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21일 정규 4집 파트2 'LIFE' 발매...양희은·이수현 피처링

 

그룹사운드 잔나비(최정훈, 김도형)가 따뜻하고 서정적인 '잔나비식 인생 서사'를 완성한다.

 

21일 소속사 페포니뮤직에 따르면, 잔나비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4집 'Sound of Music pt.2 : LIFE(사운드 오브 뮤직 파트2 : 라이프)'를 발매한다.

 

지난봄 청춘의 낭만을 담았던 'pt.1'과 여름의 외전을 잇는 이번 'pt.2 : LIFE'는 계절의 제철을 맞은 밴드의 정수를 보여준다. 'LIFE'라는 부제처럼 잔나비 특유의 철학적 서사와 성숙한 감정이 어우러져 인생의 희로애락을 음악으로 그려냈다.

 

잔나비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을 사랑하는 이유'와 '인생을 노래하는 이유'를 진정성 있게 풀어냈으며, 총 12개 트랙으로 매일의 시작부터 지나온 세월, 청춘, 사랑, 나이듦에 이르는 인생의 여정을 따라간다.

 

먼저 침대에서 발을 딛는 매일의 착륙을 그린 '어스(Earth)', 청소년기의 반항을 담은 '애프터스쿨 액티비티(After School Activity)', 뉴욕에서 느낀 젊은 야망을 그린 '오 뉴욕시티(Oh, New York City)', 양희은이 참여해 청춘의 소용돌이를 노래한 '잭 케루악(Jack Kerouac)', 악뮤(AKMU) 이수현이 피처링한 세대 공감곡 '마더(Mother)' 등 다양한 인생의 장면이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여기에 나이듦을 노래한 '산사람', 가장 여름 같았던 시절을 회상한 '여름에 관한 무용담 1', 잔나비식 여름·환상 세계를 비틀어 보여주는 '여름밤 차력쇼를 위한 TV광고 : 스웨트 앤 스타더스트 (skit)', 오랜 스케치가 가을의 풍경에서 완성된 '미아의 추억과 유니버스', 꿈과 현실의 경계를 잇는 '모든 소년 소녀들 3 : 글로리'를 지나 음악에 대한 사랑과 감사로 여정을 닫는 엔딩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까지 인생의 흐름을 서정적으로 그려낸다.

 

이 가운데 타이틀곡 '첫사랑은 안녕히-'는 잔나비 특유의 서정과 유려한 오케스트레이션이 어우러진 발라드로 첫사랑의 기억 속에서 어른이 되어버린 자신을 마주하는 곡이다. 단순히 첫사랑을 추억하는 노래가 아니라 그 시절의 나, 그리고 지나온 시간에 대한 회고로 확장된다.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가을밤에 든 생각'으로 이어지는 잔나비의 감성 계보를 자연스럽게 잇는 곡으로 잔나비식 '가을의 정조'를 완성한다.

 

발매에 앞서 공개된 타이틀곡 '첫사랑은 안녕히–'의 뮤직비디오 티저 또한 잔나비 특유의 시적 정서를 극대화했다. 일상적인 순간 속에서 스치는 소년과 소녀 시절의 떨림이 담백하게 펼쳐지며, 첫사랑을 단정하고 담백하게 그려냈다. 따뜻한 색감과 청춘의 기억을 회상케 하는 톤앤무드가 동화 같은 감성으로 이어지며 여운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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