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헤어질 결심', 아시아필름어워즈 3관왕…탕웨이 여우주연상 수상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3관왕에 올랐다.

제16회 아시아필름어워즈(AFA)가 지난 12일 홍콩고궁박물관 경마클럽강당에서 개막했다. 작품상을 비롯해 총 20개 부문 시상이 이뤄졌다.

영화 '헤어질 결심'은 3관왕을 차지했다. 박찬욱 감독과 정서경 작가가 각본상을, 류성희 미술감독이 미술상을 탔다. 배우 탕웨이는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안았다.

또 다른 한국 영화 및 배우의 수상 소식도 들렸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첫 한국 작품 '브로커'로 감독상을 받았다. '비상선언'의 김소진은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지창욱은 넥스트 제너레이션 상으로 한류스타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아시아필름어워즈는 홍콩, 부산, 도쿄국제영화제가 아시아 영화 발전을 위해 2013년 설립한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가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올해엔 대면 방식으로 홍콩에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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