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용객이 가장 많은 서울의 지하철역은 2호선 잠실역으로 하루 평균 약 16만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1∼4월 서울 지하철역 가운데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2호선 잠실역으로 15만5229명이 이용했다. 공사가 지하철 1∼9호선 이용객을 분석한 결과다. 2위는 강남역으로 하루 평균 15만1607명이 이용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강남역의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15만9명으로 1위, 잠실역(14만9951명)이 2위로 뒤를 이었지만 올해 순위가 뒤바뀌었다. 강남역이나 잠실역은 극심한 교통혼잡으로 차보다는 지하철이 빠르고 편리해 전통적으로 이용객들로 항상 붐비는 역이다. 잠실역은 올해 프로야구 흥행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 등에 힘입어 이용객이 강남역을 앞지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4월 기준으로 홍대입구역(14만7356명), 구로디지털단지역(10만6564명), 서울역 1호선(10만5265명), 신림역(10만3582명), 삼성역(10만1475명)도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10만명이 넘었다. 올해 가장 이용객이 적었던 지하철역은 9호선 둔촌오륜역으로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1465명에 불과했다.
배철수, 심수봉, 신해철, 전람회 등 시대를 풍미했던 걸출한 뮤지션을 배출한 추억의 '대학가요제'를 떠올리는 무대가 한강에서 부활한다. 서울시는 오는 25일 오후 6시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총상금 2000만원 규모의 '2024 한강대학가요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상업성 위주의 기존 오디션 문화에서 벗어나 대학생의 순수 창작 열정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가요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977년 시작해 대학생들의 대중예술 경연장이자 신인가수의 등용문으로 통했던 MBC '대학가요제'를 모티프로 한 행사다. 앞서 시가 올해 4월 1일부터 5월 6일까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국내 대학생과 유학생 등 264개팀이 예선에 접수했다. 2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 무대에 오른 12개팀이 최종 경연을 펼친다. 우승팀은 공연 당일 전문 심사위원들의 평가로 선정된다. 대상 1개팀 1000만원, 금상 1개팀 500만원, 은상 1개팀 300만원, 동상 2개팀 각 100만원 등 총 5개팀에 상금이 돌아간다. 본선 경연 심사위원으로는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이자 배우인 박상원,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김형석, 서울예대 교수이자 가수인 권진원,
서울시는 노후 경유차·건설기계 조기 폐차에 120억원을 투입해 추가 지원하기로 하고 23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신청 접수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제1차 조기폐차 지원 목표를 2000대(60억원)로 잡았으나 신청 수요가 많아 2500대(92억원)를 조기 폐차한 바 있다. 이번 2차 지원부터는 더 많은 시민에게 보조금을 고르게 지급하기 위해 저소득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기간 내 신청분 중 취약계층 등 우선 지원기준을 적용해 1인 1대씩 먼저 선정하는 방식이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서울시 또는 대기관리권역에 6개월 이상 등록된 4·5등급 경유차와 건설기계다. 조기 폐차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상한액 내에서 폐차 지원금과 차량구매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4등급 차는 3.5t 미만은 최대 800만원, 3.5t 이상은 7500cc 초과 시 7800만원까지 지원된다. 5등급 차와 건설기계도 상한액 내에서 보조금이 지원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의 생계형 차량과 소상공인은 상한액 내에서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신청은 모두 자동차 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이나 등기우편을 통해 하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각국 지방정부와 비정부기구(NGO), 기업 등이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아시아 기후 행동 정상회담'이 오는 10월 충남에서 열린다. 충남도는 오는 10월 개최하는 '충남 탄소중립 국제 콘퍼런스'에서 아시아 기후 행동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시아 기후 행동 정상회담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탄소중립 확산을 위한 정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지난해는 싱가포르에서 열렸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더 클라이밋 그룹' 주관으로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 재생에너지 성장 포럼'에서 아시아 기후 행동 정상회담 도내 개최를 확정하고, 행사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기후협약 국제기구인 언더2연합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 자격으로 포럼에 참석한 김 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해 추진하고, 기업은 지속 가능한 실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철강 분야 탈탄소화 국제 캠페인인 '스틸 제로' 지지 서한에 서명했다. (연합뉴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한국관광 홍보영상을 국민과 함께 만들기 위해 20일 한국관광공사TV 유튜브 채널에 '인공지능(AI)이 알 수 없는, 한국인들이 추천하는 찐 한국 여행' 주제의 '인공지능 대 한국인(AI vs KOREAN)' 영상을 올리고 대국민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그동안 △한류 스타 이정재가 출연한 '챌린지 코리아' 시리즈 △범내려온다, 머드맥스 등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시리즈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한 '반 고흐가 한국을 방문했다면' 등의 한국관광 홍보영상을 선보여 왔다. 올해는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며 그 첫 단추로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관광공사는 설명했다. 이날 한국관광공사TV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프로모션 영상에는 AI가 추천하는 한국여행 소개에 부족함을 느낀 한국인들이 직접 나서서 자신이 알고 있는 '찐 한국여행' 콘텐츠를 알려주며 AI에 한 수 보여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다음 달 9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영상 시청 후 '한국인들이 추천하는 찐 한국여행'에 대해 댓글을 남겨 참가할 수 있다. 관광공사는 내달 말 한국관광공사TV 유튜브 채널에서 추첨을 통해 댓글 작성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에 한강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다리 위 전망호텔'이 생긴다. 서울시는 한강대교 상부에 있던 전망 카페 '직녀카페'를 스위트룸 급의 호텔로 리모델링해 오는 7월 16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호텔은 144㎡ 규모의 단독 객실로, 거실·침실·욕실로 구성된다. 다채로운 색의 감각적인 내부 인테리어는 글로벌 숙박 온라인 플랫폼인 에어비앤비가 맡았다. 호텔 거실 벽면과 천장, 침실에 총 5개의 통창이 있어 어느 공간에서든 한강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34만∼50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예약은 에어비앤비에서 하면 된다. 시는 개관일인 7월 16일 전망호텔에서 무료로 1박을 보낼 수 있도록 '무료 숙박 이벤트'도 연다. 이벤트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22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가족에 대한 감동적 사랑이나 친구와의 감동적 우정'에 대한 사연을 1000자 내외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당첨자는 28일 호텔 정식 개관 전 붐업 행사로 열리는 '사전 홍보 이벤트'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에어비앤비와 연계해 열리는 이벤트에는 오세훈 시장과 데이브 스티븐슨 에어비앤비 최고사업책임자(CBO), 서울시의원 등
'2024 드림파크 봄 문화행사(다시, 봄을 DREAM)'가 17일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에서 개막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6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를 맞아 유채꽃과 수레국화·금영화·루피너스 등 다채로운 꽃들로 이뤄진 대규모 꽃밭을 방문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야생화단지 곳곳에서는 소규모 음악회와 거리공연이 열리며 커피박을 활용한 액세서리 만들기 체험 공간 등도 마련된다. 또 생태 해설부터 환경 놀이 체험, 에코 도장 찍기 등 친환경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플리마켓으로 행사가 꾸려진다. 야생화단지 내에서는 먹거리장터가 따로 운영되진 않지만, 가족이나 친구들과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된다.야생화단지는 과거 수도권매립지 연탄재 야적장으로 쓰이던 면적 46만8천㎡ 규모의 터를 휴식 공간으로 조성한 곳으로, 2019년부터 시민들에게 상시 개방되고 있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야생화단지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꽃과 나무를 심어 가꿔온 곳"이라며 "다양한 행사를 열어 지역문화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5개월 만에 한 단계 내려간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경우 6월 발권 국제선 항공권에 이동 거리에 따라 추가로 붙는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1만 8200∼14만 4100원이다. 이달 기준 2만 1000∼16만 1000원에서 다소 내리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편도 기준 2만 3000∼12만 5800원에서 2만 600∼11만 41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류할증료는 국토교통부 거리비례제에 따라 각 항공사가 자체 조정을 거쳐 월별 책정한다.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1갤런=3.785L)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총 33단계로 나눠 부과하며, 그 이하면 받지 않는다. 6월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4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갤런당 232.89센트로 9단계에 해당한다. 유류할증료 단계는 올해 1월 10단계로 조정된 데 이어 5개월 만에 1단계 낮아졌다. 이번 유류할증료 하락은 싱가포르 항공유 등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최근 일부 인하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및 원자재 정보제공업체 'S&P 글로벌 플래츠'에 따르면 지난 4∼10일 세계 항공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240.83센트로
6만평에 이르는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이 가을까지 시민을 위한 대정원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그린 바이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2015년부터 열린 서울정원박람회를 국제행사로 확대한 것이다. 약 1만 460㎡의 한강 수변 부지에서 국내외 정원전문가와 기업·기관, 학생·시민·외국인 등이 가꾼 76개의 다양한 정원이 펼쳐진다. 한강을 배경으로 열리는 정원박람회는 처음이다. 서울을 대표하는 한강 수변을 정원으로 재탄생시킨 이번 박람회는 강과 정원이 어우러진 여가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초청정원'과 '작가정원'에서는 지난해 서울시 조경상 대상을 받은 김영민·김영찬 작가의 '앉는 정원'과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10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기업동행정원'에는 정원 전문기업과 친환경 사회공헌에 힘쓰는 기업의 작품 17개가 전시된다. 국립생태원·서울대공원·서울식물원·푸른수목원 등 유관기관의 노하우로 만들어 낸 '기관참여정원'(4개)도 있다. 정원 분야 전공 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학생동행정원' 10개와 시민 참여형 '시민동행정원' 15개도
경찰청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경찰청 교육장에서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센터가 정식 운영을 시작한 지 200일을 넘어선 시점에서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협력 기관·기업들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 설치 이전에 피싱범죄 피해를 당했을 경우 범죄 신고는 112, 전화번호 신고는 118, 계좌 신고는 1332로 각각 해야 해 피해자는 혼란스럽고 두려운 상황에서 불편까지 겪어야 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범정부적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TF'가 꾸려졌고, TF 주도로 경찰청에 센터를 설치해 112 통합신고 체계로 전환했다. 작년 10월 4일부터 정식운영을 시작한 센터는 피해 직전의 신고를 비롯해 피싱에 관련된 다양한 제보·상담을 처리하고 있다. 정식 운영 이후 7개월간 15만여건, 하루 평균 1000여건이 넘는 신고·제보 및 상담을 처리했다. 현재 센터에는 경찰청 외에도 금융감독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 소속 상담원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이에 따라 112로만 신고하면 센터에서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