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미국 제조업을 재건하려면 투자 성공에 필요한 한국 인력이 합법으로 입국할 경로를 확대해야 한다고 미국 전문가가 제언했다. 한미경제연구소(KEI)의 아리우스 데어 공보국장은 8일(현지시간) KEI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이민 당국의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단속을 두고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추방과 외국 투자 유치를 통한 제조업 재건이라는 두 목표가 충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이 한국의 첨단 제조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지만, 연방 이민법 때문에 현대차 등 한국 기업이 미국에 신설하는 공장에 필요한 특정한 기술 인재를 데려오는 게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외국인직접투자(FDI)와 이에 수반되는 첨단 제조업을 원하지만, 공장에 특화된 전문성을 단기간에 배치할 수 있는 합법적이며 안전한 경로를 조금만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엔지니어 같은 숙련된 전문가들이 현대 같은 기업을 미국으로 동반해 미국 노동력을 교육하고 현지화하는 것을 도와야 한다"면서 공장이 어느 정도 자리 잡기까지는 "생산라인을 아는 한국 기술자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무선 주파수 대역을 사들여 위성통신과 휴대전화를 직접 연결하는 서비스를 대폭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스페이스X는 8일(현지시간) 미국 통신서비스 업체인 에코스타와 50㎒의 무선 주파수 대역 및 글로벌 이동위성서비스(MSS) 주파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으로 스페이스X는 휴대전화와 직접 연결되는(다이렉트 투 셀, Direct to Cell) 차세대 스타링크 위성망을 개발·배치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휴대전화에 광대역 통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1월 전 지구에서 모바일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목표로 별도의 단말기 없이 휴대전화에 직접 연결되는 '다이렉트 투 셀' 기능 탑재 스타링크 위성을 배치하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의 티모바일(T-mobile) 등 각 지역 이동통신사와의 협업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전송에 이어 영상통화 기능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스페이스X는 현재 600여개의 1세대 스타링크 다이렉트 투 셀 위성이 궤도에 배치돼 전 세계 600만명 이상의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는 이번에 인수한 무선 주파수
KT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새벽 시간대에 소액결제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지 수일이 지났지만 범행 수법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특히 피해자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본인 인증 앱 '패스'(PASS)와 카카오톡 계정까지 조작당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복제폰, 중계기 해킹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단순한 소액결제 피해를 넘어 통신·인증 시스템 전반의 취약성을 드러냈다는 점에서도 파장이 예상된다. 9일 경찰과 KT 등에 따르면 피해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에서 집중됐고, 모두 새벽 시간대에 발생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구체적인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초기에는 지역 기반 악성코드가 숨겨진 앱을 통한 스미싱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현재까지 관련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 피해자들이 카카오톡 메신저에서 강제 로그아웃됐거나 본인인증 서비스 '패스'(PASS) 앱이 통제됐다고 진술한 점도 의문을 키우고 있다. 한 피해자의 PASS 인증 내역을 보면 지난달 27일 새벽 4시 9분께 상품권 판매 사이트에서 문자 인증을 받았다는 이력이 남아있지만, 그의 휴대전화에는 관련 인증이 날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단순 결제를 넘어 인증 체계 자체가 우회된
중국이 러시아와 밀착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러시아 기업의 '판다 본드'(외국계 기업이 중국에서 발행하는 위안화 채권) 재발행을 지원하며 본토 채권 시장을 러시아에 다시 개방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판다 본드 발행이 가능해지면 이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러시아 기업이 중국 본토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첫 사례가 된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현지시간) 이번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중국 금융 규제 당국이 지난 8월 광저우에서 러시아 에너지 기업 경영진을 만나 러시아 기업의 판다 본드 발행 계획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FT는 중국이 러시아 기업에 채권 시장을 재개방하는 것에 대해 "양국 간 외교·경제적 유대가 심화하는 상황을 반영한 정책적 변화"라고 분석했다. FT는 러시아의 판다 본드 발행이 재개되면 초반에는 2∼3곳 정도로 참여가 제한될 것이라며, 서방의 대러 제재를 피할 수 있는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과 계열사들이 먼저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로사톰은 8일 로이터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위안화 표시 채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확인하면서도 현시점에서 구체적인 내
2025년 9월 9일 화(음 7월 18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힘들고 어려움이 와도 적극적으로 헤쳐 나가려는 바른 태도가 필요합니다. 60年生 골치 아팠던 문제가 하나 해결돼 시원할 것이니 편안한 하루를 보내세요. 72年生 근심•걱정이 사라지고 편안하니 따분하고 무료한 생각이 드는 날입니다. 84年生 행운이 찾아온다. 그 행운을 놓치지 말라. 배움에도 능률이 따르는 하루다. 96年生 가깝게 지내던 지인과 사소한 말 때문에 소원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08年生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너무 의식하지 말고 일을 하세요. 소띠 49年生 일을 계획할 때는 멀리 내다보고 진행해야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61年生 마음을 차분히 다스리는 것이 좋아요. 오늘은 침착함이 복이 되는 날이에요. 73年生 주변과의 신뢰를 지키는 것이 더 큰 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85年生 자신이 옳다고 생각해도 상대의 의견에 집중해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97年生 적극성, 성실함이 모두 필요한 하루, 움직이는 만큼 성과가 따라옵니다. 09年生 계획한 대로 일이 잘 흘러가더라도 확인하고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좋아요. 호랑이띠 50年生 금전운이 상승하니 동
미국 파워볼 복권 당첨금이 3개월 넘게 2조5천억원까지 쌓였다가 6일(현지시간) 2명의 공동 당첨자가 나왔다.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파워볼 추첨에서 각각 미주리주, 텍사스주 출신인 2명이 공동 당첨됐다. 전체 당첨금은 미 복권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약 18억달러(2조5천억원)이다. 이들은 당첨금을 절반씩 나눠 갖게 된다. 각 당첨자는 8억9천350만달러(약 1조2천400억원)를 30년간 연금으로 받을지, 세금이 공제된 4억1천30만달러(5천700억원)를 일시금으로 받을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당첨금은 지난 6월 2일부터 당첨자가 나오지않아 그대로 누적돼왔다. 역대 최대 파워볼 당첨금은 지난 2022년 11월 나온 20억4천만달러(2조8천300억원)다. 파워볼 복권은 1장당 2달러로, 미국 내 45개 주와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팔린다. 파워볼 1등에 당첨되려면 '흰색 공'에 해당하는 숫자 1∼69 중 5개와 '빨간색 파워볼' 숫자 1∼26 중 1개 등 6개 숫자가 모두 들어맞아야 한다. 1등 당첨 확률을 수학적으로 계산하면 약 2억9천220만분의 1에 불과하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300여명의 한국인 노동자가 미 이민당국의 단속에 적발돼 체포·구금된 사태와 관련, 이번 일로 한국과의 관계가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결승전 관람을 위해 뉴욕을 방문하고서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돌아온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사태로 인해 한미 관계가 긴장될 거라고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그렇지 않다. 우리는 한국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정말 좋은 관계다, 알다시피 우리는 (한국과) 방금 무역 협상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이 나라에 배터리에 대해 아는 인력이 없다면, 우리가 그들을 도와 일부 인력을 (미국에) 불러들여 우리 인력이 배터리 제조든 컴퓨터 제조든 선박 건조이든 복잡한 작업을 하도록 훈련시키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그래서 우리는 이 전체 상황을 검토할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더는 갖고 있지 않은 산업이 많다. 우리는 인력을 교류해야 한다. 인력을 양성하는 방법은 해당 분야에 능숙한 사람
강원 강릉시 주요 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4주 내 5%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8일 정부의 '주간 생활·공업용수 가뭄 현황 및 전망' 자료를 보면 가뭄 대응 대책에 따라 가변적이긴 하나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4주 내 5% 이하로 하락할 전망이다. 강릉시 물 공급 87%를 책임지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이날 오전 8시 10분 현재 12.5%까지 떨어졌다. 예년 이맘때 저수율은 71.0%다. 현재 수위는 99.5m로 정상적인 물 공급 한계선인 사수위까지 불과 7m 남았다. 강원 삼척·정선·태백에 물을 공급하는 광동댐도 가뭄단계가 '관심' 단계에 진입한 뒤 곧 '주의' 단계로 격상될 것으로 예상됐다. 광동댐 저수율은 현재 38%로 예년의 60% 수준밖에 물이 없다. 수도권에 물을 공급하는 소양강·충주댐도 조만간 가뭄단계가 '관심'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3일 가뭄단계가 '주의'로 격상된 안동·임하댐은 현 가뭄단계가 유지되겠다. 안동·임하댐은 영남권 16개 시군에 물을 공급한다.(연합뉴스)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앞당기기 위해 러시아의 '돈줄'을 조일 추가 제재 카드를 꺼내 들 태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당초 약속과는 달리 종전 협상에 소극적인 데다, 최근 중국과 반미(反美)·반서방 연대 결속을 과시하는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달 창구로 꼽히는 석유 등 에너지 수출을 전면 통제하는 한편, 에너지 수입국에 대해 기존에 언급한 대로 "심각한 후과"가 될 만한 경제 제재를 실제로 추진할지 관심을 모은다. 이를 구체화할 방안은 오는 8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유럽연합(EU) 대표단의 회의에서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EU 대표단은 데이비드 오설리번 제재 담당 특사가 이끈다는 점에서, 고강도의 추가적 대러 제재 방안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앞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베선트 장관과 통화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결승전을 관람하기 위해 뉴욕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2단계 제재를 시행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취재진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고 백악관
미국 조지아주 이민당국 구금시설에 있는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에 대한 석방 교섭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이들은 이르면 10일(미 동부시간) 한국행 전세기를 탈 것으로 보인다. 구금된 한국민에 대한 영사 지원을 총괄하고 있는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는 7일 오후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들의 귀국 시점에 대해 "수요일(10일)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는 포크스턴 구금시설에서 차로 50분가량 떨어진 플로리다주 잭슨빌 국제공항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총영사는 "전세기를 운용과 관련해 기술적으로 협의해보니 제일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공항이 잭슨빌 공항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등 주미 한국 공관에 소속된 외교부 당국자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포크스턴 ICE 시설에서 구금 직원과 면담을 진행했다. 여성 직원들은 여성 전용 별도 구금 시설에서 구금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총영사는 "영사 면담은 일차적으로 다 마쳤다"며 "여성들이 있는 수감시설도 거의 오늘 중으로 다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총영사는 구금된 직원들의 상태에 대해 "다 모여 있는 식당에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