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한 온라인 음악축제 ‘멈추지마 인디뮤직페스티벌’이 총 조회수 3만4000여회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 ‘멈추지마 인디뮤직페스티벌’은 올해 처음 열린 행사로 유명 뮤지션뿐만 아니라 실력 있는 신인급 인디뮤지션을 라인업에 대거 포함하며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전제작을 통해 음향과 영상의 질을 높였고, 행사 안내자가 실시간으로 관람객들과 소통하며 뮤지션과 팬 모두가 만족할만한 공연을 만들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축제는 김포시 백마도를 온라인으로 구현한 ‘평화’, ‘환상’, ‘공존’ 등 3개 무대를 오가며 관람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페스티벌의 정적인 관람방식을 극복하고 오프라인 페스티벌 같은 현장감을 유도했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실시간 채팅방에서 뮤지션이 팬들과 소통하고 공연이 끝난 후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을 직접 만나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총 25팀의 뮤지션이 참여한 가운데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그룹 라포엠은 실시간 최대 동시접속자 수 2100여명을 기록하며 이번 페스티벌의 최대 동시접속자 수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경기도에서 진행
[라온신문 서유주 기자] 헤비 록은 베이스라인과 리듬이 대체로 단순한 선율 위주의 음악이다. 보통 리드기타, 리듬 기타, 베이스, 드럼, 보컬이 주를 이룬다. 리듬 기타는 베이스 연주와 같은 코드로 연주하거나 리프를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고, 드럼은 정박으로 빠르고 파워풀하다. 보컬은 샤우팅 창법을 많이 쓰는데 목소리를 자의적으로 왜곡시켜서 부르기 때문에 강렬한 목소리가 특징이다. 헤비 록은 왜곡된 볼륨으로 뭉그러뜨리는 고증폭된 디스토션과 더욱 길어진 리드기타의 솔로 연주, 강한 비트의 격렬한 드럼연주, 고음을 내지르거나 낮은음으로 으르렁거리는 듯한 소리를 내는 보컬을 합쳐져 시끄러움을 굵고 육중한 사운드의 특징을 만들어낸다. 노이즈가든은 지난 1992년 결성한 인디밴드다. 홍대 지역에서 공연 활동을 하며 록 마니아층에 소량으로 앨범을 내면서 새로운 헤비 록 밴드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후 1996년에 정규앨범인 <Noizegarden>을 발매하면서 한국의 헤비 록을 알리게 됐다. 2집 앨범은 한국 최초로 한국 록밴드가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와 함께 예술의 전당에서 합동 공연한 성공적 선례로 기록됐다. 이들의 공연은 더 많은 인디밴드가 탄생하는 계기
[라온신문 서유주 기자] 인디음악을 용어 그대로 풀어보자면 'Independent Music', 다시 말해 독립된 음악이라 해석할 수 있다. 독립 자본으로 구성된 소규모 레이블 혹은 개인에 의해 생산되고 유통되는 음악을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독립 자본이란 대형 기획사의 거대 자본이 아닌 대중음악 시장에 존재하는 대형 기업 및 유통망에서 벗어난 중소기업의 제작자 혹은 뮤지션 개인에 의한 음반 제작 및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의미한다. 독립적인 자본에 의한 음반 제작을 인디 음악의 요건으로 꼽는 이유는 그래야만 뮤지션이 생산하는 음악의 내용과 장르, 스타일이 획일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정리하자면 인디음악은 음반 제작 과정에서 거대 자본으로부터 독립해 뮤지션의 자율성과 예술성, 실험성 등을 토대로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고, 귀에 익은 멜로디가 아니어도 개성적인 음악을 제작 할 수 있다. 반면에 주류음악 즉, 오버그라운드 음악은 거대자본이나 대형기획사를 통해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제작된 음악이다. 물론 주류음악이 개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주류음악은 상품성이 높은 노래 위주로 만들기 때문에 인디음악에 비해 제한적인 부분이 많다. 주류음악의 개성적인 뮤지션인
[라온만평] 힘들지만...그들을 위해 노래하는 인디정신
[라온만평] 코로나19, 2년의 세월...온몸으로 버티며 음악을 이어가다
[라온만평] 인디음악이 뭐죠?
[라온만평] 코로나 시대 대중음악 공연 취소 1천여건…"1천800억 피해 추정"
[라온만평] 인디 대다수 음원수익, 천원 단위..."창작물의 빈곤"
코로나19 이후 최근까지 대중음악계에서 취소된 공연이 1000여 건에 달한다는 집계가 나왔다. 중소 레이블과 유통사를 회원으로 둔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이하 협회)는 20일 서울 마포구 엠피엠지 사옥에서 ‘2021년 대중음악 정책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협회가 코로나19 사태 후 대중음악 공연 취소 현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지난해 2월부터 이달까지 총 1089건의 공연이 취소됐다. 티켓 80%가 판매됐다는 가정에 따라 추산한 피해액은 약 1840억원에 달했다. 인디 뮤지션들이 많이 활동하는 홍대 인근 공연장에서는 코로나19 이후 454건의 공연이 취소돼 약 21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고, 음레협 소속 기획사의 공연 피해 건수는 205건·피해액은 381억원, 전국 피해 공연 건수는 430건·피해액은 약 1438억원이다. 협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중음악 공연업계 피해 규모를 주기적으로 산정해 발표해오고 있다. 신종길 음레협 사무국장은 이번 집계치는 “티켓 예매까지 최종적으로 열었다가 취소된 공연들”이라며 “아예 기획조차 안 한 공연도 평상시라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연을 기획해 봐야 취소되니 이를 몇 번 반복했던 회사들은 기
[라온만평] 인디음악이 사라진 쓸쓸한 '홍대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