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 학기에 미국 대학에 신규 등록한 외국인 유학생 수가 전년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이어진 유학생 비자 취소나 비자 인터뷰 중단 조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국제교육원(IIE·Institute of International Education)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대학 825곳을 대상으로 2025~2026학년도 외국인 유학생 등록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학기에 미국 대학에 처음 등록한 유학생 수가 17% 줄어든 가운데, 전체 등록 유학생 수는 1%만 감소했다. 전체 등록 유학생 수는 이전 연도부터 등록한 학생들과 졸업 뒤 전공 실무를 익히는 취업 프로그램(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에 참여 중인 학생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전체 등록 학부 유학생 수는 2% 늘고 대학원 유학생 수는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25개 대학 중 57%가 신규 외국인 유학생 등록이 감소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들 학교는 그 원인으로 '비자 취득 관련 우려'(96%), '여행 제한'(68%) 등을 꼽았다. 지난해 기준 미국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은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장관 감염증인 로타바이러스 환자가 최근 서서히 늘고 있다.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5주차(11월 2∼8일) 그룹 A형 로타바이러스 환자는 모두 54명으로, 43주(24명) 이후 거의 2배가 됐다. 45주차 환자 수는 작년 같은 기간(34명)보다 58.8% 많은 수준이다. 사람이 감염되는 로타바이러스에는 그룹 A∼C형이 있는데, 이 가운데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것은 그룹 A형이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급성 위장관염으로, 감염 시 24∼7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와 고열, 심한 설사 등의 증상이 4∼6일 이어진다. 대부분 회복되지만 드물게는 심한 탈수로 사망할 수도 있다. 기저귀나 장난감 등에 묻은 오염물로부터 손과 입을 통해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에서 영유아들이 한꺼번에 감염되기도 한다. 로타바이러스에 따른 바이러스성 장염은 특히 11∼3월의 추운 계절에 많이 발생한다. 질병청 관계자는 "보통 겨울철에 유행하는 편"이라며 "계절 변화에 따라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겨울철에 유행하는 또 다른 바이러스성 장관 감염증 중 하나인 노로바이러스도 최근 증감
지난 3월 20일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40%에서 43%로 상향하는 1차 '모수개혁' 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당장 2026년 1월 시행을 앞둔 이 개혁은 '첫걸음'이라는 평가와 '미흡한 봉합'이라는 비판을 동시에 받았다. 1차 개혁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연금개혁의 '2차전'이 이미 막을 올렸다. 1차 개혁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공감대 아래 뒤늦게 가동된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가 '구조개혁' 논의에 착수한 것이다. 그리고 이 2차전의 한복판에 '1천700조 원' 규모의 '미적립부채'(Unfunded Liabilities)라는 개념이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했다. 18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14일 열린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민간자문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두고 격렬한 공방이 벌어졌다. 한쪽에서는 "미래세대에 떠넘길 빚 폭탄"이라며 당장 이 규모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국제적으로도 잘 쓰지 않는 개념"이라며 "국민에게 불필요한 공포감을 조장한다"고 맞섰다. 미적립부채란 쉽게 말해 앞으로 국민연금이 가입자들에게 지급해야 할 총연금액(연금 약속)에서 현재까지 쌓인 적립금과 앞으로 들어올
2025년 11월 18일 화(음 9월 29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여럿이서 같이 하는 여가 활동을 하는 것이 좋은 대인관계를 가지기 좋아요. 60年生 싸우지 않으려면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마음을 가다듬고 얘기해야 좋아요. 72年生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작은 일에도 고마움을 느끼고 표현해 보세요. 84年生 좋은 기운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 분수에 맞게 과욕은 부리지 말아야 해요. 96年生 즉흥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꼼꼼히 따져봐야 후회하는 일을 생기지 않아요. 08年生 같은 일로 계속 다툰다면 연인 관계를 이어가기 어려움이 따라올 것입니다. 소띠 49年生 오늘은 하루가 짧다고 느껴지는 것은 하루하루 의미 없이 버렸기 때문이에요. 61年生 자신의 처지를 잊고 남을 돕겠다고 나서지 말고 현실을 냉철히 바라보세요. 73年生 쓸데없는 말로 구설에 올라 망신을 당할 수 있으니 입조심해야 해요. 85年生 아무리 애쓰고 속을 태워 봐도 하고 있는 일에서 뚜렷한 성과를 볼 수 없어요. 97年生 작은 일부터 시작해서 내실을 다지면 자신의 실력도 같이 키워져 늘어나요. 09年生 외모가 수수하고 마음이 편안한 사람을 만나는 것이 부담이 적고 좋아요. 호랑이띠 50年生
미국이 16일(현지시간) 세계 최강 항공모함(항모)을 카리브해에 배치하면서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압박이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 미 해군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제럴드 R. 포드 항모' 공보실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 최대 포드 항모가 이끄는 항모전단이 16일 애너가다 항로를 통과해 카리브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 남부사령부(SOUTHCOM) 관할 구역에서의 이 해상 작전은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국방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토 방어를 위한 초국가 범죄조직(TCO) 해체 및 마약 테러 대응 명령을 지원하라고 항모전단에 지시함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이 항모전단은 우리의 맞닿은 국경과 해상 영역을 악용하는 범죄 조직을 격퇴하고 해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서던 스피어'(Southern Spear) 합동 태스크포스의 일환으로 이미 카리브해에 배치된 이오지마 강습상륙 준비단 및 이에 탑승한 해병 원정대 등과 합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 해군은 포드 항모전단이 남부사령부 작전과 전쟁부 지시 작전, 불법 마약 밀매 차단 및 국토 방어라는 대통령의 우선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카리브해에 군
스위스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항복'과 다름없는 조건으로 타결지었다는 비판이 일자 협상을 주도한 스위스 장관이 "악마에 영혼을 팔지 않았다"고 항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기 파르믈랭 스위스 경제장관은 16일(현지시간) 공개된 현지 일간 타게스안차이거와의 인터뷰에서 일각의 '항복' 비판에 대해 미국과의 합의에 만족한다며 "우리는 악마와 거래한 것이 아니다. 우리의 영혼을 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스위스 기업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이전부터 미국에서 생산 확대를 모색해왔다고 주장했다. 앞서 스위스 정부는 미국에 2천억달러(약 291조원) 규모를 직접 투자하고, 미국은 스위스에 대한 상호관세를 현행 39%에서 15%로 낮추기로 미국과 합의했다고 지난 14일 발표했다. 양국 합의에 따라 스위스는 모든 공산품과 수산·해산물, 민감하지 않은 품목의 농산물 시장도 미국에 개방해야 한다. 스위스 산업계는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과 먼저 관세 협상을 타결지은 유럽연합(EU) 등 경쟁자와 동일한 관세 아래 미국 시장에서 수출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된 만큼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반면 야당 일각은 스위스가 너무 많은 양보를 했다며 우려의 목
최근 연세대와 서울대에서 발생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 부정행위로 대학 내에서의 AI 부정 사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연세대의 경우 학생들에게 '자수'를 권고하는 방식으로 대응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부정행위를 적발하지 못하니 자수를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일각에선 "AI 탐지기의 정확도가 떨어진다", "우회 프로그램으로 얼마든지 피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AI가 작성한 글인지 사람이 쓴 글인지 판별해준다는 'AI 생성 글 탐지기'(AI text detector)의 성능은 실제로 어느 정도인지 살펴봤다. ◇ "AI 탐지기, 회피 조작에 취약…부정 사용 적발에 쓸 수 없어" 결론부터 말하면 최근 나온 논문들은 AI 탐지기가 부정 사용을 적발하는 데 사용될 만큼 정확하지 않고 신뢰할 만하지도 않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고 있다. 필리핀 연구진이 2020∼2024년 AI 탐지기를 다룬 논문 34편을 검토해 발표한 논문 'AI 생성 글 탐지기의 정확도와 신뢰성'(2025)에 따르면 대부분 AI 탐지기의 정확도가 50% 이상을 보였으나 탐지기별로 차이를 보였다. 유료 AI 탐지기가 무료보다 더 나은 성능을 보였다. 유료 AI
교황 레오 14세는 16일(현지시간) 세계 지도자들에게 가난한 이들의 절규에 귀 기울이라고 촉구하며 "정의가 없이는 평화도 없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가난한 이들의 희년' 미사를 집전하며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고 스페인 EFE통신이 전했다. 레오 14세는 정의 없이 평화가 있을 수 없다는 점은 이주민들과 소외된 자들의 고통을 통해 끊임없이 확인되고 있다며 "복지와 진보라는 신화가 모든 사람을 포용하지 못하고 수많은 사람을 망각한 채 그들을 운명에 내버려 둔다"고 비판했다. 레오 14세는 물질적 가난 그 자체를 넘어 고독으로 이어지는 "수많은 도덕적·영적 빈곤 상태"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이런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선 "관심의 문화"가 필요하다며 "타인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소외된 이들에게 다가가라"고 신자들에게 주문했다. 미사 후 레오 14세는 바오로 6세 홀에서 노숙자, 취약계층, 장애인, 난민 등 1천300명과 함께 점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엔 약 50명의 트랜스젠더 여성도 초청됐다.(연합뉴스)
2025년 11월 17일 월(음 9월 28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가지고 있는 것을 지키는 것이 좋으니 다른 생각은 하지 말고 유지하세요. 60年生 급해도 차분하게 마음을 가지고 순리대로 일을 진행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요. 72年生 좋은 운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날이니 하는 일을 다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아요. 84年生 다른 생각 하거나 한 눈을 팔지 말고 하고 있는 일에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해요. 96年生 어려운 일을 만나도 피하지 말고 부딪쳐 해결해 나가는 것이 앞으로 도움이 돼요. 08年生 목표를 무리하게 세우지 말고 실천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시작해 보세요. 소띠 49年生 재물운은 들어오나 성에 차지 않고 욕심부리고 싶지만 심신이 피곤한 날이에요. 61年生 무난하고 평범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편안함을 가져다줘요. 73年生 어디서나 여유 있게 행동하고 지나치는 행동을 삼가는 것이 더욱 괜찮아 보여요. 85年生 열려있는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과 얘기하게 되면 더욱 빠르게 친해질 수 있어요. 97年生 하는 일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선 빠른 것보다 원리• 원칙을 따른 것이 중요해요. 09年生 쉽고 빠른 길보다는 조금은 더디더라도 확실한
미국의 한 도로에서 교통 체증 속에 신경이 날카로워진 운전자들 간의 차선 다툼이 총격으로 번지면서 뒷자리에 타고 있던 아이가 총탄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15일(현지시간) 네바다주 헨더슨 지역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30분께 라스베이거스 남동쪽 215번 고속도로에서 차를 몰고 있던 운전자 타일러 매슈 존스(22)가 권총을 꺼내 옆 차선의 차량을 향해 총탄을 한 발 발사했다. 이 총탄에 존스가 겨냥한 차량의 뒷자리에 타고 있던 11세 소년이 맞았다. 해당 차량 운전자의 의붓아들로 확인된 이 소년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운전자인 의붓아버지는 11세 소년을 학교에 데려다주는 길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존스를 살인 및 차량을 향한 총기 발사 혐의로 체포해 구금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교통 체증으로 도로 위 차들이 모두 서행하던 상황에서 존스와 11세 소년의 의붓아버지가 추월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레지 레이더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에서 "'라스베이거스 벨트웨이'로 알려진 고속도로 갓길에서 한쪽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했고, 이후 양측 운전자가 창문을 내리고 말다툼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구체적으로 어느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