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홈경기에서 시구를 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뷔는 이날 다저스의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앞서 다저 스타디움 경기장에 올라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다음 그를 향해 살짝 고개를 숙인 뒤 와인드업을 거쳐 왼손으로 투구했다. 팬들은 뷔가 투구하는 모습을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7번 등번호를 단 다저스 유니폼 상의를 옅은 색 청바지에 넣어 입은 뷔는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팬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뷔는 경기에 앞서 투수와 타자를 겸업해 '2도류'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다저스의 스타 선수 오타니 쇼헤이와 짧게 이야기를 나누고 가볍게 끌어안기도 했다. 앞서 LA다저스는 지난 17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뷔의 사진과 함께 "아미(ARMY), 준비됐나요?"라는 게시물을 올려 뷔가 이날 시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 게시물은 약 2시간 만에 4만여 회의 '좋아요'를 받고, 2만6천여 회 리트윗됐다. 뷔가 시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입장권 예매 사이트가 한때 접속 장애를 빚기도 했다
"미국에 갈 때는 평소 쓰던 휴대전화 대신 임시 기기를 가져가세요." "휴대기기에 있는 자료는 하드디스크로 옮기거나 비밀번호로 보호된 클라우드 계정에 저장한 다음 삭제하세요." 미국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변호사와 개인정보 상담사 등 전문가들이 하는 조언이다. 영국의 일간 가디언은 미국 여행객들이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잠그고 사진과 메시지를 삭제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여행객들은 스마트폰의 얼굴 인식 기능을 해제하거나 심지어 임시 휴대전화기를 마련하기도 한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입국 단속이 유례없이 늘어나고, 강도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호주와 캐나다 등 일부 국가는 미국 여행 관련 지침을 변경해 입국 시 전자 기기 검사가 있을 수 있다고 명시하기도 했다. 한국 외교부의 미국 '출입국 정보'도 현재 "휴대전화(SNS 내용 확인) 또는 수화물을 검사하는 경우도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실제로 스마트폰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미국 입국이 거부된 사례도 있다. 프랑스의 과학자 필립 밥티스트는 지난 3월 휴대전화 검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글이 발견됐다는 이유로 입국을 거부당했다.
국민 10명 중 8명꼴로 대학수학능력평가(수능)에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는 법안 마련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과 함께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능 킬러문항 방지법 제정에 대한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걱세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성인 약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당 조사에서 76.3%가 수능에서 킬러문항을 출제하지 않는 데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매우 찬성'은 47.0%, '찬성하는 편'은 29.3%였다. 반면 '반대하는 편'은 10.5%, '매우 반대'는 7.5%로 조사됐다. 킬러문항은 교과 범위를 벗어난 초고난도 문제로, 수능 출제 시 사교육을 받은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격차를 키워 사교육 의존도를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 몇 년째 이어지고 있다. 감사원은 앞서 1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항과 목표 정답률보다 낮은 문항, 적정 풀이 시간을 넘는 고난도 문항을 계속해서 출제해왔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사걱세는 "감사원의 주의 요구로 그간 수능에서 교육과정을 벗어난 킬러문항이 출제됐음이 명백한 사실로
러시아의 모스크바 영화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미국의 유명 감독 우디 앨런(89)이 우크라이나 정부의 비판에 항변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앨런은 성명을 통해 "예술적 대화를 단절하는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블라디미르 푸틴이 완전히 잘못했다고 믿는다. 그가 일으킨 전쟁은 끔찍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앨런은 모스크바 국제영화 주간 이벤트인 러시아 영화감독 표도르 본다르추크의 대담에 화상으로 참여했다. 전쟁영화 '스탈린그라드'를 연출한 본다르추크는 러시아 영화계에서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소셜미디어(SNS)에 "앨런의 모스크바 영화제 참여는 수치스러운 일이고, 러시아 전범들에게 살해당하거나 다친 우크라이나 영화인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문화는 범죄를 세탁하거나 선전하는 도구로 쓰여서는 안 된다"며 "앨런이 모스크바 영화제를 연설로 축복한 것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앨런은 미국의 영화감독이자 배우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지만, 여배우 미아 패로와 동거했을 때 입양했던 딸이 어린 시절 성추행 피해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조선 협력에 강한 의지를 내비친 배경에는 미국에 갈수록 위협이 되는 중국의 해군력에 대한 경각심이 있다. 미국에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려면 해군력을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냉전 이후 조선업 투자를 소홀히 해 온 데다 정부의 보호와 예산에 의존해온 미국 조선업체들이 오래전에 경쟁력을 상실해 함정 건조·수리 역량이 크게 퇴보했다. 미국의 자체 역량만으로는 해군 함정은 물론이며 유사시 물자 수송 등에 필요한 상선조차 제때 충분히 건조할 수 없기에 미국이 주요 동맹이자 조선 강국인 한국과 협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수년 전부터 나왔다. 이에 전임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한국과 조선 협력을 추진했으나 외국산 선박 구매를 제한하는 각종 규제와 조선업을 지역구에 둔 미국 정치인들의 반발 등으로 인해 별 진전이 없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회담에서 한국 조선소에서 만든 '한국산' 선박을 구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매우 주목할만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에서 선박을 살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한국이 여기(미국)에서 우리 노동자(people)를
미국 백악관에서 25일(현지시간)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우려됐던 긴장은 피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주요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회담에 앞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국 특검의 수사를 겨냥한 발언으로 인해 이 대통령이 회담에서 곤혹스러운 순간을 맞을 가능성이 예견됐으나, 실제로는 회담이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이 대통령은 북한, 국가 안보, 조선업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위한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고 '우리는 당신과 100% 함께한다'"고 말하기도 했다"면서 "이는 그(트럼프 대통령)가 이날 오전 한국의 정치적 안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수십 년 된 동맹국과의 긴장을 악화시켰던 발언과는 대조적"이라고 짚었다. 블룸버그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 앞서 가진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기자들에게 "최근 며칠간 한국에서 교회에 대한 압수수색, 한국 새 정부에 의한 매우 공격적인 압수수색이 있었다고 들었다"며 앞선 SNS 언급을 자세히 설명하느라 예정된 회담 시작 시각을 넘겨 이 대
지난해 중간·기말고사 수학 과목에서 평균적으로 고득점을 기록한 중학교 3학년생들이 올해 고등학교 입학 직후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에선 점수가 곤두박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치르는 수학 시험과 학평 간 난이도 격차 문제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종로학원이 지난해 전국 3천271개 중학교 3학년의 수학 과목 내신 성적을 분석한 결과 90점 이상을 받은 학생 비율은 28.5%에 달했다. 그러나 올해 3월 학평 수학 시험에서 90점 이상을 기록한 고등학교 1학년은 1.2%에 불과했다. 3월 고1 학평에선 중학교 때 학습한 범위 내에서 문제가 출제된다. 80점 이상 구간 역시 지난해 중3 내신에선 45.4%에 달했지만, 올해 고1 학력평가에선 4.7%에 머물렀다. 70점 이상(중3 57.0%→고1 11.3%)과 60점 이상(66.4%→23.5%) 구간의 학생도 고1 학평에서 급감했다. 반면 저조한 수학 성적을 받은 학생 수는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학교 내신 60점 미만의 중3은 33.6%였으나, 고1 학평에선 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76.5%가 60점도 받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3 학교 수학 시험에서 높은
2025년 8월 26일 화(음 7월 4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아랫사람에게 따뜻하게 손을 내밀고 포용하며 의견을 들어주는 게 좋아요. 60年生 무슨 일이든 밀어붙이게 되면 금전적 손실이 예상되니 융통성이 필요해요. 72年生 늙어간다는 생각보다 익어간다고 생각하는 것이 성숙함을 얻을 수 있어요. 84年生 주장을 관철시키려고 목소리만 높이지 말고 주변의 말을 들어 보면 좋아요. 96年生 말과 행동을 일치되게 처신하면 사람들로부터 신임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08年生 운이 따르니 그동안 관심만 가지고 있던 일이 있다면 시도해 보도록 하세요. 소띠 49年生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꾸준하게 노력해 나가면 자신이 바라는 것을 이뤄요. 61年生 破釜沈舟(파부침주)의 마음 가짐을 가지고 있는 힘을 모두 쏟는 것이 좋아요. 73年生 아무런 문제 없이 원만한 날이니 하고 싶은 일이나 취미를 즐겨보면 좋아요. 85年生 뒤에서 불평•불만만 쏟아내지 말고 하고 싶은 말의 요점만 이야기해보아요. 97年生 처음에는 힘든 고비를 맞이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게 되면 나아지게 돼요. 09年生 지금까지 보이지 않게 노력한 자신의 수고가 좋은 결실을 만들어 내게 돼요. 호랑이띠 50年
일본인 10명 중 6명꼴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전후 80년 메시지 발표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22∼24일 991명(이하 유효 응답자)을 상대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총리가 전후 80년에 맞춰 전쟁 검증을 포함한 독자 견해(메시지)를 발표하는 데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58%가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25일 보도했다. '반대한다'는 27%에 그쳤으며 나머지는 '답할 수 없다' 등이었다. 산케이신문이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 함께 23∼24일 1천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시바 총리의 전후 80년 견해 표명에 대해 응답자 61.4%가 찬성했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28.9%였다. 특히 집권 자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77.2%에 달했다. 마이니치신문이 23∼24일 2천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이시바 총리가 지난 15일 패전일 전몰자 추도사에서 일본 총리로는 13년 만에 '반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42%가 '평가한다'고 답했다. '평가하지 않는다'는 29%였다. 이시바 총리는 올해 전후 80년을 맞아 각의(국무회의)를 거친 총리 담화 발표를 검
우리나라의 다태아 출산율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쌍둥이 이상 출산율은 1위였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의 다태아 출생 추이와 과제'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에 인용된 '세계 다태아 출산율 데이터(HMBD)'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다태아 출산율(총 분만 1천건당 쌍둥이 이상의 다태 분만 건수)은 2023년 기준 26.9건으로 HMBD에 포함된 27개 주요국 중 그리스(29.5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전체 국가 평균은 15.5건으로 한국은 이보다 11.4건 많았다. 또한 세쌍둥이 이상을 의미하는 '고차 다태아' 출산율은 2023년 기준 0.59건으로 전체 국가 중 가장 높았다. 2위는 그리스로 0.37건이었고 전체 국가 평균은 0.21건이었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저출생이 심화하는 가운데 다태아 출생은 늘고 있다. 합계출산율은 2000년 1.48명에서 2023년 0.72명으로 반토막이 났지만, 같은 기간 다태아 출생은 1만768명에서 1만2천622명으로 늘었고 전체 출생아 중 다태아 비율은 1.7%에서 5.5%로 3배 넘게 증가했다. 다태아 출산 가구 특성으로는 부모의 고연령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