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미국 보스턴다이나믹스에 액추에이터를 공급한다.
현대모비스는 또 미국 퀄컴과 SDV·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공동개발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
현대모비스는 7일(현지시간) 'CES 2026'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보스턴다이나믹스와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양산 시점에 맞춰 액추에이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8일 전했다.
액추에이터는 제어기로부터 신호를 받아 동작을 수행하는 핵심 구동장치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작하는 재료비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현대모비스 측은 이번 계약과 관련해 로봇용 부품시장 신규 진출의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3만대 규모의 북미 로봇공장 신설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경쟁력 강화와 대규모 양산시스템 구축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액추에이터를 시작으로 핸드그리퍼, 센서, 제어기, 배터리팩 등 핵심부품으로 연구개발 범위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로보틱스 핵심부품 포트폴리오를 조기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조사 기관들에 따르면 현재 약 75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로봇 시장은 연평균 17% 가까이 성장, 오는 2040년 약 800조원대의 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퀄컴과 SDV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의 MOU도 체결했다.
현대모비스와 퀄컴은 각 사가 보유한 시스템 통합, 센서퓨전, 영상인식, 시스템 온 칩(System-on-Chip) 기술을 바탕으로 통합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모비스의 제어기와 소프트웨어에 퀄컴의 반도체칩(Application Processor)을 적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양사는 자율주행과 자율주차에 최적화된 이러한 첨단기술을 인도를 비롯한 신흥국 시장의 니즈에 특화해 개발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모비스와 퀄컴은 비가시선 센서를 활용해 사람의 시야에는 보이지 않는 영역의 장애물을 감지하고 긴급 제동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최근 실차 기반 검증을 완료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모비스는 지속가능한 경영환경 구축을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그간 로보틱스와 SDV 같은 고부가가치 신사업 분야로 체질 개선을 꾸준히 실천해왔다"면서 앞으로 로보틱스와 SDV, 반도체 등 신사업 영역으로 수주 범위를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