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한 후원에 나선다. 삼성전자가 26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 및 대한수학회, 한국물리학회와 함께 국제 올림피아드 한국 대표단 육성을 위한 '국제수학·물리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후원협약(MOU)'을 체결했다. 국제수학·물리올림피아드는 매년 전세계 고등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국제 대회다. 한국 대표단은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1988년,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는 1992년부터 출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초 과학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미래 과학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올림피아드 지원을 결정했다고 후원 배경을 설명했다. 올림피아드 한국 대표단의 ▲선발 ▲교육 ▲대회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며, 대회 수상자에게는 별도의 장학금도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DX부문 피플팀장 조시정 부사장, DS부문 피플팀장 최완우 부사장, 한국과학창의재단 정우성 이사장, 대한수학회 곽시종 회장, 한국물리학회 윤진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이공계 인재들의 역량 강화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약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최근 5년 사이 1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26일 ‘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마약·약물운전의 교통사고 위험성과 경각심 제고를 위한 안내자료를 발표하며, 마약류뿐 아니라 수면제·감기약 등 처방약 복용 후 운전의 위험성도 강조했다. ‘마약퇴치의 날’은 1987년 UN 총회에서 불법 마약류의 폐해를 인식하고 국제사회가 마약류 남용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로 제정된 날로, 우리나라도 2017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6월 26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현대해상 자동차사고 데이터베이스(DB) 분석 결과, 최근 들어 마약과 각종 약물 복용 후 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2건에 불과했던 마약·약물 관련 교통사고는 2024년 23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이들 사고의 상당수는 불법 마약이 아닌 수면제, 수면내시경 후 운전, 감기약 등 일상에서 흔히 복용하는 약물이 원인이었다. 실제로 감기약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고도 2024년 한 해에만 20건이 확인됐다. 국회입법조사처와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약물운전으로 인한 운전면허 취
신한라이프는 지난 25일 부산 서면에 위치한 신한은행 디지털금융교육센터 ‘신한 학이재’에서 고령층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신한라이프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60~70대 어르신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업무를 안전하고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기획했다. 이번 교육은 인터넷, 모바일을 활용한 보장내용 조회, 보험금 청구 방법 등 디지털 서비스 이용 방법뿐만 아니라 △금융소비자의 권리 △보험 가입시 유의사항 △보험사기 등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금융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특히 고령층은 금융소비자 중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한 세대이지만 △불법대출 사기 △불완전판매 △보이스피싱 피해 등 다양한 취약성에도 노출돼 있어 눈높이에 맞는 교육 콘텐츠를 통해 어르신들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도록 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시장에서 소외되는 사람없이 누구나 금융 서비스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저소득층,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포용적 금
LG전자가 세탁 세제 원료로 계면활성제를 대체할 수 있는 기능성 신소재인 유리 파우더 ‘미네랄 워시(Mineral Wash)’의 가능성을 확인한다. LG전자는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글로벌비즈니스센터에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및 한국물포럼과 ‘워터 포지티브(Water Positive) 구현을 위한 저탄소 미네랄 워시 시범사업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6일 전했다. 워터 포지티브란 기업이 소비하는 물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으로 돌려보내 지속 가능한 물 관리에 기여하는 것을 말한다. 물 사용량 절감, 하·폐수 재이용, 하천 복원 등 다양한 활동이 대표적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LG전자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한국물포럼은 미네랄 워시가 들어간 세제(이하 미네랄 세제)로 세탁했을 때 물과 전력 소모량을 측정해 사용량 절감 효과를 검증한다. 기존 세제 대비 미네랄 세제의 세탁 성능도 확인한다. 또 세탁이 끝난 뒤 나온 물의 오염도, 세탁물에 남아 있는 세제량 등을 분석해 인체 및 환경 위해성을 평가해 ‘미네랄 워시’의 기술력과 국내외 시장성도 확인한다. LG전자가 개발한 미네랄 워시는 물과 만나면 미네랄 이온을 방출, 세탁 효과를 내는 수용성 유리
현대그룹 자회사인 현대무벡스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소각했다. 26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대무벡스는 이날 자사주 659만4000주를 소각했다. 이는 발행 주식총수의 5.06%에 해당되며, 금액으로는 250억원에 달한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2021년 상장 이후 처음이다.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12월 이사회 결의 통해 자사주 매입을 시작했고, 지난 3월 소각을 결정한 후 6개월 만에 전량 처분했다. 현대무벡스 측은 주주 가치 제고와 자본 효율성 및 투명성을 높여 주주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자사주 소각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실적 개선과 스마트 물류 산업에 대한 미래 성장성 등을 감안, 자사주 소각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매출 3400억원, 영업이익 246억원 등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1년 상장 첫 해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42.2%, 영업이익은 59.5% 각각 증가했다.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4200억원의 수주에 이어 올해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다양한 주주 친화 정책을 통해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주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스탠더드에
신한금융그룹이 고객의 숨겨진 자산을 찾아 준다. 신한금융은 이달 말부터 3개월간 580만 고객을 대상으로 '파인드 업 & 밸류업(Find-up & Value-up)'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6일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고객 자산의 숨겨진 활용 기회를 찾아(Find-up) 안내함으로써 고객의 자산 가치를 높이는(Value-Up)’ 포용 금융 실천의 일환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 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의 신용 개선과 금융비용 절감을 지원한 '브링업 & 밸류업(Bring-up & Value-up) 프로젝트'를 실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100억원이 넘는 대환 성과를 냈다. 올해 파인드업 & 밸류업 프로젝트는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주요 신한금융 그룹사가 보유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사용 자산을 찾아 안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이 놓치고 있던 금융 혜택을 체계적으로 찾아내고 안내함으로써 ‘자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전 그룹사가 동참하는 ‘포용 금융’ 실천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이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이 굿네이버스 미래재단과 함께 시니어타운 입주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굿네이버스 미래재단과 시니어타운 사업 활성화 및 입주자 대상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전했다. 이번 협약은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시니어 손님의 다양한 자산관리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하나은행 측은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굿네이버스 미래재단이 경기도 시흥시 배곧 신도시에 조성 중인 ‘더네이버스타운’ 입주자에게 자산관리·세무·상속 등 전문 금융컨설팅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입소 시점부터 사후 상속까지 생애 전반에 걸친 금융 설계를 통해 안정적인 노후 계획을 지원한다. 특히 하나은행의 자산관리 및 상속 설계 특화 부서인 리빙트러스트컨설팅부 소속 세무·법률·부동산 전문가들이 유언대용신탁을 기반으로 입주자에게 ▲입주보증금 상속 ▲병원비·요양비·간병비 등 케어비용 관리 ▲은퇴자금 운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진우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은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시니어 손님을 위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나은행과 굿네이버스 미래재단이 힘을 합쳤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메르세데스-벤츠에 삼성전자의 삼성월렛 디지털 키(Key)가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이후 국내 출시 예정인 마이바흐와 E클래스(W214), C클래스(W206) 등 벤츠 17개 차종에 삼성월렛 디지털 키를 제공한다고 26일 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1, S22, S23, S24, S25(울트라 및 플러스), Z 폴더(3,4,5,6,SE) 등 16개 모델이 벤츠 디지털 키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실물 키를 소지하지 않아도 디지털 키를 통해 차량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고, 차량에 탑승하지 않고 외부에서도 엔진 버튼을 눌러 미리 시동을 걸 수도 있다. 또 가족이나 친구 등 지인에게 차를 빌려줘야 할 때 '키 공유'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메시지로 디지털 키를 공유할 수 있다. 키 사용 기간과 접근 권한 설정, 키 회수 등도 가능하다. 디지털 키를 발급받은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경우, 사용자는 삼성 파인드(Samsung Find) 앱을 통해 원격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잠그거나 초기화할 수 있다. 삼성월렛 디지털 키는 삼성녹스(Knox)와 초광대역(Ultra-Wideband,UWB) 기반의 암호화된 보안 기술이 적용돼 안전하게
HD현대의 로봇 부문 계열사인 HD현대로보틱스가 고도화된 로봇 기술을 유럽 현지에서 선보인다. 25일 HD현대에 따르면 HD현대로보틱스는 2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로봇 산업 박람회인 '오토매티카(AUTOMATICA) 2025'에 참가한다. 독일 오토매티카는 일본 'iREX', 중국 ‘CIIF’와 더불어 세계 3대 로봇 전시회 중 하나로, 전 세계 로봇 및 자동화 산업을 대표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800여개 기업이 참가하며, 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하이브리드 협동로봇, 인공지능(AI) 기반 용접 솔루션, 캐드(CAD) 기반의 3D 비전 솔루션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하이브리드 협동로봇 'HDC 시리즈'는 최대 가반하중이 50Kg에 달하며, 최고 속도는 초속 6m로 기존 협동로봇 대비 약 6배 빠르다. 여기에 레이다(RADAR) 센서를 활용해 주변 환경을 감지할 수 있어 주변에 사람이 없는 경우에는 고속 작업을 수행하고, 사람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속도를 줄인다. AI 기반 용접 솔루션은 용접 시 발생하는 용융풀(용
회전교차로는 한국 운전자에게 익숙지 않은 구간이다. 유럽 도로의 경우 회전교차로가 많지만 한국 도로는 그간 회전교차로가 많지 않았던 탓이다. 최근 2차로형 회전 교차로 설치 확대에 맞춰 과실 비율 비정형 기준이 마련됐다. 손해보험협회는 25일 회전 교차로 사고 유형별 과실 비율 비정형 기준을 공개했다. 비정형 기준은 현재 과실비율 인정 기준에 포함돼 있지 않으나 연구용역,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특정 사고 유형의 과실비율에 대해 소비자와 보험사 등이 참고할 수 있도록 만든 사전 예고적 성격의 기준을 뜻한다. 이번 기준은 최근 2차로형 회전 교차로 설치가 확대됨에 따라 15개 사고 유형에 대한 과실비율을 제시했다. 우선 1차로에서 진입해 회전 시 1차로 주행한 차량과 2차로에서 진입해 회전 시 1차로로 변경한 차량 간 사고 시 1차로 진입한 차량 과실은 20으로, 2차로 진입한 차량의 과실은 80으로 정해졌다. 노면표시 및 도로구조 상 2차로에서 진입한 차량이 1차로로 진입한 것은 회전교차로 통행방법 위반에 해당된다는 게 손해보험협회 측은 설명이다. 1차로 진입 차량은 주의의무가 요구된다는 점에서 과실비율 20이 적용됐다. 회전교차로 12시 진출부 사고 시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