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블랙 미디 출신의 영국 뮤지션 조디 그립(Geordie Greep)이 내년 초 솔로 데뷔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내한공연을 갖는다. 14일 공연주최사인 엠피엠지 뮤직에 따르면, 조디 그립의 솔로 데뷔 내한공연은 2025년 2월 20일 오후 8시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개최된다. 잠정 활동 중지를 발표했던 조디 그립은 지난 10월 솔로 데뷔 앨범 ‘더 뉴 사운드(The New Sound)’를 발표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와 런던에서 30명이 넘는 세션 연주자들과 함께 제작한 이 앨범은 블루스, 재즈, 펑크, 브라질 음악 등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한데 모은 작품으로서 ‘레이트 유어 뮤직(Rate Your Music)’ 등 음악 평점 플랫폼에서 올해 최고의 앨범으로 손꼽혔다. 블랙 미디로서 지난 두 번의 내한공연을 통해 팬들과 교감한 조디 그립은 이번 내한공연을 통해 ‘더 뉴 사운드’에 수록된 곡들 위주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 내한공연에서 한국 영화 ‘올드 보이’의 메인 테마 음악에 맞춰 장도리를 들고 등장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나타낸 바 있는 조디 그립은 이번 내한공연에서도 폭발적인 연주력과 더불어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뉴 사운드’ 앨범 발매를 기념한 투어는 미국, 유럽, 일본, 한국 등에 진행된다. 미국 공연은 미국 현지 뮤지션들과 꾸린 세션 밴드, 유럽공연은 런던에서 함께 활동하는 밴드, 그리고 아시아 일정은 일본에서 합을 맞출 세션 밴드와 무대를 꾸려갈 예정이다.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 키스 자렛(Keith Jarrett)이 ‘아메리칸 콰르텟’과 ‘유럽 콰르텟’을 결성했던 것을 연상시키는 행보로 보인다.
에이비식스(AB6IX) 멤버 전웅이 신예 작곡가와 손잡고 솔로 싱글을 발표한다. 13일 뮤직 퍼블리싱 클래프 컴퍼니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4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 우수프로젝트 사업화지원 ‘K-뮤직 ON! 프로젝트’에 전웅이 합류, 작곡가 권민호(GRAV)와 협업한 신곡 ‘픽셀(PIXEL)’을 발매한다고 알렸다. 14일 정오 국내·외 음악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는 전웅의 ‘픽셀’은 허스키하면서도 소년 같은 감성이 묻어나는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이다. ‘픽셀’은 1980~1990년대 레트로한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함께 펑키한 리듬이 가미되어 독특한 색채를 더했다. 또한 트렌디한 베이스 리프와 함께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져 청각적으로 매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듣는 이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누군가를 향한 애정을 픽셀 하나하나에 담은 듯 섬세하고 감성적인 표현을 담은 가사는 그리운 마음을 디지털 감성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클래프 컴퍼니는 “전웅의 독특한 음색이 노랫말에 담긴 감정을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라며 “그가 가진 음악적 색채와 감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웅이 참여한 ‘픽셀’은 실력 있는 송라이터와 아티스트의 협업을 기획하고 새로운 음악을 발표하는 뮤직 퍼블리싱 클래프컴퍼니의 ‘K-뮤직 O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4 콘텐츠 창의인재동반 우수프로젝트 사업화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다. 전웅은 브랜뉴뮤직 소속 4인조 보이그룹 에이비식스의 멤버로, 팀 내 메인 보컬과 리드 댄서를 맡고 있다. 2019년 5월 첫 미니앨범 'B:COMPLETE'를 발매하며 데뷔했으며, 이후 작사·작곡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본인의 자작곡 ‘문댄스(MOONDANCE)’, ‘헤븐(HEAVEN)’,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 ‘크레이지 러브(CRAZY LOVE)’, ‘버터플라이 이펙트(Butterfly Effect)’를 앨범에 수록해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르세라핌(LE SSERAFIM)이 일본 신곡 ‘스타 사인스(Star Signs)’를 공개했다. 13일 소속사 쏘스뮤직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스타 사인스’는 오는 12월 11일 발매되는 일본 싱글 3집 ‘크레이지(CRAZY)’의 수록곡이다. 특별한 인연으로 맺어진 동료들과 함께라면 두려움 없이 나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의 부드러운 음색에 통통 튀는 피아노 소리와 그루비한 베이스, 시티팝(City Pop) 요소를 더했다. 같은 시간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는 ‘스타 사인스’의 리릭 비디오가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은 밤길을 달리는 버스 안에서 노래를 부르는 다섯 멤버의 모습을 담았다. 맑고 차가운 겨울의 공기가 느껴지는 연출과 감각적인 영상, 다정한 멜로디가 어우러져 곡의 매력을 높인다. ‘스타 사인스’는 일본 대형 패션 쇼핑센터 루미네(LUMINE)의 연말 캠페인 곡으로도 채택됐다. 선공개 곡 ‘스타 사인스’가 수록된 르세라핌의 일본 싱글 3집에는 지난 8월 한국에서 발매된 미니 4집 타이틀곡 ‘크레이지’와 2월 선보인 미니 3집 타이틀곡 ‘이지(EASY)’의 일본어 버전이 함께 담긴다. 르세라핌은 최근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ideo Music Awards)'와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 ‘2024 MTV 유럽 뮤직 어워드(Europe Music Awards)'에서 연이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존재감을 뽐낸 후 발매되는 일본 신보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한편 12일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1월 16일 자)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미니 4집 타이틀곡 ‘크레이지’는 ‘글로벌 200’ 167위, ‘글로벌(미국 제외)’ 106위에 자리하며 10주 연속 차트인했다. 동명의 음반은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47위, ‘월드 앨범’ 8위에 올랐다.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지난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규 3집 '역성'의 수록곡 '폭죽타임'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13일 소속사 마름모에 따르면, 뮤직비디오에는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의 공간에서 밴드와 함께 퍼포먼스를 펼치는 이승윤의 모습이 담겼다. 국적, 성별, 나이 불문의 인물들이 한데 모인 가운데, 이들은 모두 각자 일에 몰두한다. 밴드 사운드에 따라 인물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거나 잦아드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폭죽이 폭발하는 하이라이트 부분에서는 이승윤을 비롯한 모든 인물들이 함께 뛰고, 춤추며 음악을 즐긴다. 강렬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폭죽 인공지능(AI) 효과는 물론 빠르게 교차되는 화면들은 깊은 몰입감을 안겨준다. '폭죽타임'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시모나(Cimona) 감독은 음악이 갖는 역동성을 강조하고자 생동(生動)하는 영상을 만들어냈다. 뮤직비디오의 주제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발광'으로, 출연진들은 각자의 일에 몰입해 격하게 행동하는 동시에 그 자체로 폭죽처럼 화려하게 빛을 냈다. 예고 없이 공개된 '폭죽타임' 뮤직비디오에 팬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팬들은 "노래에 미쳐 날뛰며 어느 순간 몰입하는 마치 내가 폭죽이 된 것 같다", "우리는 각자의 순간들에서 폭주하고 있다", "내 안의 무엇을 터트리는 절규" 등의 감상 평을 남겼다. '폭죽타임'은 칠흑 같은 어둠에 생채기를 내는 폭죽의 이야기를 강렬한 펑키 사운드로 그려낸 곡이다. 이승윤이 성황리에 진행 중인 전국 투어 '2024 LEE SEUNG YOON CONCERT 易聲'(이하 '역성')의 세트리스트에도 포함돼 팬들에게 에너지를 선사하고 있다. 이승윤은 지난 9월 서울을 시작으로 전주, 부산, 송도에서 팬들과 '역성'의 순간을 함께한 데 이어 오는 16일에는 대전, 30일에는 광주에서 전국 투어 열기를 이어간다.
블랙핑크 로제의 선공개 싱글 ‘아파트(APT.)’ 뮤직 비디오가 3억 뷰를 돌파했다. 12일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에 따르면,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듀엣으로 부른 ‘아파트’는 지난 9일 유튜브 조회 수 3억 뷰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10월 18일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후 22일 6시간 만으로, K팝 솔로 가수로는 최단기간 3억 뷰 달성 기록이다. ‘아파트’는 발매 직후 전 세계 음원 차트를 강타하며 히트했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함께 출연한 ‘아파트’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5일 만에 만에 1억 뷰, 11일 만에 2억 뷰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연일 국내 인기 급상승 동영상과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의 자리를 지키는가 하면 미국 트렌딩 1위에도 올랐다. '아파트'는 오는 12월 6일 발매되는 로제의 첫 번째 정규 앨범 '로지(rosie)’의 선공개곡이다. 정규 앨범 ‘로지’에는 타이틀곡과 ‘아파트’를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된다. 로제는 이번 앨범에서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보다 솔직하면서도 내밀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로제는 ‘아파트’를 통해 연일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고 있다.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스포티파이 1위와 글로벌 스포티파이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고, 음원 공개 후 7일 만에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에 도달하며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단 기록을 갈아치웠다. 더불어 미국 빌보드 차트와 함께 글로벌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서는 4위로 진입하고 2위까지 상승하는 등 K팝 여성 아티스트 최고 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월 29일(현지 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8위로 진입, K팝 여성 아티스트로서 최고 기록이자 한 자릿수로 데뷔한 최초의 기록을 탄생시켰다. ‘아파트’는 빌보드 ‘글로벌 200(미국 포함)’, ‘글로벌 200(미국 제외)’ 모두 1위로 진입한 후 3주 연속 정상을 지키며 식지 않는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로제의 ‘아파트’는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곡이다. 로제는 “’아파트 게임’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으로, 간단하면서 재미있고 분위기를 띄우는 데 최적이다. 어느 날 밤 스튜디오에서 함께 작업하던 스태프들에게 게임 방법을 알려 주고 다같이 즐기는 모습을 보며 곡 작업을 시작했고, 브루노 마스가 합류해 이 곡이 완성됐다”라고 설명했다.
레드벨벳 아이린이 첫 번째 미니앨범의 첫 무드 클립과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12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린은 이날 레드벨벳 공식 SNS 계정에 첫 솔로 앨범 ‘라이크 어 플라워(Like A Flower)’의 무드 클립과 티저 이미지를 오픈, 신곡 콘셉트에 맞춰 새롭게 변신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 무드 클립은 물속에 머물러있던 아이린이 물 밖으로 나와 더 넓은 세상을 향해 한 발짝 나아가는 모습을 감각적인 영상미로 그려내 솔로 데뷔를 향한 본격적인 여정의 시작을 예고했다. 함께 공개된 티저 이미지 역시 아이린의 빼어난 비주얼과 함께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색다른 분위기를 담아내며 관심을 샀다. 아이린의 첫 솔로 앨범은 오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동명의 타이틀 곡을 포함해 팝을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장르의 총 8곡이 수록된다.
미국 스타디움 장내에 한국어 노래 ‘떼창’·‘떼춤’이 터졌다. 관객들은 3시간이 넘는 공연을 ‘올 스탠딩’으로 즐겼고, 현장은 용광로 같은 열기를 자랑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미국 스타디움에 입성한 세븐틴은 “여러분 덕분에 꿈이 현실이 됐다”라며 “반드시 다시 돌아오겠다”라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12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준,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BMO 스타디움에서 약 3주간 이어진 북미 투어의 마무리 공연을 가졌다. 이날 공연장은 세븐틴과 팬덤 캐럿(CARAT)이 내뿜는 열기로 내내 뜨거웠다. 멤버들은 ‘독: Fear’와 ‘피어리스(Fearless)’, ‘마에스트로(MAESTRO)’를 시작으로 총 23곡을 휘몰아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관객들은 시작부터 끝까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에너지를 쏟아냈다. 이들은 한국어 가사 노래를 합창하고, ‘홈(Home)’의 포인트 안무를 따라 추는 장관을 연출했다. 세븐틴은 “첫 북미 투어를 작은 무대에서 시작했는데, 이렇게 스타디움에 오니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중한 한 분 한 분이 모여 거대한 공연장을 채워주셨다.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LA에 더욱 큰 스타디움 공연장이 있다면, 그곳에도 가보자. 우리는 할 수 있다”라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10월 22~23일 시카고 로즈몬트에서 시작한 ‘라이트 히어(SEVENTEEN [RIGHT HERE])’는 뉴욕, 텍사스, 오클랜드, LA 등 5개 도시에서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동안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특히 마지막 LA 공연은 예매 개시 3시간 만에 티켓이 동났다. 티켓을 손에 넣지 못한 팬들이 새어 나오는 공연 소리를 듣기 위해 스타디움 주변을 둘러싸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현지 언론은 세븐틴의 콘서트에 극찬을 쏟아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컨시퀀스(Consequence)는 LA 공연을 두고 “세븐틴의 특별한 마법”이라고 소개하면서 “이들은 미국 첫 스타디움 공연에서 지난 10년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라고 언급했다. “세븐틴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우리는 함께할 것임을 역설했다”(San Francisco Chronicle), “K팝 콘서트를 뛰어넘는 소통의 장”(People)이라는 호평도 나왔다. 공연 전후 병행된 ‘세븐틴 더 시티 로스앤젤레스(SEVENTEEN THE CITY Los Angeles)’는 세븐틴의 넓어진 북미 영향력을 실감하게 했다. LA 명소 ‘산타 모니카 피어 퍼시픽 휠(Santa Monica Pier Ferris Wheel)’에 이들의 로고가 새겨졌고, 유명 클럽과 호텔 루프탑에서는 세븐틴을 테마로 한 파티가 열렸다. 팝업 스토어는 개장 2시간 만에 입장 대기를 마감했을 만큼 많은 인파가 몰렸다. 북미 투어 유종의 미를 거둔 세븐틴은 일본으로 향한다. 이들은 오는 27일 일본 싱글 4집을 발표한 후 29~30일 반테린 돔 나고야, 12월 4~5일 도쿄 돔, 12일과 14~15일 교세라 돔 오사카, 19일과 21~22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라이트 히어 월드 투어 인 재팬(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 IN JAPAN)’을 개최한다. 투어는 내년 1~2월 불라칸,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이어진다.
가수 손태진이 마법 같은 순간으로 팬들을 초대했다. 11일 소속사 미스틱 스토리에 따르면, 손태진은 지난 9~10일 이틀 동안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2024 손태진 단독 콘서트 'The Showcase' 전국투어'(이하 '더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더 쇼케이스'는 손태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전국 투어로, 티켓 오픈 직후 매진되며 그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공연 타이틀처럼 손태진은 이번 투어를 통해 트로트, 크로스오버, 가요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팬들에게 자신의 매력을 가감 없이 '쇼케이스'를 했다. '당신이 원하신다면'으로 무대를 시작한 연 손태진은 팬들의 요청이 쇄도한 KBS2 '불후의 명곡' 우승곡 '서울의 달'과 '뉴욕 뉴욕(New York New York)' 무대로 분위기를 달궜다. 손태진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선곡도 이어졌다. 최근 발매한 정규 1집 '샤인(SHINE)'의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꽃'과 미니 1집 '더 프레젠트 투데이스(The Present 'Today's')'의 수록곡 '로만 기타(Roman Guitar)' 그리고 JTBC '팬텀싱어'에서 솔로 무대로 선보인 바 있는 김동률의 '오래된 노래'를 부르며 지난 발자취를 되짚었다. 손태진은 양일간 세트리스트를 다르게 꾸미는 알찬 구성으로 팬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안겼다. 크로스오버 가수로서의 손태진의 진가를 엿볼 수 있는 가곡 '마중', '시소타기', '오늘' 등의 무대는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며 깊은 전율을 안겼다. 이어 손태진은 또 한번 분위기를 180도 바꿨다. '잡초', '사내', '당돌한 여자', '그대여 변치마오', '막걸리 한잔' 등 팬들의 열띤 함성 속에 펑크 트로트 메들리 무대를 꾸미며 공연장의 열기를 한껏 이끌었다. 팬들은 손태진이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한 '널 부르리'의 응원법을 떼창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공연을 마치면서 손태진은 "'팬텀싱어' 결승전을 펼친 곳에서 단독 공연을 열다니 마치 꿈의 무대에 선 느낌이다. 제가 무대에 서고, 또 노래를 할 수 있는 이유는 무조건적으로 손샤인(공식 팬덤명) 덕분이다. 이 공연이 여러분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았으면 좋겠다. 잠시나마 삶에 쉼이 필요할 때 제 음악이 힘을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손태진은 가을밤을 적시는 촉촉한 목소리로 '가면', '타인', '그대가 있어 다시', '귀한 그대', '그대 고마워요' 등을 열창하며 팬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를 시작한 손태진은 이후 대전, 대구, 울산,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더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디지털 싱글 ‘파워(POWER)’의 안무 영상을 공개했다. 11일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인션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지난 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파워’ 안무 연습 영상을 게재했다. 색채의 화려함을 덜어낸 흑백 영상 속 ‘파워’ 가사를 다채로운 동작으로 풀어내는 안무들이 이목을 끌었다. 특히 지드래곤의 독보적인 스웨그가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파워풀한 안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는 여유로우면서도 절제된 그의 개성 넘치는 그루브는 정형화되지 않은 지드래곤 만의 독창성을 느끼게 했다. 이에 팬들은 “작두 탄 것 같다.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천재적 예술 감각”, “댄스 제스처가 몸에서 자유자재로 흘러나오는 느낌이다. 진짜 유일무이”, “풀어진 스카프마저 안무인 줄”, “7년 공백기가 무색하다”, “이게 바로 GD 클래스”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이처럼 뜨거운 반응 속에 지드래곤의 안무 영상은 공개 12시간 만에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라선 데 이어, 공개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조회수 100만 회를 넘어섰다. 이에 더해 지드래곤의 ‘파워’는 요즘 MZ들의 트렌드인 챌린지 열풍에도 합류했다. 그만의 음악과 스타일이 2세대 아이돌인 빅뱅이 낯선 Z세대까지 사로잡으며 각종 SNS에서는 ‘파워’ 챌린지 돌풍이 일고 있는 것이다. 한편 지드래곤은 컴백과 동시에 연일 화제를 몰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10월 5주 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동시에 그가 출연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8월 2주 차 이후 12주 만에 비드라마 화제성 조사 1위에 올랐다. 또한 ‘파워’ 뮤직비디오는 최초 공개 하루 만에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 오른 이후 열흘간(10일 기준)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퍼포먼스 영상은 공개와 동시에 시청자가 몰려 조회수 업데이트 오류가 발생하는 기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지드래곤이 빅뱅 완전체로 출연한 대성의 유튜브 ‘집대성’도 공개 직후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지드래곤이 탄 차는 물론 스카프 패션, 트위드 재킷, 지압 슬리퍼 등 패션 아이템까지 화두로 떠오르며 ‘아이콘 그 자체’임을 증명하고 있다. 지드래곤은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UK 오피셜 싱글 세일즈와 다운로드 차트에 각각 23위로 첫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빌보드 및 AP통신 등 유력 외신들까지 지드래곤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어 그의 글로벌 파워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지난 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전국 투어 '2024 LEE SEUNG YOON CONCERT 易聲'(이하 '역성')을 개최했다. 11일 소속사 마름모에 따르면, 이날 이승윤은 정규 3집 '역성'의 1번 트랙 '인투로'로 공연의 포문을 연 뒤 '게인 주의', '가짜 꿈' 등으로 강렬한 밴드 사운드를 선사하며 화려하게 오프닝을 장식했다. 전국 투어 공연마다 일부 세트리스트에 변주를 주고 있는 이승윤은 송도 공연에서는 '코미디여 오소서', '뒤척이는 허울', '흩어진 꿈을 모아서'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를 완성했다. '역성'의 수록곡 무대도 이어졌다. '폭죽타임', '리턴매치', '솔드 아웃(SOLD OUT)', '내게로 불어와', '캐논', '폭포' 등의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이승윤은 이번 공연에서 '너의 둘레' 무대를 처음 공개하고, '까만 흔적'을 전국 투어 세트리스트에 처음으로 포함시키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공연의 백미인 이벤트도 펼쳐졌다. 이승윤은 '누구누구누구'에서 관객석으로 난입해 뛰면서 노래하는가 하면, 감동의 떼창 속에서 '비싼 숙취' 무대를 즐기는 등 관객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며 '역성'의 순간을 함께 했다. 이어 정규 3집의 타이틀곡 '역성'과 수록곡인 '들키고 싶은 마음에게' 무대를 마지막으로 웅장함과 감동의 울림을 전한 이승윤은 앙코르 곡으로 '끝을 거슬러'를 선보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서울을 시작으로 전주, 부산을 거쳐 송도에서도 전국 투어 공연을 성황리에 가진 이승윤은 오는 16일 DCC대전컨벤션센터, 30일 광주여자대학교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전국 투어 '역성'의 열기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