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희곡의 재발견…두 번째 희곡열전: 이강백전 연극 '파수꾼'
[라온신문 권필원 기자] ‘두 번째 희곡열전: 이강백전’이 “기성작가와 신진 단체들과의 교류를 통한 창작희곡의 재발견과 시대 변화와 공감을 위한 다양성 추구”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7월 3일까지 대학로 후암 스테이지, 공간아울, 스튜디오 블루 소극장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이강백 작가의 이름을 건 이번 희곡전은 총 8개 예술단체가 참가 한다. 세월이 지나도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강백 희곡전집1』(도서출판 평민사 발행)에 수록된 다섯 편의 희곡 「다섯」과 「결혼」, 「셋」, 「알」, 「파수꾼」이 참가 예술단체의 경연작품이다. 참가 예술단체인 극단 '화영연화'는 이강백작 단막 희곡 '파수꾼'을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3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 불루 극장 무대에 올린다. ‘파수꾼’은 주로 현대 사회의 모순을 비판하는 상당수의 우화적인 희곡을 많이 쓴 이강백 극작가의 주요 작품으로 꼽힌다. 이 작품은 거짓으로 공포감을 조성하여 마을을 통제하는 촌장의 행동에 빗대어 권력의 위선과 허위를 간접적으로 폭로하고 있는 희곡이다. 우화적인 기법을 적용하여 국가의 당면 과제를 앞세워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던 1970년대의 정치 상황을 풍자하고 있다. 연
- 권필원 객원기자
- 2022-06-08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