 날’ 선포는 이후 ‘한부모가족의 날’(5월 10일)이 제정되는 초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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