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의 야권지도자이자 작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노벨평화상 메달을 헌납한 걸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AFP통신·AP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을 방문 중인 마차도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베네수엘라의 자유를 위해 자국 시민들의 목숨을 걸고 베네수엘라의 자유를 지켜낸 세계적인 리더이자 국가 원수는 단 한 명이며, 그가 바로 도널드 트럼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마차도는 지난 1월 15일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미군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전격 체포한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자신의 노벨상 메달을 건넸다.
수상자가 메달을 타국 정상에게 바치는 전례 없는 행동에 국제사회는 거센 논란에 휩싸였고,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노벨상의 영예는 공유하거나 양도할 수 없다"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마차도는 이날 '마두로 축출'을 언급하며 자신의 결정을 재차 정당화했다.
그는 미국의 마두로 압송 작전에 대해 "우리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결코 잊지 못할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내 노벨상 메달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마차도는 미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고국 복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국 정부와 상호 존중 속에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민주적 전환을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