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 스튜디오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 '호퍼스'가 상영 첫날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7일(현지시간) 미국 영화흥행수입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 등에 따르면 픽사의 새 애니메이션 '호퍼스'가 개봉일인 6일 총 1천320만 달러(약 196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픽사 측은 이 추세를 이어가면 개봉 첫 주말인 6∼8일 사흘간 4천만 달러의 수입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버라이어티 등도 '호퍼스'가 2017년 북미에서만 2억1천만 달러를 벌어들인 디즈니 애니메이션 '코코' 이래로 할리우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가운데 가장 좋은 개봉 성적을 내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간 디즈니·픽사에서는 꾸준히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들었지만, 기존 인기작의 속편을 제외하고는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엘리오' 등이 모두 부진한 성적을 낸 바 있다. '호퍼스'는 동물과 자연을 사랑하는 소녀 메이블이 비버 로봇을 통해 동물의 세계에 들어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목소리 연기는 배우 메릴 스트리프, 데이브 프랑코 등이 맡았다. 평단과 대중의 평가도 좋은 편이다. 미국의 영화·드라마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비평가 점수와 관객 점수로 각각 94
쿠웨이트가 중동 사태에 따른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 등을 고려해 '불가항력'을 선언하고 석유 생산을 감축하기로 했다.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 KPC는 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쿠웨이트에 대한 이란의 계속된 공격과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항에 대한 위협에 따라 예방적 조치로 원유와 정제 처리량을 감축한다"며 '불가항력'을 선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불가항력 조항은 전쟁과 자연재해 같은 통제불능 이변이 터지면 계약상 의무를 불이행해도 책임을 면제하거나 이행을 미뤄주는 장치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여파로 현재 아라비아만에서 원유와 석유를 운송할 선박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것이 KPC 측의 설명이다. KPC는 이번 조치가 위기관리와 사업 지속 전략의 일부라며 "상황 전개에 따라 조건이 허락하면 생산 수준을 복원할 준비는 완벽히 돼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쿠웨이트의 핵심 정유시설인 알아마디 단지가 이란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아 석유제품 생산량을 줄였다. 올해 1월 기준 쿠웨이트의 산유량은 일일 약 260만 배럴, 정유용량은 일일 80만 배럴이다. 수출용 육상 송유관이 있는 걸프의 다른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과거 '뒷골목 폭행'으로 묘사되던 학교폭력의 무대가 스마트폰을 이용한 소셜미디어(SNS)와 익명 앱 등으로 급격히 옮겨가고 있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학폭으로 검거된 인원은 2016년 1만2천805명에서 2025년 2만4천112명으로 10년 새 2배 가까이(88.3%) 늘었다. 눈에 띄는 것은 범죄 유형의 변화다. 전통적 유형인 '때리는 학폭' 비중은 대폭 감소했다. 2016년 73.4%에 달했던 폭행·상해 비중은 지난해 48.1%로 줄었다. 그 빈자리는 언어폭력과 디지털 범죄가 메웠다. 같은 기간 명예훼손·모욕 비중은 2.4%에서 12.9%로 급등했고, 딥페이크 등 기술이 결합한 성폭력 비중도 10.7%에서 18.8%로 치솟았다. 스마트폰 사용 연령이 낮아지며 초등학생 검거 비중이 10년 새 2.8%에서 10.5%로 급증하고, 중학생 역시 27.4%에서 37%로 늘어나는 등 '저연령화'도 뚜렷하다. 이 같은 현상을 두고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2026년 치안전망'에서 "학폭의 디지털 전환 및 지능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직접적 신체적 폭력에서 더욱 교묘한 심리적 폭력 및 사이버 폭력으로 학폭의 양상이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최근 학생들 사
이재명 대통령이 마약 범죄를 '7대 비정상'으로 규정하고 정상화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국내 마약 중독 환자가 최근 4년 사이 1.5배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마약 중독 환자 수는 2020년 557명에서 2024년 828명으로 48.7% 증가했다. 이번 통계에서 환자 수란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환자로, 같은 환자가 여러 차례 진료받은 경우 중복을 제거한 실제 인원을 뜻한다. 질병코드상 아편 유사제, 카나비노이드(대마), 코카인, 환각제 등의 사용에 따른 정신·행동 장애 환자가 포함됐다. 연령별로 보면 20∼30대 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기간의 경과에 따라 부침이 있던 다른 연령대와 달리 이들은 마약 중독 환자가 계속 늘기만 했다. 20∼29세 환자는 2020년 115명에서 2024년 275명으로 139.1% 급증했다. 30∼39세 환자는 같은 기간 118명에서 223명으로 89.0% 늘었다. 환자 수는 남성이 더 많았지만, 증가세는 여성이 더 가팔랐다. 남성 환자가 2020년 427명에서 2024년 606명으로 41.9% 늘어나는 동안 여성 환자는 164명에서 266명으로 62.2% 증가했다. 마
토요일인 7일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추워졌다. 이날 아침, 전날 아침보다 기온이 5∼10도 낮아지면서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놓였다. 중부내륙과 전북내륙, 경상내륙 등은 아침 기온이 -5도 안팎까지 떨어졌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6도, 대전 -2.0도, 광주 0.7도, 대구 0.2도, 울산 -0.4도, 부산 0.1도다. 낮 최고기온도 4∼11도에 머물겠다. 예년 이맘때 낮 기온은 8∼12도로, 이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이다. 전남 남해안 일부와 제주서부·동부에 순간풍속 시속 70㎞(20㎧) 이상, 나머지 지역에 순간풍속 55㎞(15㎧) 이상의 강풍까지 불면서 추위를 부추기겠다. 기온은 8일 더 떨어졌다가 9일부터 오름세를 보이겠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7∼1도, 낮 최고기온은 6∼11도겠으며 다음 주 월요일인 9일은 -4∼3도와 7∼12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안과 제주해안에 이번 주말을 포함해 당분간 너울이 유입되겠다. 이에 해안 쪽으로 높은 물결이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어 들이치겠으니 해안에 되도록 가지 않는 등 조심해야 한다. 서해중부먼바다와 서해남부앞바다에 이날 오전, 서해남부먼바다
미국 민권운동의 대부로 통하는 제시 잭슨 목사의 6일(현지시간) 영결식에 버락 오바마·조 바이든·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민주당 거물급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AP,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 시카고의 한 교회에서 열린 잭슨 목사의 장례식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수천 명이 모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롯해 전직 대통령 3명이 추모사를 낭독했다. 고인과 마찬가지로 시카고 출신인 오바마 전 대통령은 1980년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던 잭슨 목사의 TV 토론을 지켜봤던 기억을 전하며 "그는 본능적으로, 모든 사람이 자유롭지 않으면 개인의 성공은 의미가 없다는 것을 이해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시는 흑인뿐만 아니라 백인, 라틴계, 아시아계 미국인, 원주민, 농부, 환경 운동가, 그리고 아무도 얘기하지 않던 동성애 인권 운동가들과 블루칼라 노동자들에게 모두 똑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그들이 중요하고, 그들의 목소리와 투표권이 중요하다'는 메시지였다"고 설명했다. 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매일 우리는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새로운 공격, 법치주의 이념에 대한 또 다른 후퇴, 기본적인 예의에 대한 공격을 접하며 일어
중동 전쟁 여파로 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급등,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국제 원유의 약 5분의 1을 책임지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사실상 막혔고, 이로 인해 쿠웨이트 등 중동 국가들의 원유 감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는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날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2.21% 상승한 배럴당 90.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의 5월 인도분 선물 종가는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배럴당 8.52% 오른 92.69달러에 마감했다. 2022년 3월 이후 일일 최대 상승 폭이다. 주간 기준 WTI는 35.63% 급등하며, 1983년 이후 선물 거래 사상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브렌트유의 주간 상승률도 약 28%에 달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데다, 이로 인한 원유 수송이 생산까지 영향을 주는 일이 현실화하면서 국제 유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쿠웨이트가 원유 저장 시설이 부족해지자 일부 유전의 생산량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에너지컨설팅회사 크플러는 쿠웨이트가 생산량 감축에 착수했다는 징후를 포착했다며, 그렇지 않으
멕시코 정부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멕시코·캐나다) 월드컵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10만명에 육박하는 장병과 경찰관을 투입할 예정이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할리스코주(州) 사포판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쿠쿨칸 계획'이라고 이름 붙인 월드컵 치안 대책을 발표했다. 쿠쿨칸은 마야 신화 속 깃털 달린 뱀이다. 멕시코 당국은 월드컵 기간을 전후해 멕시코시티·과달라하라(할리스코주)·몬테레이(누에보레온주) 등 개최 도시 3곳에 군과 경찰 인력 9만9천여명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국방부의 로만 비야바소 바리오스 장군(멕시코 월드컵 총괄조정관)은 "각 월드컵 개최지에 하나씩, 총 3개의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주요 국가대표팀 훈련장으로 쓰일 장소에 추가로 부대를 편성해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천100대 이상의 군용 차량, 항공기 24대, 200마리 안팎의, 폭발물·마약 탐지견 등도 동원될 예정이다. 이달 중순에는 대응 프로토콜을 점검하기 위해 23개 민·관·군 기관이 참여하는 현장 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멕시코 정부는 부연했다. 멕시코 당국은 또 불법 무인비행장치(드론) 활
KB국민은행이 새학기 도서 및 산간 지역 학생들을 응원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5일 신학기를 맞아 도서·산간 지역 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한 학용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6일 전했다. 이번 지원은 KB국민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인 ‘두근두근 신학기, 나를 응원해!’ 사업의 일환으로, 교육 및 생활 인프라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의 아동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신학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KB국민은행은 도서·산간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책가방과 필기구, 실내화 등으로 구성된 신학기 학용품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KB국민은행은 획일적인 물품 지원이 아닌, 아동·청소년이 각자의 연령과 취향에 따라 책가방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학용품 지원이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미래 세대를 위한 포용금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국민과 함께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는 취지를 담은 ‘KB국민행복 희망 프로젝트’를 통해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AI·SW 인재양성 프로그램
KB손해보험이 고객 패널단을 통해 치매 및 간병 보장에 대해 점검한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치매와 간병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다는 사회 트랜드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KB손해보험은 자사 공식 패널인 'KB희망서포터즈' 20기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6일 전했다. 이번 20기 고객패널 1차 과제는 '은퇴 전환기 고객의 치매·간병 보장 니즈 점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주제와 관련 회사 측은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치매와 장기 간병이 대한 관심이 커진 사회적 현상을 살펴보기 위해 1차 과제를 선정했다"면서 은퇴 전후 불안과 보장 공백을 조사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20기 고객패널은 치매 진행 단계별(전조-진단-중증-요양) 리스크(위험)를 중심으로 비용 부담, 돌봄 공백, 정보 부족 등 현실적 어려움을 조사한다. 이와 함께 시설급여 및 재가급여 선호도, 정부 지원 제도 인식 수준, 보험료 및 가격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상품 및 서비스 개선 방향을 제안한다고 KB손해보험 측은 덧붙였다. 또 고객센터 7개소 및 지역 창구 30개소를 대상으로 고령·취약 고객 관점의 현장 인프라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