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예술회관, 공연예술축제 '그라제' 개최

 

[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광주문화예술회관이 공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을 펼친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제4회 공연예술축제 '그라제'를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흘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문화예술회관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클래식과 발레, 연극, 국악, 대중음악 등 총 15개팀의 22회 무대로 구성됐다.

축제 주제는 '30+1 쉼, 더하기'다. 올해 10월 개관 31주년을 맞이하는 광주문화예술회관은 현재 대・소극장 리모델링이 한창이다. 그라제를 통해 쉼을 얻고, 즐거움과 활력을 더해가기를 바라는 바람을 담아 이름을 정했다.

600~800석 규모의 야외 공연장은 무료관람으로 개방한다. 관람을 원하는 관객은 반드시 사전예매를 해야 한다. 광주문화예술회관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선예매는 오는 19일 오전 10시에 열리며 일반회원 예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번 축제 프로그램은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판타스틱・어쿠스틱・드라마틱 등 총 3개의 스테이지로 구성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과 해외 연주팀 등 공연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판타스틱 스테이지에서는 맨발의 디바 가수 이은미를 비롯해 JTBC 팬텀싱어2 결승팀인 크로스 오버 4중창 그룹 에델 라인클랑,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했던 댄스팀 홀리뱅, 프라우드먼과 심바의 무대를 준비했다.

 

또 퍼포먼스 브라스밴드 퍼니밴드의 'Sing Sing Sing', 4년 연속 그라제에서 인기를 얻어온 버블 타이거의 '버블 매직쇼'도 펼쳐진다.

어쿠스틱 스테이지에서는 가을밤의 감성을 깨우는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싱어송라이터 '정밀아'와 우크라이나 바얀 사중주팀 '아코 콰르텟', 하림・박종화 '동요, 클래식이 되다' 등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드라마틱 스테이지에서는 광주시립예술단이 주축이 돼 이야기가 있는 무대로 가을밤의 즐거움을 더한다. 광주시립발레단의 '돈키호테 하이라이트'와 광주시립극단 '한여름 밤의 꿈', 광주시립합창단 '가을, 그 설레는 속삭임' 등이다. 공연과 함께 이야기가 있는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회관 갤러리에서는 어머니와의 소중한 추억이 버무려진 '류미숙: 엄마의 밥상' 전시가 열린다.

하경완 광주문화예술회관장은 "개관 31주년을 기념하고,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고자 그라제 축제를 마련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그라제 축제에 오셔서 일상의 잠시 멈춤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얻고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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