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도에 3번째 가전 공장을 짓는다. LG전자는 8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Sri City) 가전공장 착공식을 가진다고 전했다. 스리시티 가전공장은 노이다와 푸네 공장에 이은 3번째 인도 현지 가전공장이다. 스리시티 가전공장은 100만㎡ 부지 위에 연면적 22만㎡ 규모로 건설된다. 총 투자금액은 약 6억 달러(한화 약 8400억원)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냉장고 80만대, 세탁기 85만대, 에어컨 150만대, 에어컨 컴프 200만대의 가전을 생산할 수 있다. LG전자는 오는 2026년 말 에어컨 초도 생산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세탁기∙냉장고∙에어컨 컴프 생산 라인을 순차 가동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인도 제3공장 착공과 관련, LG전자 측은 아시아와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로 불리는 신흥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지역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는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 국가다. LG전자는 인도 가전 시장에서 '국민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생산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실제 인도의 세탁기와 에어컨 보급률이 각각 30%와 1
삼성전자의 초슬림형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Galaxy S25 Edge: Beyond slim)가 오는 13일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8일 갤럭시 S25 엣지 언팩 초대장을 통해 오는 13일 오전 9시(한국 시간)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닷컴,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언팩 초대장에서 엣지의 두께를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은 강력한 AI 파트너인 한편 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겸비하도록 자사의 기술력의 정수가 녹아 있다는 문구를 넣었다. 여기서 휴대성은 두께와 무게 등을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얇고 가벼우면서도 강력한 성능과 혁심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은 누구나 한 번쯤 꿈꿔왔을 것이라며 기대감은 높였다. 여기에 스마트폰의 눈인 2억 화소 렌즈도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AI를 통한 사진과 영상 촬영, 편집, 공유 등 스마트폰 카메라 경험의 모든 단계를 한 차원 견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갤럭시 S25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S25 엣지 모델의
DB손해보험이 자체 개발한 정신질환 관련 특약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DB손보는 지난달 출시한 ‘정신질환진단비’, ‘정신질환입원일당’, ‘중증정신질환통원일당’ 등 특약 3종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각각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 상품의 독창성과 혁신성을 인정, 일정 기간 타 보험사들이 유사한 보험 상품을 출시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다. DB손보는 올해 들어 모두 7개의 배타적 사용권을 확보했다. 이번에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확보한 정신질환진단비 특약은 경증부터 중증까지 질병 심도별 최대 1000만원을 보장한다. 또 정신질환입원일당은 정신질환으로 진단 받고 입원 시 연간 최대 20일까지 입원일당(1일 최대 10만원)을 제공, 치료비와 소득상실에 대한 생활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증정신질환통원일당은 중증정신질환 진단 후 통원 치료 시 연간 12회 한도로 통원일당(1일 최대 5만원)을 지급, 치료 중단에 따른 질병 악화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이번 담보는 기존 보험상품에서 보장되지 않던 정신질환 영역을 단계적으로 보장, 고객의 보장 선택권을 넓히고 실질적인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고 DB손보 측은
KB손해보험이 초경증 유병자 전용 상품을 통합한 건강보험을 선보였다. KB손보는 기존 단일 상품(KB 3.10.10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으로 운영되던 초경증 유병자 전용 상품을 3.6.5부터 3.10.5까지 하나의 상품으로 통합한 ‘KB 탑클래스 3.N.5 초경증 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신상품은 고지 질병 항목 확대와 고지 유형 세분화를 통해 보험계약자의 건강 상태와 보험료 수준에 맞는 최적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보험상품은 ▲최근 3개월 이내 질병 진단·치료·입원·수술 여부 ▲최근 N년 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 ▲최근 5년 내 7대 질병(암,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판막증, 간경화, 뇌졸중, 투석 중인 만성신장질환) 진단 여부 등을 계약 전 알릴 의무 항목으로 고지한다. 특히 신상품에는 건강 상태가 개선될 경우 동일한 보장을 더 낮은 보험료로 전환할 수 있는 ‘무사고 계약 전환 제도’가 도입했다. 이로 인해 일정 기간(1년) 동안 입원이나 수술 및 7대 질병 진단 이력이 없는 고객은 매년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최신 항암치료 기법인 ‘항암중입자방사선치료비’를 탑재해 암 보장 경쟁력을
새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투표)가 8일(현지시간) 둘째 날 일정에 접어든다. 전날 첫 투표에서 새 교황이 뽑히지 않은 데 따라 133명의 추기경 선거인단은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씩, 총 네 번에 걸쳐 다시 투표하게 된다. 한 차례의 투표만 진행된 첫날에 비해 둘째 날부터는 하루 네 번의 투표가 이뤄지기 때문에 교황 선출 가능성은 현저히 커진다. 콘클라베는 추기경 선거인단의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무기한 계속된다. 결과는 투표장인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지붕에 설치된 굴뚝의 연기 색깔을 통해 알 수 있다. 검은 연기가 나오면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없어서 교황 선출이 불발됐다는 뜻이고 흰 연기가 올라오면 새 교황이 탄생했다는 뜻이다. 2005년과 2013년 콘클라베는 모두 투표 둘째 날 흰 연기를 볼 수 있었다. 콘클라베 둘째 날인 이날 추기경 선거인단은 아침 미사를 마친 뒤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오후 4시30분) 시스티나 성당에서 첫 투표를 실시한다. 만약 이때 새 교황이 탄생하면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오후 5시30분)에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흰 연기가 올라온다. 선출이 불발됐을 경우에는 곧
서해 연평어장의 올해 4월 꽃게 어획량이 저수온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달 연평어장 꽃게 어획량은 7천807㎏으로 지난해 같은 달 7만4천154㎏보다 89.5% 급감했다. 봄어기(4∼6월) 꽃게잡이철 첫 달 어획량이 1만㎏을 밑돈 것은 2020년(6천119㎏) 이후 5년 만이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꽃게 어획량이 급감한 주요 원인으로 낮은 수온을 꼽았다. 연평어장 수온은 지난달 8∼11.9도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8.6∼12.6도)보다 대체로 1도 안팎 낮았다. 이 때문에 서해 먼바다에서 겨울을 지낸 꽃게들이 제때 이동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서해수산연구소는 설명했다. 이수정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연구사는 "꽃게는 3월이면 월동을 마치고 4월에는 서해 연안으로 넘어오는데 수온이 낮아 이동이 지연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가을어기 어획량이 크게 줄었던 부분과 적은 강수량도 어획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어획량 감소에 따라 어민 수입인 어획고도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4월 11억3천만원이던 어획고는 올해 4월 2억4천만원으로 7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드라이브로 인해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한 뒤 경제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며 기준금리를 재차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이날까지 세 차례의 FOMC 회의를 개최했고 세 번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고강도 관세 정책 때문에 물가 인상과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자 연준에 기준금리 인하를 거듭 압박해왔는데 이번 FOMC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지난달 발효한 이후 첫 금리 결정이었다. 연준은 금리 동결 결정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증가했다"면서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위험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최대 고용을 달성하고 인플레이션을 2%로 유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데 이 양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가 더 어려워졌음을 시사한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양대 목표(최대 고용·물가 안정)가 (서로) 긴장 상태에
생물다양성 보고로 잘 알려진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제도 해역에서 마약 운반선이 잇따라 적발돼, 당국이 단속 강화에 나섰다. 에콰도르 국방부와 경찰은 갈라파고스 제도 주변 해상에서 '불법 물질' 패키지를 옮기던 이들을 포함해 마약 밀매 관련 혐의로 최근 일주일 동안 25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에콰도르 군은 사회관계망서비스와 홈페이지 등에 게시한 설명자료에서 "지난 달 29일 산크리스토발섬 북동쪽 175해리(약 324㎞) 떨어진 어선 위 선박에서 2.9t(톤) 상당의 통제 대상 물질(SCSF)을 발견했다"며 "SCSF는 71개가량의 소포 형태"라고 전했다. 현지 군 당국은 이 사건에 연루된 22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베네수엘라·멕시코 국적자가 1명씩 포함돼 있다고 에콰도르 군은 덧붙였다. 에콰도르 경찰은 또 지난 4일에도 산크리스토발섬 남동쪽 200해리(약 370㎞) 인근 바다를 지나는 선박에서 마약류 31포대를 싣고 항해하던 3명을 적발해 해군 기지로 이송했다. 이 배 안에는 불법 연료도 실려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에콰도르 본토에서 서쪽으로 약 1천㎞ 떨어진 갈라파고스 제도에서는 최근 수년 새 마약 운반과 관련한 범죄
MG손해보험(이하 MG손보)의 향후 처리 방향에 대한 금융당국의 방침이 이달 중 공개될 전망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7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MG손보의 보험계약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시장의 불확실성과 계약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방안을 이달 중이라도 내놓겠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해관계자 간 협의와 조율 상황에 따라 발표 시점은 6월로 다소 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여러 가지 방안을 두고 검토 중이며, 가교보험사 설립도 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가교보험사는 예금보험공사가 부실 보험사를 정리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설립·운영하는 임시 보험사로, 과거 저축은행 사태 당시에도 활용된 바 있다. 금융당국은 MG손보를 청산·파산하거나 보험계약의 보상 범위를 축소하는 ‘감액 이전’ 방식 대신 가교보험사를 통한 계약자 보호 방안을 가장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가교보험사 방식이 채택될 경우 예금보험공사가 MG손보의 보험계약을 일시적으로 인수·관리하게 된다. 이후 MG손보의 자산과 부채를 대형 손해보험사나 제3자에 자산부채이전(P&A) 방식으로 매각하거나, 일정 기간 안정
현대카드는 오는 10일부터 9월 7일까지 현대미술가 데이비드 살레의 50년 여정을 아우르는 국내 첫 회고전 ‘David Salle: Under One Roof’를 스토리지에서 연다고 7일 밝혔다. 데이비드 살레는 대중문화나 상업광고에서 직접 관찰한 이미지와 다양한 미술사적 레퍼런스를 재조합해 끊임 없이 회화의 경계를 확장해 온 작가다. 현대카드는 또 아트 라이브러리에서 오는 31일 ‘무빙 이미지 스크리닝’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인 아티스트 톰 삭스의 대표작 ‘스페이스 프로그램’의 히스토리를 담은 동명의 영화를 감독판으로 재구성한 영화 ‘스페이스 프로그램, 디렉터스 컷’을 상영한다. 스페이스 프로그램 속 우주 탐사 과정을 담은 장면들을 편집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톰 삭스의 우주에 대한 오랜 열정과 집념이 담긴 여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언더스테이지에서는 23일 ‘손민수 Curated 25 박종해’가 진행된다. 피아니스트 박종해가 그만의 시선으로 해석한 하이든, 슈베르트, 라벨의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오는 25일에는 ‘현대카드 Curated 98 ATARAYO’가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개최된다. 일본의 3인조 혼성 록밴드인 ATARAYO의 첫 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