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전자음악단과 실키웜즈가 오는 8월 8일 오후 8시 홍대 ‘스페이스 한강’에서 컬래버레이션 공연 ‘SATANIC KINETIC’을 개최한다.
5일 공연 기획사인 유니콘에로티카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싸이키델릭 밴드 ‘실키웜즈(SilkyWarms)’의 지난 3월 ‘실키웜즈(SilkyWarms)’ X 까데호(Cadejo)’ 이후의 두 번째 협업 프로젝트다. 지난 2월 싱글 ‘비가 되어 내려’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전자음악단’과 함께한다.

서울전자음악단은 깊은 울림 속에 멤버 각각의 감성이 살아 숨 쉬는 연주를 통해 관객을 환상의 세계로 초대하는 밴드이다. YB와 함께 2007년 한국 음악인으로는 최초로 SXSW 무대에 선 것으로 유명하며, 한국대중음악상에서 3관왕을 이루는 등 출중한 실력을 갖췄다.
실키웜즈는 바이올리니스트 강해진의 광란의 사운드를 필두로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감정들을 톱니바퀴처럼 정교하게 엮어내며 마치 한 편의 영화와도 같은 음악 세계를 구축한다. 거칠지만 자유롭고, 틀이 없으면서도 날카로운 사운드는 무대 위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로 변주된다.

공연 기획 측은 "‘SATANIC KINETIC’은 제목 그대로 악마적 재능과 에너지로 ‘미치도록 신나는’ 밤을 선사한다"라며 "두 밴드의 이름만으로도 관객들은 오래전부터 이 조합을 기다려왔고, 이번 공연은 그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8월 8일 8시, 세 번 반복되는 숫자 8이 상징하듯 무한대로 확장되는 사운드와 에너지의 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