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밴드 고추잠자리가 데뷔 이후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연말을 따뜻한 감동으로 채웠다.
고추잠자리는 지난 12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초생’을 개최하고 팬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공연은 정규 1집 앨범 ‘미생’ 발매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단독 콘서트이자 밴드 결성 이래 첫 단독 무대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구독자 144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뷰티풀너드’를 통해 MZ세대를 비롯해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두터운 지지를 받으며 정식 밴드로 결성됐다는 점에서 이번 무대가 더욱 각별했다.
공연의 시작은 정규 1집 ‘미생’의 수록곡 ‘오프닝’이었다. 검은색 셋업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담담한 밴드 사운드로 콘서트의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더블 타이틀곡 ‘씨앗’과 수록곡 ‘나의 오늘’, ‘내가 싫다’를 연달아 선보이며 공연장의 열기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공연 중반에는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사전에 포스트잇으로 접수된 질문을 바탕으로 콘서트 타이틀 ‘초생’에 담긴 의미, 가사 비하인드, 일상적인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나누며 무대를 한층 더 가깝게 만들었다. ‘초생’이라는 타이틀에 대해서는 “미완성인 상태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을 담고 싶었다”라는 설명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수록곡 ‘너라는 별’을 비롯해 멤버 최제우의 ‘노이즈캔슬링’을 고추잠자리 리메이크 버전으로 선보였으며, ‘가을에게’ 무대가 이어졌다. 이후 게스트 무대가 펼쳐져 려진이 ‘ㅠUㅠ’를 선보였고, 맨스티어는 ‘AK47’과 ‘남자니까’로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승기는 ‘50/50’과 ‘오이’로 솔로 무대를 꾸몄다.
이외에도 ‘Beautiful Nerd’, ‘걸어줄래’, ‘작은 봄’, ‘너라는 별’ 무대로 단독 콘서트 ‘초생’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공연 끝난 이후 포토 타임을 통해 팬들과 인사를 나누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정규 1집 ‘미생’에서 출발해 ‘초생’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른 고추잠자리는 이번 첫 단독 공연을 통해 신예 밴드로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지난 10월 정규 1집 앨범 ‘미생’을 발매하며 더블 타이틀곡 ‘걸어줄래’와 ‘씨앗’을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벼, 팝업스토어와 버스킹을 통해서도 팬들과 만났다. 지난 20일에는 MBC ‘쇼! 음악중심’ 무대에도 오르며 방송 활동까지 이어갔다. 앨범 발매와 방송 무대로 활동 영역을 확장한 고추잠자리는 데뷔 이후 첫 연말을 무대 위에서 꽉 채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