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음악가 키라라 "음악 시작할 때 내 모습, 오타쿠였다"

[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전자음악가 키라라(KIRARA)가 다채로운 음악 이야기를 전했다.

키라라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뮤직플랫폼 멜론이 21일 오전 10시30분 공개하는 멜론 스테이션 '트랙제로'에 게스트로 출연해 음악을 시작하게 된 배경부터 사소한 취향까지 리스너들이 궁금해할 다양한 주제의 토크를 펼쳤다.
 

 

'트랙제로'는 멜론의 인디음악 발굴 프로젝트로, 키라라는 지난달 '트랙제로' 플레이리스트 '국내 일렉트로닉 입덕하기'편에 선정된 아티스트다. 그가 지난해 발매한 앨범 '4' 수록곡 '스타게이즈'(Stargaze)가 '트렉제로'를 통해 재조명되면서 많은 음악팬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자연스럽게 ‘인디 음악가’라는 꿈을 갖게 됐다고 밝힌 키라라는 “내가 음악을 처음 시작할 때 모습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단어가 있다면 ‘오타쿠’인 것 같다. 난 컴퓨터 앞에서 음악을 만드는 아이였다”며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키라라는 지난 2016년 발매한 정규 2집 '무브'(moves)로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상을 수상했다. 이에 대해 "사실 너무 일찍 상을 타버린 사람의 비애도 있다, '이제 뭐 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했다"라며 "스스로 대견하게 생각하고 겸허해지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키라라는 "나는 나를 표현할 뿐이다, 관종이기 때문에 표현하는 것"이라며 음악을 대하는 솔직한 마음과 재치 넘치는 말들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이날 키라라는 ‘트랙제로’에서 심도 깊은 음악 이야기와 공연 계획은 물론이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평양냉면, 포켓몬스터, 카드 마술, 게임, MBTI 등 소소한 취미와 TMI에 대해서도 밝혀 듣는 이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한편 멜론의 '트랙제로'는 전문위원 6인과 함께 숨은 명곡들로 엄선한 플레이리스트를 매주 목요일마다 공개하는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이다. 멜론은 라이브 공연 프로그램 '트랙제로 어라이브(Alive)'도 이달 말부터 12월까지 격주로 개최, 인디 음악과 아티스트의 성장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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