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혼신의 힘을 다한 열정적인 무대로 67만 6000여 엔진(ENGENE.팬덤명)과 함께 한 월드투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7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지난 24~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 ‘ENHYPEN WORLD TOUR ‘WALK THE LINE’ : FINAL’(이하 ‘‘WALK THE LINE’ : FINAL’)을 성황리에 마쳤다. 공연에는 사흘간 약 3만 명의 관객이 시야제한석까지 가득 채웠으며, 일본, 미국, 태국, 영국 등 90개 국가/지역의 팬들이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에선 지난 1년간 월드투어를 통해 성장한 엔하이픈의 에너지와 자신감이 고스란히 나타났다. 이들의 탄탄한 보컬과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3시간 내내 쉴 새 없이 휘몰아쳤고, 팬들 역시 뜨거운 함성을 쏟아내 현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새롭게 추가된 세트리스트와 밴드 라이브는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투어명과 동명의 곡 ‘WALK THE LINE’으로 포문을 연 엔하이픈은 강렬한 분위기의 ‘Future Perfect (Pass the MIC)’과 ‘Blessed-Cursed’로 이어지는 오프닝 무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들은 데뷔곡부터 지난 6월 발매한 미니 6집 ‘DESIRE : UNLEASH’의 곡들까지 그룹의 서사를 총망라하는 25곡 이상의 무대로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유닛 무대와 멤버들의 악기 연주, 솔로 퍼포먼스는 공연을 더욱 다채롭게 물들였다. 제이, 제이크, 성훈 유닛이 선보인 ‘Lucifer’와 정원, 희승, 선우, 니키가 부른 ‘Teeth’는 개성 있는 무대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희승과 제이는 각각 피아노와 기타 연주로 감성을 더했고, 니키는 ‘Daydream’ 무대에 앞서 선보인 파워풀한 솔로 댄스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관객과의 소통도 빛났다. 멤버들은 돌출 무대를 자유롭게 누비며 팬들과 거리를 좁혔고, 이동차를 타고 2층 객석을 돌며 팬들과 일일이 눈맞춤을 시도했다. 준비된 앙코르 무대를 모두 마친 뒤에도 무대에 등장해 팬들과 끝까지 교감했다.
엔하이픈은 “‘WALK THE LINE’을 통해 여러 스타디움도 가고, 전 세계 엔진분들을 보면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라며 “이번 앙코르 공연은 지난 1년 간 쌓은 노하우를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임했다. 공연 시작부터 엔진과 같이 무대를 만들어나갈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만큼은 걱정과 고민을 잊고, 우리 공연이 내일을 살아가는 힘이 됐으면 한다”라며 “일곱 명의 여정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자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 멋진 앨범으로 돌아오겠다”라고 덧붙였다.
엔하이픈은 ‘WALK THE LINE’으로 19개 도시에서 32회 공연을 개최, 총 67만 6000여 명의 엔진을 만나며 자체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를 완성했다. 이들의 투어 대부분 도시가 매진됐고, 엔하이픈은 해외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단기간(4년 7개월) 내 일본 스타디움에 입성하는 등 ‘공연 강자’로서의 면모를 유감 없이 뽐냈다.
한편 앙코르 공연을 기념해 도시형 플레이파크 이벤트인 ‘엔하이픈 더 시티 서울’도 병행돼 엔진은 물론 시민도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형성되고 있다. 서울 주요 랜드마크에서 대규모 미디어 파사드 영상과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라이트쇼가 지난 26일까지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 외에도 F&B(식음) 협업과 팝업 스토어, 포토부스 등 각종 즐길거리가 연말까지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