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를 대표하는 로커빌리 뮤지션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아시안 로커빌리 페스티벌 ‘럼블인서울2024(Rumble in Seoul 2024)’가 한국에서 열린다.
16일 ‘럼블인서울2024’ 주최 측에 따르면, 아시아의 로커빌리 음악을 한국에 소개하고, 아시아 로커빌리 뮤지션들의 교류를 통한 동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럼블인서울2024’가 10월 25일과 26일 열린다.
25일은 오프닝 파티로, 홍대 라이브클럽 '스트레인지플룻'에서 3개국 뮤지션들과 리스너들, 음악관계자와 한국 밴드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서로 교류를 나누는 만남의 장으로 한국 밴드들의 공연과 3개국 뮤지션들의 즉흥 잼이 열릴 예정이다.
26일에는 홍대 라이브홀 '프리버드'에서 메인스테이지 공연이 펼쳐진다. 라인업된 모든 밴드들의 공연을 오후 4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논스톱으로 즐길 수 있다.
주요 뮤지션으로는, 일본 로커빌리 밴드 '죠니판도라(Johnny Pandora)'와 '비스캣츠(The Biscats)' 그리고 홍콩 로커빌리 밴드 '더 부기플레이보이즈(The Boogie Playboys)'가 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
'죠니판도라'와 '비스캣츠'는 1950년대 레트로 음악장르인 '로커빌리'를 일본 특유의 음악문화로 발전시켜 '하라주쿠 롤러'의 적통이라 평가 받는다. 유튜브 조회수 2억 3천만 뷰의 뮤직비디오 ‘영블러드(Youngblood)’에서 남·여 주인공으로 열연하며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들이다.
특히 죠니판도라의 리더 죠니는 틱톡에서도 '요오기 공원 트위스터'로 유명세를 얻은 화제의 인물이다. 파리 패션위크에서 쇼모델로 등장하는 등 일본을 넘어 세계적으로 활동 중이다.
'비스캣츠'는 '죠니판도라'와 함께 로커빌리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밴드로, 기획하는 단독 공연과 투어마다 모든 회차를 매진 시키는 뮤지션이다.
홍콩 밴드 '더 부기 플레이보이즈'는 홍콩 광동어와 광동 민요에 뿌리를 두고, 서구의 1950년대 로커빌리 문화를 음악에 결합시키는 로커빌리 밴드다. 홍콩의 수많은 라디오 프로그램 시그널송의 주인공이자, 홍콩 'Chill Club Awards' 인디밴드 퍼포먼스 부문 1위를 차지한 뮤지션으로, 홍콩 메이저 플랫폼과 인디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럼블인서울2024’에는 이들과 함께 한국의 로커빌리, 로큰롤, 컨트리 밴드들도 총출동해 아시아 로커빌리 뮤지션들의 유니온을 완성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로커빌리 밴드 '스트릿건즈'와 부산 로커빌리 밴드 '하퍼스', 오랜 시간 순도 100% 로큰롤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는 '그레이트볼스', 스타일리시한 컨트리 음악을 선보이는 '텍사스가라오케', 사회의 단면을 컨트리 사운드에 담아내는 '지누콘다'가 레트로한 감성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바이닐(LP)로만 디제잉을 하는 레트로 DJ인 DJ 틴카클럽, 일본에서 내한하는 DJ 테루(Teru)의 디제이 파티도 즐길 수 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